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의 정시러의 무물보 (정시파이터, N수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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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작년에 야심차게 칼럼을 써보려다가 바빠서 실패했었는데 ㅎㅎㅎ
너무 완벽하게 글을 쓰려고 하니까 더 부담이 되는 것 같아서 소소하게라도 글을 하나씩 써보려고 해요!
근데 막상 쓰려니까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주제 선정이 어려워서 무물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수시쪽은 저도 버려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는 관계로 정시파이터나 N수생 위주로...
입시질문도 괜찮고 잡스러운 질문도 괜찮으니 뭐든지 편하게 물어봐주시면 가능한 선 내에서 최대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많관부 무엇이든 물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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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원래 잘하셨었나요?
그리고 과탐은 뭐뭐 고르셨었나요?
국어는 진짜 정시 해야겠다고 처음 생각하고 쌩노베로 모고 하나 풀었을때는 3등급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후 겨울방학 때 한달정도 빡세게 했더니 1등급은 계속 나왔던 것 같고요.. 문법, 독서는 원래 잘 하는 편이었고 문학이 내내 약했습니다.
제가 수능을 좀 여러 번 쳐서 매번 과탐이 달랐는데 전부 말씀드리자면 생1 화1 지1 생2 쳐봤습니다!
설의가면 명절이 기대되나여
사실 저는 학벌이 막 엄청 높지는 않은 집안에서 특목->타대의대->설의 코스라... 어릴 때부터 잔소리는 못 들었던 것 같아서 특별히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제 성격상 잔소리를 들어도 잔소리라고 생각 안 하는 경향도 있어서요
설의 n수생 비율이 어느 정도인가요
확실히 높지는 않은데 n수생중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적다보니 실제보다 더 적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거같아요.
방금 세 본 결과 140명 중 재수 7명 삼수 6명 사수이상 7명인듯하네요 (한두명정도 오차는 있을지도)
과탐 과목 중에 추천할만한 과목은 어떤 과목이라 생각하시나요?
목적마다 다릅니다만 1등급 무난하게 받는 건 지1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만점받기는 좀 힘든 과목이 된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이런 질문을 받으면 본인이 잘 하고 그나마 좋아하는 걸 고르라고 추천하는 편이에요 ㅋㅋㅋㅋㅋ 과목간 유불리보다 개인의 과목간 실력 편차가 더 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럼 혹시 현역 때 공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떤 방식으로라는게 정확히 어떤 부분을 질문하신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는 현역때부터 정시파이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같은 짓이었지만요) 그래도 특목이라 학교 수업을 아예 안 들을 수는 없어서 빡센 쌤들 수업시간에는 최대한 단순암기나 노트복습 위주로 하고 널널한 시간은 귀마개 끼고 모고풀고 그랬었네요. 아무래도 현역이 공부시간이 n수에 비해 안 나오는 경향이 있긴 한데 공부량이랑 성적이 비례하는 건 솔직히 아니라 큰 상관은 없는데 등한시하는 과목이 없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현역때 화1을 별로 안 좋아해서 대충 했는데, 결국 수능날 화1을 개조져서 재수했거든요 ㅋㅋㅋㅋ
수학에서 무서워보이는 문제를 만났을때 쫄지 ㅇ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수를 줄이는 방법도 있을까요?
어려워보이는 문제를 볼 때 긴장하는 거는 결국 문제를 많이 풀면서 어려워보이는 문제라도 차근차근히 풀면 풀 수 있다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제 경우에는 오답노트가 아니라 실수노트를 작성하고 항상 제 실수요인을 분석하려고 노력했어요. 분석이라는 게 정말 단순히 "계산실수"이렇게 쓰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왜 그 상황에서 계산실수를 했는지를 고민해서 제 나름대로의 답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 전 문제를 별표치고 넘어왔더니 찝찝해서 충분히 집중을 못했다던지, 그 문제를 풀 때 졸렸다던지 배고팠다던지 화장실이 가고 싶었다던지 등등의 이유까지 전부 다 고민하고 계속 제가 실수하는 상황의 공통점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총 두 가지 상황에서 실수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했고 그 두 개만 의식적으로 고치니까 그 뒤로는 수능 전까지 실모 스무개쯤 쳤는데 실수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혹시 그 두 가지 상황이 뭐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일부러 안 적으신 거면 답변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아 상황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서 굳이 밝히지 않았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1. 문제 막판에 마음이 급해져서 실수 2. 계속 막히다가 푸는 방법이 보인 경우 신나서 실수 하는 비율이 98%정도였습니다 ㅋㅋㅋㅋ

감사합니다!!국어 실모푸실때 문학에서 납득 안가는 선지 있으셨나요?
만약 있었다면 어떤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전 평가원충이라 국어 실모를 상당히 배척했던 경향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실모 풀 때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마음에 안 드는 거 나오면 그냥 아 상상 개쓰레기네 욕하고 버렸어요.. 물론 제 입맛대로 골라풀었다는 소리는 아니고 그 안에서도 얻어갈 건 얻어가려고 했는데 진짜 납득이 안 가면 국어쌤한테 이 문제 버려도 되냐고 물어보고 그러면 대부분 문제가 구린거라고 대답해주시길래 넵! 하고 신경 껐습니다
독서 어떻게 읽으시나요
이건 과도하게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굳이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뼈대 위주로 읽고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면 다 외우고 아니면 포기합니다. 저는 웬만하면 천천히 읽어서 다 이해하고 외우고 문제 푸는 편인데 이건 개인 성향이라고 생각하고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수능 준비가 학교 생활을 방해하진 않았나요? 의대는 다른 학과보다 단합이 강한데 수능 준비 시간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내셨는지 알고 싶어요
저는 전적대를 다닐 당시 무휴학 반수를 했었는데, 그때는 코로나로 비대면수업 할 때라 그런지 할만했던 것 같아요. 오미크론 한창 등장할 시기라서 지금처럼 사람들이 활발하게 놀진 않았었네요. 저는 건강문제(심장쪽 지병)로 백신도 조금 늦게 맞아서 백신패스때문에 못 나간다고 핑계댔었어요 ㅋㅋㅋㅋㅋ
공부 하기싫을때 어떻게 하셨나요…..
그냥 가서 앉아라도 있거나, 친구/애인한테 공부하기 싫다고 개 찡찡대거나, 문학에 나오는 소설이라도 읽거나, 아무생각없이 인강 보거나, 이참에 밀린 수면이나 보충하자고 퍼질러 자거나, 가끔가다는 쿨하게 제끼고 놀았습니다
수학공부할때 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예를들어, n제 최대한 많이 풀기같은거요
n제 최대한 많이 풀기의 정반대로 질 좋은 문제를 보며 문제풀이법 착안을 스스로 최대한 많이 생각해보고, 착안한 방법대로 실수 없이 풀어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네요. 중요한 건 풀이를 얼마나 많이 읽는지보다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초반에는 당연히 풀이를 들어야 하겠지만)
현역이 정시로 크게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태도 등 뭐가 있을까요? 아무거나 괜찮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아이러니해보일 수 있지만 기대감 너무 가지지 않기.. 라고 생각이 드네요. 기대감을 노력을 위한 원동력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기대감이 부담감이 될 정도까지 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나는 남들보다 특별히 담이 쎄다! 부담에 강하다! 한 게 아닌 이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특히나 현역분들한테는 웬만해서는 수시 버리지 말고, 논술 등도 같이 준비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수능 전에 다른 수시 친구들 1차 나오고 이러는 거 보면 수시 버린 거에 대한 불안감도 들고 나는 수시 버린 대신 너네 다 정시로 눌러버릴거야.. 이런 마음가짐으로 수능시험을 치러 간 사람 중 잘 된 케이스는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
음 비유를 하자면 고3으로써 수시를 완전히 버린다는 건 심적으로 부담을 가지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도박장에서 이미 돈을 잃은 사람이 '아니야 진짜 크게 한탕 하면 회복하고 나를 비웃던 사람들의 콧대를 전부 눌러줄 수 있겠지' 생각하면서 도박을 했을 때 그 사람이 정말 돈을 따서 나올 확률이 높을까요? 그런 조급함으로는 높은 확률로 남은 돈마저 잃을 겁니다. 본인이 수시를 버려도 부담감을 안 느낀다면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학교를 다니는 상황에서 그러기 쉽지 않으니까요. 결론만 다시 말씀드리자면 조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이건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부담을 심하게 느끼는 성격이라 그럴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ㅎㅎ
하하.. 이미 포기한 차라 더 뼈아프게 느껴지네요 ㅠㅠ 열심히 부담감 줄이고 잘 해보겠습니다!
수능 끝나고 설의 붙겠다! 싶은 느낌이 드셨나요
22수능이 좀 어려웠어서 그런지 전혀 안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특별히 망했다는 느낌도 아니었지만 그냥 와... 휴학 안하길 잘했다 생각하면서 나왔네요

설의 진짜 존경합니다문학 어떻게 공부하셨나요ㅠㅠ 저도 문학이 약해서요
생명과학2 킬러 논리과정도 어렵고 문제도 잘 안보이던데 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