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답 [385181] · MS 2011 · 쪽지

2015-06-22 22:13:29
조회수 3,456

같이 서울대 갈 사람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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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일의 도전.. 지금 시작합니다..!

도산의 말씀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이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


[시간표]

06:00 기상

06:00 - 06:30 자전거타기

06:30 - 07:30 식사 & 샤워 & 갈 준비

07:30 - 08:00 이동 & 영어듣기

08:00 - 08:30 복습노트 읽기

08:30 - 08:50 비문학 요약 과제

08:50 - 10:00 국어(1)

10:00 - 12:00 수학(1)

12:00 - 12:20 김밥 1줄 & 이 닦기

12:20 - 12:40 고교영어듣기

12:40 - 13:00 영어 예습

13:00 - 14:00 영어 인강(1)

14:00 - 15:00 영어 인강(2)

15:00 - 16:00 EBS사회문화 & EBS한국사

16:00 - 17:00 기출한국사 & 기출사회문화

17:00 - 17:30 과일, 초콜렛 & 이 닦기

17:30 - 18:00 복습노트 읽기

18:00 - 19:00 국어(2)

19:00 - 20:00 기초베트남어 & 논술특강

20:00 - 22:00 수학(2)

22:00 - 23:00 영어 복습

23:00 - 23:30 이동 & 영어듣기

24:00 취침


[ 금지 ]

1. 야동 보기 - 다음 날 피곤

2. 페이스북 하기 - 괜히 자괴감만 듬

3. 오르비 하기 - 2주일에 한번 30분

4. 싸이월드 하기 - 괜히 추억 생각남

5. 야식 먹기 - 잠이 안와서 다음 날 피곤

6. 핑계 대고 집에 일찍 오기

- 와서 절대 공부 안함 지금도 이러고 있다.

7. 나쁜 생각하기 - 진짜 잘해왔음 앞으로만 잘하면 됨



[ 교재 & 인강 ]

국어 : 마르고 닳도록, 국어 치열하게 독하게 GRIT 강대 고급 국어

수학[최석호] : 절대수학 수1. 미적, 통계, 검은 대장간. Be the first Penguin[기출]

막쌤 수학 블로그 기출 제본

영어[주혜연] : 수능특강. 인터넷수능1.2. 수능완성 기출의 고백. 마더텅 연도별 기출

한국사[최태성] : 수능특강. 수능완성. 마더텅 기출. 1400제

사회문화[박봄] : 수능특강. 표분석 특강. 마더텅 연도별기출

기초베트남어[이강우] : 수능특강 - 수능완성

논술[민시영] : 논술특강 - 대학별고사 



'오늘은 이만하면 됐고, 내일 다시 한 번 해보지.' 또는

'오늘 못했으니까 내일 몰아서 한꺼번에 하지.'라고 생각하며

나의 오늘을 내일로 스스럼없이 양보하기 시작할 때,

그런 하루들이 모여서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만드는 것이다.




나의 다짐

지금은 2015년 6월 22일이다.

나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에 다니다가 군대를 갔다.

그리고 한국사 공부를 하다가 깨달았다.

나는 내가 정치, 전쟁을 논해서 결정할 수 있는 양반이 아니라,

사실은 포졸도 무서워하는 백성이라는 것을.

그리고 양반이 되기로 결심을 했다.

세상이 짜증난다고 문제가 많다고

아무리 우리들끼리 욕하면서 얘기해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다.

바꿀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가야 바꿀 수 있다.

물론 편하게 입에 풀칠만 하고 살고 싶기도 하다.

요즘은 그냥 내가 즐겁게 살면서 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하려고 한다.

내가 재수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까.

그래. 사실 너무 쉽게 보기도 했다.

생각보다 시간은 길다고 했지만, 이젠 140일 남았다.

남은 시간은 짧다.

그래도 이미 방아쇠는 당겨졌고, 잘해왔다.

이제 미친 듯이 달릴 때다.

이제 후반전 시작이다. 인생에서 이기고 싶다.

한번 뿐인 인생, 불나방이 돼서 타고 싶다.

이 싸움은 23년 내 인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싸움이다.

김부식과 묘청의 싸움에 고려의 운명이 바뀌었으니.

남은 140일 간의 싸움에 나의 운명이 달려있다.

나는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이 싸움에서 나는 이길 것이다.

나는 11월 12일 수능에서

국어B 100

수학A 100

영어 100

한국사 50

사회문화 50

기초베트남어 50

을 맞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한다.

(신문에도 나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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