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촌놈 [1044352] · MS 2021 · 쪽지

2023-01-25 03:39:28
조회수 2,042

근데 수시 관련해서 항상 나오는 통계자료 있잖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598709

수시러들이 정시러보다 학점이 높다.

나는 이게 통계의 오류라고 생각함.


1. 모집단이 재학생일 경우, 반수때문에 학점 꼴아박은 사람의 비율을 고려하지 않음.

평균은 편차가 큰 소수집단의 영향력을 생각보다 많이 받기 때문에, 적어도 통계를 냄에 있어서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함.


2. 학생부로 들어온 사람들중, 특히 종합은 과고 영재고 학생이 포함될텐데, 이들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수시로 대학 붙은 학생이 아님에도 평균을 높여주는 예시가 될 수 있음.

당장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게 2021학년도 자료인데,

이때 정시 선발 인원이 전체 인원중 30%라고 가정하고,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들의 평균적인 과고생 비율이 15%라고 생각하고, 이들이 학종출신이라고 생각한다면

수시 인원중 약 20%가 과고 영재고 학생임.

다수는 아니지만, 소수라고 무시하기엔 통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함.


그래서 결론이 뭐냐? 정시가 수시보다 우월한거냐?

그건 아님 다만, 통계나 여론상 정시가 너무 저평가 되지 않나 싶어서 나라도 언급 해보는거임.




이건 여담인데, 대학이 수시를 좋아하는건 N수하겠다고 자퇴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적을 가능성이 높아서라고 생각함.


수시로 대학을 가면, 최저를 못맞춘 경우가 아니라면 휴 이정도면 잘갔지 라고 생각하지만,


정시로 대학을 가면, 한 문제만 더 맞췄으면... 대학 급간이 달라지는데... 1년만더...? 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보기 때문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바움쿠헨 · 879881 · 23/01/25 03:41 · MS 2019

    그냥 대학은 학생 이탈을 막고싶은듯,,
    이걸 직접 주장할수 없으니 돌려서 다른이유를 찾는거죠 ㅠ

  • 피떨이 · 985498 · 23/02/14 23:50 · MS 2020

    2.는 대학별 통계까보면 서울대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정시 수시간 학점차이가 더 커지는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어요.

    보통 교수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해당 전공에 대한 흥미나 관심도 차이 때문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