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수험생 감정 조절 비급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58804
래너엘레나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 수험생 감정 조절 비급 "
입니다.
뭐 수험생이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긴 하지만
수험생도 사람인지라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격정적이거나 지속적이라면
공부하는 것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를 컨트롤하는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감정 조절 요령을 알려드리기에 앞서
이전에 기고했던 칼럼인
<공부가 정말로 하기 싫을 때 따라해보세요>
내용의 일부를
복습하고 가겠습니다.
- 칼럼 내용의 일부입니다 -
첫째.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세요.
이때 어떤 생각을 절대
의도적으로 하지도 말고
그냥 가만히 계세요.
(생각을 관찰하는 개구리)
이때 자신은 관찰자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떠오르든 자연스럽게
그 생각들을 관찰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게 있다보면 정말 잡생각이란 잡생각은
다 피어오를 거에요. 하지만 그 상태로
몇분이 더 지나면
점점 서서히 밖으로 날아갑니다.
물을 증발시키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머릿속은 아무것도 없는,
그저 무(無)라는 상태가 됩니다.
텅 비어버리게 되요.
그 순간까지도 계속 관찰자로 남아있으세요.
절대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가만히.
-
네. 이 명상 방법을
감정 조절 칼럼에도 끌고 온 이유는
인간 자신과
'공부가 하기 싫다' 는 생각이나
'분노' 나 '짜증' 같은 감정의 관계는
사실 생각보다 끈끈하지 않으며
'자신과는 별개의 것' 이라는 인식을 갖게해줄
아주 쉽고 강력한 요령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쉽게 말씀드리면 이겁니다.
칼럼 내용 중에 이부분 있죠?
" 머릿속은 아무것도 없는,
그저 무(無)라는 상태가 됩니다.
텅 비어버리게 되요. "
네. 우린 사실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
'분노' 라는 감정이나
'공부가 하기 싫다' 는 생각은
내 마음 어딘가에서 피어오른
연기같은 것일 뿐
내가 붙잡지만 않으면
그냥 흩어져 사라질 것들이죠.
강력한 감정들,
분노, 화, 슬픔, 사랑 등.
이것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이 감정이 촉발되는 순간
이 인식을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나는 본질적으로 텅 비어 있다.
따라서 이 감정, 이 생각들은
' 나 자신' 이 아니다.』
멀리 떨어져서 자신안에
피어오른 생각, 감정들을
그저 묵묵히 바라보세요.
집착하지도 말고
미련을 갖지도 마세요.
마음속에서 피어난
감정의 불씨는 집착이라는
기름을 붓지 않는이상
자연스럽게 사그라들겁니다.
이렇게 그냥 '바라보기' 혹은
'관찰' 훈련을 계속하다보면
점차 사람을 대할때도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말다툼, 혹은 싸움을 거는 일,
어떤 사람한테 들은 말 때문에
분해서 공부를 못하거나 하는 일
등이 눈에 띄게 줄어들겁니다.
감정의 고삐를 잡으세요.
그것에 휘둘리거나,
혹은 휘둘리지 않거나
이젠 여러분이
선택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 6. 23
래너엘레나
감정이란 것은 끝이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감정은 표현하면 할수록
더욱 그것을 표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ㅡ E. M. 포스터 (E. M. Forster)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르비 ㅇㅈ 2
.
-
오늘 공부한 시간 - 3시간 22분 오늘 한 공부 국어 - 강기본 3강 - 2번...
-
ㅇㅈ 1
브롤 한정 스킨 집게사장 틱 인증
-
병호T 현강생입니다. 토탈리콜 궁금증 해소해드리겠습니다. 1. 토탈리콜이란?...
-
알리에서 직구했어요
-
안녕하세요~ 0
2025 인문계 수석입니다~ 질문받아오~
-
국어 실모 0
지금 주2회면 적당한가요?
-
자러갈게요 9
잘생긴 남자 꿈꿔요
-
확통이고 6모는 백97 9모는 쉽긴했어도 50분컷하긴 함 백99목표인데...
-
졸업생 강남 일반고 5점대면 무조건 cc 일까요…? 생기부는 괜찮은데 제2외국어...
-
그냥 어디든 자전공대 가서 취업이나하자였는데 설정외 고정외가 너무 멋져보이기 시작해버림…
-
21시즌이가고22시즌이가고23시즌이가고24시즌이가고25시즌이가는구나 0
중학생이던 나는 고등학생이 되고 자퇴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또한 반수생이 되고...
-
ln(n!)=nln(n)-n으로 스털링 근사해도 감점 없을까요..?
-
…
-
딱 한번만 ㅇㅈ본것처럼 댓글 달아줄수있슴…..?
-
제발 2
언제쯤 내 이상형을 볼수잇을까 왜 대학가도 없냐고
-
지구1 유자분 지금 들어가면 늦음? 9모 45고 개념기출만함 실문풀이랑 병행하려고...
-
나도 ㅇㅈ 15
공부 집중안돼서 (전) 프사남 인형 무릎에 앉혀두고함 펑
-
군대갔다오면 24살이라 울었어 ㅜㅜ
-
왜 자꾸 ㄱㅅ이 닿는 걸까.. 흐흐... 이정도면 거의 서비스 아닌지? 추나요법...
-
남르비 주목!! 13
나도 쪽지 줘
-
여르비 주목‼️ 4
쪽지좀.
-
재수학원에 8
돌핀팬츠, 크롭티 입고가면 어캐되나요?
-
Oops!
-
저게 물리적으로 가능함?
-
갸루스타일 9
별로에요? 약간 세미갸루도 별로인가 와투케+갸루화장
-
자리예약 깜빡해가지고 그 선좌석? 인가 다 빠져서 자동배정인거같은데 이거 ㅈ된거임?...
-
여드름나서 아픈 오르비언 인증이죠?
-
현역이고 수시카드 가천대 논술 빼고 5개는 안정으로 넣어뒀습니다 가천대 논술은...
-
+ 정시 기준 등급대별로 대충 몇 년정도인지 궁금해요 ˳⚆ɞ⚆˳
-
오르비개재밋ㄴ 10
난 왜 이런 재미를 몰랏을꼬 물론 작년엔 감금당했긴했으
-
기출 돌리는 거 괜찮나여 아님 반복하는 게 더 나을까요 ?
-
ㅇㅈ.......ㅁ 11
이재명
-
편입이 더 쉬울 것 같다
-
뭔가뭔가임 진짜
-
절대로 인증을 해선 안되
-
휴일 밤을 맞아 6
일본어 공부하기 vs 스위치 갖고 놀기
-
그냥 뭔가 그럼. 아님 말구.
-
만코만 주세요 3
감사합니다.
-
ㅇㅈ메타임? 1
ㅈㄱㄴ
-
1% 확률로 길냥이가 출몰했습니다! ㄱㅇㅇ
-
06 고3 나이면 수능 끝나자마자 하는 게 낫나요? (성인되기 전에) 아니먼...
-
어어 왜 서냐 4
왜 슬슬 자야겠다는 판단이 서냐?
-
ㅠㅠ
-
ㅇㅈ 12
초성게임 인증
-
나노메카 작년엔 17:1이었는데 올해는 8:1로 확 줄었네요 의대 증원때문에 이렇게 된걸까요?
-
아니 배성민 6
카운터어택 모의고사 가격보소 ㅋㅋㅋ 4점 주요 7문항 7회 12000원? 캬...
-
오르비가 얼었다 3
킹째서
-
자야지 1
슬슬
-
나도 걔한테 생일때 손편지 써줬는데 걔도 나한테 손편지 써줌 너무 감동적이고 좋은...
저는 무교지만 반야심경 듣기도 합니다. 걱정마 어차피 다 공허한거야 애먼거에 목매지 말고 렛잇비 하는 걸 들으면 니르바나에 한 걸음 다가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도 가끔 힙합 반야심경 생각날때가 있더라구요..
항상 감사합니다^^
^^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으악 ㅋㅋㅋㅋㅋ
공부할때도 저상태이면 어쩌죠 ㅋㅋㅋㅋ ㅜ
그럴려고 눈감으면 무조건 자고있던데ㅠㅠㅠ
ㅋㅋㅋ1ㅋ1ㅋㅋ1ㅋㅋ1ㅋㅋ1ㅋㅋㅋㅋ1ㅋㅋㅋ
생각비우기 연습같네요 ㅎㅎ 나랑 감정을 분리해서 객관화하기
감정때문에 공부에 집중안된적이 되게 많았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야채되기
눈을 감는다
무 상태가 된다
잠...이온다...
친한친구라 여겼던 친구에게서 대학가더니 급 놀기바쁘고 그런친구한테서 나오는 서운함의 분노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음.. 그 친구가 아무리 님에게 올인하던 친구여도 그 친구의 인생이 있고,
님의 인생이 있습니다. 나도 저렇게 활발히 생활해야지 정도의 자극만 가지는 것이 어떨까요? 열등감으로만 느껴질거 같습니다.
음.. 그 친구가 아무리 님에게 올인하던 친구여도 그 친구의 인생이 있고,
님의 인생이 있습니다. 나도 저렇게 활발히 생활해야지 정도의 자극만 가지는 것이 어떨까요? 열등감으로만 느껴질거 같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