칼럼 올립니다. 1.학생들의 공공의 적: 조급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604735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치 pt 학습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제가 작성한 칼럼 중 많은 공감을 얻은 칼럼들을 하나씩 올려 보려 합니다.
첫 칼럼의 주제는 조급함입니다. 성적대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의 적은 조급함이더라구요.
댓글, 의견 반영 모두 환영입니다
시간없는 사람들을 위한 세줄 요약
1.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기!!
언젠간 결실을 맺을 수 있다.
2. 다음에 공부할 책이나 남들이 무슨 책으로 공부하는지 알아볼 시간에 지금 내가 공부하는 책만 제대로 봐도 성적은 오른다.
3. 당장 목표와 본인의 위치 사이의 차이에 좌절하지 말고 step by step으로 조금이라도 점수를 높일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목: 욕속부달(欲速不達): 서두르면 도리어 목적에 도달하지 못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예과 2년 OOO입니다. 첫 칼럼이라서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찬찬히 저의 수험생활을 돌아보던 중 한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바로 ‘조급함’입니다. 저는 수험생활 동안 항상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조급한 마음을 없애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 대부분의 마음속에 조급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급한 마음은 왜 생기는 걸까요? 저는 처음에는 제 성적이 우수하지 않아서,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리면 그 마음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의 성적이 현역 때의 수능보다 많이 오르고 나서 조급함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저는 다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이후 내린 결론은 “조급함의 원인은 불확실성이다.”입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를 확률이 높아지지만 성적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적이 오르면 오를수록 추가적으로 성적을 더 올리는 것은 훨씬 힘듭니다. 또한 수능에 어떤 문항이 출제될지 모르다 보니 이 책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을 반도 끝내기 전에 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고 또 내 친구가 공부하는 책이 눈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조급한 마음을 완전히 없애드릴 방법은 안타깝게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급함으로 인해 입시를 실패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1.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기
공부를 한 만큼 바로 결과로 드러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먼저 본인의 공부법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잘못된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시면 성적이 잘 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죠. 그래서 주기적으로 본인의 공부법을 돌아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본인의 공부법이 문제가 없다면 본인의 공부가 아직 결과로 드러나지 않은 것뿐입니다. 다이어트를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체중을 감량하다가 어느 순간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식단조절을 매일하고 운동을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기간을 정체기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정체기가 찾아왔을 때 체내 지방은 줄어들고 수분과 근육량이 늘어나서 몸무게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므로 꾸준한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정체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공부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실력은 늘고 있지만 아직 점수로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계속 꾸준히 하던 대로 하시면 어느 순간 점수가 오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재수를 시작하고 수학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고민이었습니다. 학원 선생님께 여쭤보았더니 급한 마음으로 빨리 넘어가려는 생각은 버리고 하던 대로 하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결과 오르지 않던 점수가 6월 모의고사 때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노력하는 본인을 믿고 급한 마음 가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지금 내가 공부하는 책만 제대로 봐도 성적은 오른다.
여러분들이 ebs 교재와 기출문제집, 개념서를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드셨다는 가정 하에 이후 공부하시는 n제와 모의고사들은 분량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비해 현재는 시중에 컨텐츠가 넘쳐날 정도로 많죠. 여러분께서 본인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잘 고르셔서 그것을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드신다면 이는 여러분의 성적 상승에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지 않고서 분량만 많이 채우신다면 성적이 오를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남들의 어떤 교재를 활용하는지 신경 쓰지 마시고 지금 내 책상 위에 있는 교재만큼이라도 본인의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페이스대로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시면 수능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부분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모든 댓글 환영입니다.!!
오늘도 공부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점심 아웃백 0
다들 맛저
-
지1 개념서 중에 미니단어장 사이즈로 나오는 거는 없나요? 0
워낙 외울게 많다해서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게 있으면 좋을거같아요
-
수2중에 f(f(x)) = x 라는 식을 조건으로 준 기출이 있었는데 뭐었는지 아시나여?
-
뿌애애애앵애ㅐ애애애앵
-
재밌잖아 ㅇㅇ;;
-
확통런했구용 ,,,, 김기현T 아이디어 들으려구 하는데 아이디어 워크북이랑 같이...
-
건수 사탐런 0
해서 가는데 화미쌍지여도 ㄱㅊ은가요?
-
의대생 제적을 논하고 앉아있는거임 그러게 수능좀더 잘보지 그랬냐
-
털ㅈㅅ)둘중에 뭐가 더 이쁜가여 둘다 싸구려 명품입니다
-
딱히 할말이 없음 열릴 가능성 자체도 낮아보이지만 상식적으로 보나마나 학벌컷 ky...
-
제 풀이인데 이계도함수..?를 쓰긴했습니다 미분2번 어차피 미분이 메인이니 상관없으려나요
-
ㅇㅇ
-
왜 여기와서 화내는데
-
경희대 꽃게 1
-
퓨 러고 질문허면 이제 안되는건가
-
왤케 조용함?
-
오르비에 똥글 안써도됨
-
교육부 "의대생 미복귀시 편입학 허용은 대학 자율사항" 4
의총협 긴급회의…휴학계 반려하고 유급·제적 학칙 엄격히 적용키로 (세종=연합뉴스)...
-
근데 요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는데.........
-
현역 영어공부 0
정시러이고 목표 2등급인데 3월-7월 주간지+단어만 이후 실모벅벅 괜찮나요?
-
제가 봐야 되거덩여.
-
음의 무한대 이용해서 x-1인수갖는거 찾고 다시 1보다 작은거 한 번 더 써야 했는데 안썼네..
-
추천 좀 ㅠ 펀더는 쉬운데 4규는 어렵다 ㅅㅂ
-
학생수는 감소하는데 수능 응시인원은 줄지 않은게 제일 끔찍한 현상인듯
-
으어
-
틀 만들기 완료 6
1/4는 했다
-
화2 분자간 인력 17
개념 배울 때 판단 순서가 수소결합 극성 분산력으로 배운거 같은데 어나클에서는...
-
3모 치고 과외 매몰 더 올라오면 바로 잡아야지 걍 이렇게 살아도 직장인 월급만큼...
-
육각형 음식
-
아ㅏ
-
상황파악 못하고 선배말듣고 버티다가 제적엔딩 가능성 충분히…
-
잇올 반수 0
잇올에서 반수하는데 학교를 나갔다안나갔다해가지고 잇올 빠지는 스케줄이 너ㅓㅓ무...
-
모솔 한달차 2
같이탈출하실여르비는쪽지
-
전원제적 가서 스카이생들 대거 의편으로 몰리는거임?
-
안양(평촌)에 더프 시행하는 학원중에 외부생도 받는 학원좀 알려주세요!!
-
오랭맘이에요 5
그래
-
앞 단원말고 뒤에 가면 절반 풀고 절반 못풉니다. 난이도가 저랑 안맞는 거...
-
틀려도 실망할필요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냥 약점 찾았다! 이거 위주로 파면 등급...
-
피고냉 1
-
재종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하루만 결석 신청해서 쉬고 있는데 엄마가 공부량이 너무...
-
대치동 음모론 4
대치 학생들은 버스 정류장에서도 공부를 하는구나! => 학원 가야하는데 숙제 덜...
-
진지하게 입시 커뮤니티들 특성상 수험생이나, 학력이 엄첨 높으신 분들이 많은 것...
-
난 됐으면 좋겠는데 좌파라
-
찍먹만 해도 될까요? 작수 2등급입니다.
-
기하랑 확통 처음 하는데 뭐 할까요 한완수로 처음 시작하는거 괜찮을까요??
-
그래서 기분 좋앗는데 잘 들어보니깐 jar이 생겻단 거엿음
-
[속보]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해라' 발언에 "감옥이나 가" 與 일제비판 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
하위권 평균능지 이하 현역들 나처럼 되지 말라는 반면교사 케이스로 쓰고싶었는데...
-
이젠 기하런하라고? 싫다 싫어 내 고집대로 할거야 미적이 재밌는데 으캬컄ㄱ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