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드릴 [280363] · MS 2009 · 쪽지

2015-06-21 15:32:32
조회수 147,571

지금의 현직의사가 전해주는 의사현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52587

1. 내과 페닥 월급에 대한 정보

후배님들, 의대 지망생들에게 좋은 이야기 해주는건 인정 합니다만, 아직 잘 모르는 분야를 사실처럼 올리는 건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내과 펠로하고 월 1000-1500 번다는 말..월 1000정도는 받는곳 있습니다. 월 1500도 받는곳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요. 

내과정도면 2차병원 페이는 대개 월 매출 1/6 정도 받습니다. 월 1000 받으려면 월 매출 6000, 1500이면 9000인데.. 위 내시경 한건에 2차 종합병원 수가 38000원 입니다. 초음파 대개 5만원 받습니다. 매출 6000 올리려면 그야말로 하루종일 한눈 못팔고 일만 해야 되고, 월 9000이면 그야말로 매일 코피 터지면서 일해야 합니다. 
펠로 마친거, 펠로 고생했다고 한달 월급 더 얹어주는 그런 병원 없습니다. 펠로때 배운 술기로 매출 올려주면 올린 매출 만큼 더 줄 뿐이죠. 심지어 술기가 없는 분과 펠로 출신은 그냥 보통 내과 출신보다 오히려 적게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현실은 ?

아무리 열심히 일할 자신 있고 월 매출 1억도 올릴 자신 있는데, 문제는 환자가 그만큼 오지 않습니다. 
요즘 널린것이 병원이고 의원인데 그 많은 병의원에 환자 나눠 가다보니 환자가 없지요. 보험과는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월 1500 받는 내과의사 ? 저도 압니다. 
광역시에서 (서울이 아닙니다) 차로 1시간 반 걸리는 촌구석 2차병원 내과 매출 월 1억 이상 올립니다... 하지만 보드 갓 딴 보드들이 2년만 지나면 전부 도망갑니다. 그만큼 빡셉니다. 거의 매일 CPR 하면서 일한다고 (그정도로 심한 환자 많이 본다면) 대충 매출 1억 됩니다. 

결론 => 의사는 번만큼 받는 직업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많이 벌어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의사도 병원도 너무 많은 데다가 수가는 쥐꼬리보다 더 적으며 거기다 한해 2% 인상도 어렵죠. 물가는 한해 5% 뛰는데... 인턴 X나 의대생이 보드 따고 필드에 데뷔할 때 쯤이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됩니다.

추가 => 맨날 나도는 것이 출신학교 떡밥인데, 서울 연대 나오면 페이 더 받느냐 ?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웃기는 소리 그만 합니다. 병원 오너는 페이닥터를 매출가지고 평가합니다. 소위 SN 출신이라도 설대 출신 동료 과장보다 더 많이 벌면 월급 더 많이 줍니다. 
일단 보드 따면 실전입니다. 학벌 ? 교수되려면 필요합니다. 그외에는 개나 주라고 하십시오.



2. 본교 의대생들과 의전생들에게 각각 하는 말

의대를 나온 본인 입장에서 지금 의대생들의 박탈감은 충분하게 이해가 가지. 얼마나 억울할지도.
하지만, 어쩌겠냐 여기서 맨날 분풀이만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박탈감에 열받아 있다간 당장 재시딱지 붙을거니까 일단 그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해. 
의전생들, 물론 초창기에 좀 어이 없는 케이스가 있었지만 나름대로 시류를 잘 탄거, 나름대로 노력한것도 대범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해. 
어차피 여기서 지지고 볶고 해도 몇년 뒤에는 너희들의 동료가 될 사람들이니까. 

의전생들, 나이좀 먹고 사회 물 먹은 눈으로 현재 의대, 의대생 체제가 고루하게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아무리 나이 어리더라도 당신들에게 평생 써먹을 지식을 가르칠 사람들은 당신들 선배, 지금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입니다. 
가르치는 것은 교수지 선배는 무슨 대수냐고요? 병원에서 함 굴러보세요. 진짜 피가되고 살이되는 지식은 당신의 1년 선배가 가르쳐주는 지식입니다. 나이가 많다고 머리 뻣뻣하게 들고 선배들 무시하면 결국 당신들만 손해입니다. 


3. 학교 성적문제에 대하여

학교 성적 중요해. 되도록이면 잘 받도록 노력하도록. 특히 경쟁있는 과를 전공하고 싶으면 더더욱. 

근데, 학교 성적 좋은 사람이 의사로서 유능하느냐 ? 
당연히 상관관계 있어. 하지만 꼭 그런건 아니야. 

의사의 능력은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받아들여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과 버무려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라고 생각해. 
학교 성적이 좋아야지 기존 지식이 많으니까 공부 잘한 친구가 유능한 의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지.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잘했다고 해도 정보 흡수력 판단력이 뒤떨어지는 안습 경우가 꽤 있어.. 
울 동기중 수석졸업 여학생... 인턴때 얼마나 찍혔으면 원하던 과에 떨어져 재수했음. .. 
전공의 시절에도 유명했고. 지금 개업했는데,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내 아이가 아프면 그 병원 안보낼꺼야. 

모 명문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서비스 파트 과장.. 판독 맡겨 놓으면 임프레션 기본 세개에 룰아웃 다섯개.. 그렇게 룰아웃은 나도 할줄 알거든 ? 판독 맡기는건 전문가적 입장에서 임프레션 하나 내달라는 거지 책에 있는 룰아웃 다 적어주라는거 아니거든.. 
휴.. 이런경우 decision making 능력이 떨어지는 거야. 

반대로 학교다닐때 공부 안하고 밴드에서 기타치다 거의 유급만 안당하고 올라간 선배중에 기초학에 남아 완전 유명해져서 SCI 1년에 5-6개씩 쓰고 펀딩만 한해 10억을 했네 하는 잘나가는 선배도 있고. .. 
일단 의대 입학할 정도면 공부에 대해 기본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정신만 차려 공부 시작하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4. 의사의 미래에 대해

정말 조심스러운 문제인데, 그 어느 강호 의사에게 물어봐도 (세상 물정 모르는 교수 전공의 말고) 비관적으로 대답할거야.
의사의 현재 위치를 10년 후에도 고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돼. 
물론, 의사사회가 극적으로 단합해서 투쟁한다면 현 위치 고수는 어느정도 가능하겠지만.

30년전 내과 개업의 월 수입이 대충 월 500-2000 되었어. 좀 잘되는 내과라면 한달 수입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한채를 살수 있었지. 

지금? 
지금도 내과 개업의 월 수입이 대충 월 500-2000정도 돼. 

하지만 그거로 서울에서 소형 아파트 한채를 사려면? 
1년 수익몽땅 모아도 어려워. 30년 동안에 실제 수입이 1/10 이하로 줄어든거야. 

그래도 지금만 같으면 괜찮지 않냐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지금 수가 - 연 2% 인상도 잘 안해줘 -에다 한해 3500명씩 늘어나는 의사 수 생각하면 다시 20년이 지나도 (지금 예과 꼬꼬마들이 개원할 시기)월 수익은 비슷할거고 .. 
그때 되면 지금 추세로만 나가도 개원의 실질 수익은 보통 직장인 월급하고 거의 같아질거야. 



5. 10년전만 해도 이과 최고는 설물리 설공대였다. 당시보다 지금 의대생 수준이 훨 높다.

가슴아픈 일이지. 의사의 위치는 점점 하락하는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더 몰리고..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어느 시대에나 의대가기는 어려웠다는 것은 사실이야. 

예전 80 90 학번 당시 수험생 숫자는 지금 두배 이상이었으니 상위 몇%라고 단순 비교하는것은 어렵지. 
근데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날까 ? 
대충 보면 대학 선택은 현실보다 한 20년 늦게 나타나는 것 같아. 

IMF 이전까지 보면 대학 나와 적당한 직장 들어가면 정년 보장되었지. 우리 경제가 마구 성장하던 시점이라 괜찮은 기업은 망할것 같지도 않았고, 혹 망하더라도 다른기업에 취직하면 되니까.
대학 나와 기업 들어가면 적당한 봉급에 승진도 하고 잘 살수 있는데... 

반면 그 당시 의사는 물론 돈은 억수로 벌었지만, 의사는 희귀하고 환자는 많았지. 
개업하면 그야말로 죽어라고 일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삶의 질은 그야말로 빵점.. 
의사 마눌하고 자식은 돈 펑펑 쓰면서 잘 살았지만 의사의 삶은 고달팠어. 그래서 삶의 질 생각해서 의대를 기피하는 학생들이 많았지. 

물론 정부에서는 공대가서 과학자 되는 것이 애국하는 거라고 선전도 했고. 이 모든 것이 IMF때 뒤집혔지. 철밥통 정년은 물건너 가고, 아무리 경제가 안좋아도 환자는 있는 법이니까 상대적으로 의사들이 좋아보이고... 의사수도 많이 늘어나서 예전보다 의사들의 삶의 질도 나아지고.. 그래서 갑자기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건데, 글쎄.. 그 현상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두고 봐야지. 



6. 의대공부 별거 아니다. 무조건 외우면 된다?

이런 따위 소리 하는 인간들 치고 공부 잘하는 인간 못봤다. 
그 어떤 공부라도 (물론 타고난 머리 없으면 안되는 고난도 수학이나 물리학은 제외) 공부 잘하는 비결은 닥치고 의자에 앉아서 무조건 공부하는 거야. 소위 머리는 그 다음이고. 

이걸 잘하는 학생이 성적 좋으니까 의대생 되는거고. 아이큐 따지면서 나도 의대 들어가면 공부 잘할거라고 하는 인간들은 입 닥치도록. 
고등학교 공부도 제대로 못햇는데, 그보다 난이도 열배 양 50배정도 되는 의대공부를 어떻게 잘할수 있겠어 ?

의대 공부는 닥치고 양으로 승부하는거니까 무조건 성실하게 공부하는 인간들이 잘한다. 오히려 수학 과학쪽으로 타고난 천재들이 적성 안맞아서 성적 잘 안나오고 유급당하고 자퇴하는 경우가 많아. 당연히 타고난 인간중 성실하게 공부하는 인간이 수석 하는거고.


7. 무조건 피안성이 최고다?

아직 의대도 안간 학생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 현실이 참 슬프다. 
내 동기중에 아버지가 의대 교수인 친구 있었는데, 인턴 마치고 피부과를 쓰더군. 
그당시 피부과는 정신 똑바로 박힌 남자 의대 졸업생이 쓰는 과가 아니라고 모두들 생각했었지.. 세상 쉽게 살려는 여자나 갈곳 없어서 어쩔수 없이 쓰는 남자가 들어가는 과였는데... 

결론은 그 동기 윈. 지금 강호에서 보험과로 먹고살기 고달프다. 
점점 개원은 남의 돈 빌려서 하기에는 별로 남는 것이 없는 장사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에 후배들이 알아서 피안성 피안성 하는거 뭐라고 할 수도 없고.. 


8. 우리나라에 전문의가 많은 이유는?

전공의를 값싸게 부려 먹을 수 있기 때문임.
타국가, 미국의 예를 든다면, 종합병원에 교수와 전공의만 있는것이 아니고, 여러 전문의들이 상주하고 있음.. 
예를 들어 교수가 다리 수술을 한다면 그 환자가 병동에 올라가서는 병동 담당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됨. 이때 전문의는 2년짜리 가정과나 3년짜리 내과나 일반외과 수련을 (미국은 인턴 없어 !) 마친 해당과 전문의지. 
이런 시스템이라면 전공의가 없어도 병원 잘 돌아가고, 전공의는 교수와 병동 전문의의 지도를 받어.

그럼 한국은 ? 
현재 돈 겁나게 버는 것 같은 초 대형 병원들도 속을 들여다 보면 노조 인건비 대기도 힘들어.. 
교수 (기본 월급이 의대생 등록금에서 나오니 병원 인건비 부담은 적어) & 전공의 (헐값 !) & 펠로 (진짜 말도안되는 헐값 !) 의 인건비가 적게드니 근근이 버티는데, 다른 전문의 채용 ? 언감생심이지.. 

이렇게 시스템이 짜여지니 학부나 전공의 교육도 그에 걸맞게 변하는 거야.
학부 마치고도 얼마든지 1차 진료 할수 있으면 전공의 뽑기 어렵지? 
그러니까 학부에서는 이론만, 진짜 써먹는 지식은 전공의때 구르면서 배워라.

전공의 마치고 바로 전문적인 진료 할수 있으면 펠로로 안남겠지? 
그러니 전공의 시절에는 어깨너머로 구경만 하고 수술은 펠로때 해라...
이런 시스템이 굳어지니까 미국이면 내과 전문의 3년, 분과 전문의 5년 (내과 전문의 3년 + 펠로2년) 이면 따는데, 한국에서는 분과 전문의 하나 따려면 10년(인턴1년 + 레지던트 4년 + 군대 3년 + 펠로 2년) 이 걸리는 말도안되는 인생 낭비가 빚어지는거야... 비극이지.한줄결론) 

한국에 전문의가 많은 이유는 값싼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병원 + 시다바리 좋아하는 교수의 합작품이고, 근본으로 파고들면 개판수가라는 현실이 있다.



9. 성대나 울산대의 경우 협력 병원이 삼성의료원, 아산 병원같이 대형 병원인데, 이런 메이져 의대의 경우 자신이 원하면 다 자교 병원에 페이닥터로 남을 수 있는지?
스탭되기 정말 힘들다. 
큰 병원들에 펠로우(레지던트 거치고 스탭이 되기위해서 기다리는 단계) 선생님들도 엄청많이 계시고, 펠로우의 연장단계인 진료조교수나 임상조교수 등의 선생님들도 많이 계신다. 

스탭되기 위해서 기다리는 과정의 일종이지만 정말 채용되는 사람은 소수임(조교수부터 확실히 스탭인듯) 우리 학교병원도 펠로우선생님중에서 정말 교수로 채용되신 분은 15%도 안될것 같다..

5년씩 계시다 개업하거나 페이닥으로 나가시는 케이스도 많다. 스탭되려면 레지던트수련후에도 5년이상 펠로우 + 이후 단계를 해야 함. 그래도 스탭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구~

(신입생때는 95%가 대학병원의사, 5%가 개원을 꿈꾸지만, 졸업하고서는 5%가 대학병원 의사가 되고, 95%는 개원을 하게된다는 말도 있음)



10. 다른 의대(메이저 의대가 아닌)들을 나오고도 아산병원이나 성모 병원 서울대 병원등 대형 병원에서 페이 닥터로 남는것은 매우 힘든일인지?

불가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런 사례가 된다면 후배들한테 거의 전설이 될듯. 
생각보다 졸업하고 나면 어느학교, 몇등급출신인지만 따라다니지(수석졸업정도면 모를까). 

그리고 레지던트 후의 진로에서 학부성적은 의미없음. 
모교 수석이나 차석이면 모교에선 대우해주겠지만 타교에선 그런거 신경안쓰거든. 
어느의대출신+수련병원만 물음. (인턴들어가서 레지던트 때 어느정도라도 과선택하려면 졸업성적 최소 10~15%안에 들어야 가능) 

같은 조건이면 학교도 결코 똑같이 쳐주지 않는다. 
모교나 서울대를 우대하고 다음으로인서울의대나 역사 오래된 지방국립(경부전) 다음으로 지방사립 정도로 나누어 생각하시더라구(레지던트 들어갈때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음)


11. 마지막으로 의사의 부정적인 현실

요즘 정말 좀 된다 싶은곳에는 내과가 3-4개씩 옆건물 바로앞건물 주위에 산재해 있고 신경외과 정형외과 눈만 돌리면 있다.. 피부/성형은 더이상 말 안해도 될정도로 포화상태이다..

자기가 의룡이 아닌이상 기존 의원의 환자를 확보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지금도 이럴진데 향후 5-10년후는 안봐도 뻔하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기존에 자리잡고 계시는 노의들의 은퇴연령은 점점늦어질것이고 의과대학 수의 증가로 인해 이제 의사로서 먹고사는 시대는지났다..
할수없이 막장과 보드를 따고 나온 지금에도 이럴진데 후배들은...

나라면 종병에 남을것이 아니고 개원가로 나올거면 보드고 나발이고 하루라도 빨리 나와 자리 잡아야 한다..그것만이 그래도 살길이다..

특히 피부/성형은 이제는 발담그지도 말아야 한다..온갖리스크감수하며 밤잠 못자가며 새가슴이 되서 수술해놔도 덤핑그리고 앞으로 현금영수증의무발급 그리고 피안성 보드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 공격은 더 심화될 것이고 바보짓이다..

돈벌어봐도 몇번 소송걸리면 남는것은 하나도 없다..피부또한 마찬가지이다..
물론 경험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비싼기계 최신기계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도출해낼수 있다..
돈없는 넘이 구형기계로 깔짝대봐야 지출만 있을뿐이다..
그런데 그 최신형 기계와 홍보들을 할수 있는 의원만 살아 남게 될것이다..요즘 점빼는데 얼굴전체10만원 받는곳 얼마든지 찾아볼수 있다..ipl 5만원받는곳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

주변을 보라..피부관리사 쏟아져 나오고 그중 일부는 관리실 할것이고그럼 일반 대중이 어디로 가겠는가..편하게 누워서 경락마사지 받으며 관리 받고 나오지 비싼 돈 주고 의원안찾는다..

물론 맞게 가는것은 맞다..이제 질환은 피부과에서 관리는 관리실이나 스파에서..비만..이 시장은 죽은지 오래다..요요와 흡입중사고, 효과없는 약물들 일부 광고보고 오는 고객빼고는 떠난지 오래다..

간단히 생각해보라..가족중에 뱃살빼고 싶다고 지방분해주사 놔주고 흡입해주겠는가..아니면 운동하라고 권해주겠는가..모든일은 결국 정상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그 정상회귀까지는 10년이란 시간이 안걸리는듯한데 이 미용쪽도 이제 10년이다..정상으로 돌아왔을뿐이다..지금까지 눈치빠른 의사와 기계업자들만 돈벌고 손씻으면 되는것이다..

솔직히 요즘같은 시장에선 검버섯이나 co2로 제거해주고 ipl서비스로 해주며 노령인구 잡는것이 블루오션이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히켄 · 578266 · 15/06/21 16:16 · MS 2015

    그럼 치대 한의대 공대 상경대 중엔 어디가 비전있다고보시나요?

  • 오로시 · 443030 · 15/06/21 18:53 · MS 2013

    저도 궁금해요

  • K.LuPIn · 536691 · 15/06/23 23:31 · MS 2014

    ㅇㄹㅇ

  • ... ... ... · 428065 · 15/06/21 16:27 · MS 2012

    본인은 현재 어느과정 밟고 계시나요? 레지던트??펠로우?

  • 호재랑수이 · 524807 · 15/06/21 23:32 · MS 2014

    대체 최상위권 수험생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의대도 부정적이고 공대도 결국은 치킨집이라는 소리가 팽배하고 문과는 말할 것도 없고 어딜가도 다 부정적인데 수능 잘쳐봐야 어딜 가야하나 모르겟네요 정말

  • 백현경수짱 · 574829 · 15/06/21 23:51 · MS 2015

    의예과를 목표로 재수하는데 기분 정말 착잡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양재원 · 570618 · 15/06/22 00:59 · MS 2015

    어디나 다 어려우니까 적성 살려서 실력 키우세요가 답일까요?

  • jaemon · 532627 · 15/06/22 01:25 · MS 2017

    의예과목표로 공부중인데 슬플현실이네요 ㅠㅠ 대학들어가는것도 이렇게 빡신데 그후를 보니 답도안나오내 참..

  • 까황 · 459683 · 15/06/22 01:29 · MS 2013

    비전은 확실히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네요 ㅜ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 박근혜퇴진 · 581550 · 15/06/22 01:30 · MS 2015

    인증없나요?

  • Laminar · 533974 · 15/06/22 02:36 · MS 2014

    이분 지금 재종학원 수험생인 것으로 아는데, 인생의 고민을 글로 피력하지 말고, 공부에 집중했으면 좋겠네요.

  • 서울대학교의예과 · 517666 · 15/06/22 08:12 · MS 2014

    죄송한대 비꼬는게아니라 이런글에는 인증이 있었으면ㅎㅎ 다른수험생들 꿈을망치게할수있으니까요

  • radian. · 519081 · 15/06/23 08:51 · MS 2014

    이런글로 꿈 망칠것같으면 하고싶은게 아니라고생각함

  • 얼라이프 · 503582 · 15/06/22 11:05 · MS 2014

    그렇다면 의사만 그런가 라고 질문하고 싶네요. IMF 이후로 우리나라 경제는 계속 불황이었는데 돈 벌기 쉬운 직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나마 전문직이라는 것, 정년이 없다는 것 보고 하는 거지요. 그렇게 따지면 월 140 받는 9급 공무원은 어떻게 사나요

  • 결국의대생 · 520516 · 15/06/22 11:40 · MS 2014

    하...대학병원남기가 의대가는 것보다 훨 힘들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 신경외과전문의가 되고싶네요...ㅠㅠ

  • 맘잡엇덩 · 454581 · 15/06/22 17:17

    6평을보는내내국어시간에힘드셨던 내안의드릴님 사회에 불만 많으시면 혼자하시지 왜 이런곳에다 어그로를 끄세요?;; 님 글쓴거 닉네임클릭해서 보니까 수험생이드만요 어그로작작끄시고 공부나 쳐 하시죠?

  • 산촌여정 · 452239 · 15/06/22 20:43 · MS 2013

    퍼오신 거인듯

  • 푸르나르 · 576346 · 15/06/22 21:07 · MS 2015

    왜 화내시지들; 갈수록 의사가 메리트가 없어질거란건 누구나 아는 사실아닌가요? 매년 입학하는 의대생들 숫자만봐도 나오지않나.. 지금 문과쪽에서 법조계가 탄 몰락테크보면 감오지 않나요,,?

  • Laminar · 533974 · 15/06/22 22:25 · MS 2014

    입학생이 늘어난 것 처럼 보이지만 졸업생은 변화없어요. 의전폐지되고 그 숫자가 의예과로 들어간거라 입학문이 넓어진 거지 졸업생이 늘어난건 아니에요.
    의사 메리트가 과거와 같진 않지만 그 어떤 직업도 과거와 같지 않아요. 정치인, 교수, 법조인, 국정원, 과학자 어느 직업이든 튀어나온 못이 정맞는다고 다들 그렇게 좋은 시절 거쳐서 하향평준화 되는 것 같네요. 심지어 BH도요.

  • garymh68 · 544494 · 15/11/13 16:15 · MS 2014

    현직 국공립병원에 과장으로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애가 이번에 재수해서 수능봤습니다. 이 글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사실입니다. 약간 비관적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틀린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직업인으로서 의사는 스트레스도 많지만,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된 편이기 때문에 아직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개원의보다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봉직의로 근무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덜 풍요로우나 마음은 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 Cameo · 1130472 · 23/04/03 05:07 · MS 2022

    인턴 그만두기 직전인 의사가 보기에는 너무 구구절절 옳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