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올립니다. 1.학생들의 공공의 적: 조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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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치 pt 학습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제가 작성한 칼럼 중 많은 공감을 얻은 칼럼들을 하나씩 올려 보려 합니다.
첫 칼럼의 주제는 조급함입니다. 성적대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의 적은 조급함이더라구요.
댓글, 의견 반영 모두 환영입니다
시간없는 사람들을 위한 세줄 요약
1.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기!!
언젠간 결실을 맺을 수 있다.
2. 다음에 공부할 책이나 남들이 무슨 책으로 공부하는지 알아볼 시간에 지금 내가 공부하는 책만 제대로 봐도 성적은 오른다.
3. 당장 목표와 본인의 위치 사이의 차이에 좌절하지 말고 step by step으로 조금이라도 점수를 높일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목: 욕속부달(欲速不達): 서두르면 도리어 목적에 도달하지 못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예과 2년 OOO입니다. 첫 칼럼이라서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찬찬히 저의 수험생활을 돌아보던 중 한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바로 ‘조급함’입니다. 저는 수험생활 동안 항상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조급한 마음을 없애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 대부분의 마음속에 조급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급한 마음은 왜 생기는 걸까요? 저는 처음에는 제 성적이 우수하지 않아서,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리면 그 마음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의 성적이 현역 때의 수능보다 많이 오르고 나서 조급함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저는 다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이후 내린 결론은 “조급함의 원인은 불확실성이다.”입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를 확률이 높아지지만 성적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적이 오르면 오를수록 추가적으로 성적을 더 올리는 것은 훨씬 힘듭니다. 또한 수능에 어떤 문항이 출제될지 모르다 보니 이 책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을 반도 끝내기 전에 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고 또 내 친구가 공부하는 책이 눈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조급한 마음을 완전히 없애드릴 방법은 안타깝게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급함으로 인해 입시를 실패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1.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기
공부를 한 만큼 바로 결과로 드러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먼저 본인의 공부법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잘못된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시면 성적이 잘 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죠. 그래서 주기적으로 본인의 공부법을 돌아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본인의 공부법이 문제가 없다면 본인의 공부가 아직 결과로 드러나지 않은 것뿐입니다. 다이어트를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체중을 감량하다가 어느 순간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식단조절을 매일하고 운동을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 기간을 정체기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정체기가 찾아왔을 때 체내 지방은 줄어들고 수분과 근육량이 늘어나서 몸무게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이므로 꾸준한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정체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공부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실력은 늘고 있지만 아직 점수로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계속 꾸준히 하던 대로 하시면 어느 순간 점수가 오르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재수를 시작하고 수학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고민이었습니다. 학원 선생님께 여쭤보았더니 급한 마음으로 빨리 넘어가려는 생각은 버리고 하던 대로 하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결과 오르지 않던 점수가 6월 모의고사 때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노력하는 본인을 믿고 급한 마음 가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지금 내가 공부하는 책만 제대로 봐도 성적은 오른다.
여러분들이 ebs 교재와 기출문제집, 개념서를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드셨다는 가정 하에 이후 공부하시는 n제와 모의고사들은 분량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비해 현재는 시중에 컨텐츠가 넘쳐날 정도로 많죠. 여러분께서 본인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잘 고르셔서 그것을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드신다면 이는 여러분의 성적 상승에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지 않고서 분량만 많이 채우신다면 성적이 오를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남들의 어떤 교재를 활용하는지 신경 쓰지 마시고 지금 내 책상 위에 있는 교재만큼이라도 본인의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페이스대로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시면 수능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부분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모든 댓글 환영입니다.!!
오늘도 공부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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