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2024 수능 기하(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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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앞으로의 칼럼은 교과서처럼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기출 문제들을 통해 문제를 접근하는 데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보아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써내려 갈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교과서적 내용은 미리 '시발점'이 됐건 '뉴런'이 됐건 'EBS 수능 개념'이 됐건 학습하고 오셨다는 전제 하에 작성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선 수능 기하에서 출제되는 문제들은 결국 '주어진 조건들의 교집합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집합 A, B, C가 존재하고 이 세 개의 집합 A, B, C의 교집합 D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수능 기하에서의 조건들 각각은 집합 A, 집합 B, 집합 C처럼 개별의 집합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리고 문제에서 원하는 답은 결국 이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집합 D가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로 봐야 할 조건들은 무엇이 되느냐?"
글쎄요, 그건 문제에 따라 너무나 다릅니다. 어떤 문제에서는 직각삼각형이라는 조건이 중요하게 쓰일 수도 있는 것이고, 어떤 문제에서는 닮음 관계임을 써야 하는, 그런 형태이겠지요. 하지만 베이스가 되는 아이디어는 당연하게도 우리가 학교나 교과서에서 배운 것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 교과서적인 정의일 것이며 또한 우리가 초, 중, 고등학교를 통해 내내 배운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비유를 하자면 우리가 배운 개념들은 하나의 블럭, 우리가 푸는 문제들은 그 블럭들을 통해 쌓아올린 건물입니다. 제 아무리 우리가 블럭(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건물을 지을 줄 모른다면(문제를 푸는 사고 과정이 완성 돼 있지 않다면) 쓸모가 없는 것이죠.
지금부터 건물을 짓는 방법을 배워보죠.
부디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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