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의 중요성에 대해 쓰신글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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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첫인상을 판단하게 하는 기초가 되기에 중요한 것임은 부정할 수가 없어요ㅋㅋ 정말 중요하죠.그치만 결국 지내다보면 결국 누구나 그 사람의 됨됨이에 끌리게 마련이더군요ㅋㅋ 제 경험이자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들어볼게요. 조금 길수도 있습니다ㅜㅜ
작년에 제가 여행을 갔습니다. 전국의 대학생들 약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었고 약 한달간의 일정이었어요. 그때 저랑 같이 온 형 한명 사이에 의도치 않은 삼각관계가 형성되었었어요. 되게 예쁜, 저보다는 한살 연상인 누나가 있었는데, 저랑 그 형 둘 다 그 누나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 형은 키도 182에 얼굴도 잘생긴 호남형인 반면, 저는 키가 지못미에, 그리 잘생기지도 못한 평범한 대학생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냉정하게 판단해서 겉으로 보이는것만 봐서는 누가봐도 그 형이 누나랑 잘 어울렸고 그 형이 압승일거라 생각했고 저도 쓸쓸하게 포기해야 할거라 생각했었어요. 실제로 걸어다닐때도 둘이 같이 다녔고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엄하게 받은 덕분인지 약간 예의 라든지 딴사람을 먼저 배려한다든지 하는게 몸에 밴? 그런 스타일이에요. 제 자랑이 아니라 그냥 습관으로ㅎㅎ 그래서 거기서도 남이 춥다고 무의식적으로 말할때 저도 추운데 겉옷 바로 벗어준다든지 등 사소하지만 남한테는 좋게 보일수 있는? 그런행동을 했었어요. 결정적이었던거는 지하철을 탔을때 생겼던 일인데 그 누나랑 다른 여자분 한명, 저, 그 형 네명이 있었는데 실수로 그 누나가 프라푸치노를 지하철에서 엎었고, 그누나 신발은 물론 지하철 바닥이 엉망이 되었었습니다. 그 때 다들 패닉 상태였는데, 저랑 그 형이 대처했던 게 달랐어요. 그 형은 "부끄러우니까 서로 떨어져있자" 였는데 저는 제가 바닥 다 닦고 그 누나 신발까지 닦아줬고 다른 손님들한테 I am reaaly sorry sir, maam 이라고 인사하고 내렸어요. 그 이후에 그 누나가 저를 대하는게 완전히 달라지고 결국 한국 돌아와서 계속 만나다가 사귀는 사이까지 되었습니다. 왜 그런 누가봐도 훈남을 버리고 나랑 사귀었냐고 물어볼때마다 니 성격을 알고 니 됨됨이를 알고 나서는 사람이 더 잘생겨보일 수 있다는걸 알게 됐다고 하더군요. 물론 지금은 망할 놈의 병역 크리 때문에 헤어졌습니다만... 어쨌건 멋진 외모 좋지만, 그 순간 뿐이고 결국 더 사람을 끌리게 하는건 그 사람 마음이나 됨됨이로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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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갑 이라는말을 이때쓰는가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성이 좋아도 외모가 못생겼다면 인성이 빛을 못 보는경우가 많죠 ㅜㅜ 쉽게말해 외모+인성을 매력의 기준으로 봤을때 외모가 100이면 인성에서 마이너스를당해도 외모가먹여살리죠. 반대로 외모가 마이너스(크흠..)라면 인성에서 플러스가 되어도 음.. 쟤는 성격은 참좋아!^^ 가 되겠죠...힝힝 ㅜㅜㅜ
그렇지 않아요ㅋㅋ 그래서 제 예를 들어준거 아닌가요ㅋㅋ 외모로 흠 잡을데 없는 사람을 마다하고 저한테 왔다니까요 그렇게 예쁜 분이ㅋㅋ
제기준에서 남에게 혐오감,동정심을 갖게되는 얼굴이 못생긴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은 글에서도 보이듯이 적당한 얼굴이지요. 적어도 적당해야 인성에 +@가 되는겁니다 얼굴 못 생기면 살기힘들어요... 워워발끈하지마세요 저도다압니다..허허허 패드에 물떨어지네요...펜이랑스킨쉽하러갈게요...
ㅋㅋㅋ 님도 충분히 괜찮으신 매력남이실거라 장담합니다
님 외국인이신가요?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그래서 아주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이행중이죠
결론이 훈훈하군요
신고하겠습니다.ㅋㅋ
기승전 흑...
아 군대가 웬수네요 ㅠㅠ
군대는 인생을 다시 리셋시키죠ㅋㅋ 좋은 방향도 분명 있고 나쁜 방향도 있고요ㅋㅋ
님이 굉장히 매너있긴 한데 그 형도 이상하네요
부끄러우니까 서로 떨어져 있자라니
개인주의가 조금 심한형이긴 했었습니다.
진짜 얼굴 다 필요 없어요ㅠㅠ 물론 사람마다 취향 차이는 있죠 못생겼는데도 호감인 얼굴이 있고 별로인 얼굴도 있고 근데 성격이 진짜 중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거ㅜㅠㅠ 진짜 한번 빠지면 키 얼굴 다 안보이더라구요 누가 봐도 못생겼는데 너무 멋있어 보이고 못생긴 거 자체가 섹시해 보여요ㅋㅋㅋ 개인적으로 잘생겼는데 성격 안 좋은 게 제일 재수없어요
생존 전략은 만들어 나가는 것
육군에서 복무하는 중인가요?
카투사입니다. 엄연히말하면 육군소속이죠ㅋㅋ
기승전병역ㅜㅜ
연애파괴자 군대
근데 진짜 엥간하면 성격활발하고 인성좋으면 잘 어울려다니던데 남자친구 여자친구도 다사귀고 그러던뎁...못생겨도 그사람에서 풍겨나오는 매력?그런게 있어서 외모보단 성격보게됨..주위에 보면 성격안좋은 사람들 은근 많더라구요
글내용과는 상관없을수도 있지만, 여자 입장에서 보면 웬만한(약간 못생긴 분들까지도) 남자분들은 머리 기르고 옷만 깔끔하게 입으면 다 잘생겨보여요.. 이건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주위 친구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다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외모에 대해서 너무 자기비하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ㅎ..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진짜 근데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옷 깨끗하게 입고 운동만 좀 해서 몸좀 가꾸면 얼굴까지 꽤 괜찮아보인다고들 많이 하더군요ㅎㅎ
좀 못생겼는데 넘열폭하고 자기비하하면 진짜 못생겨보이구요 당당하고 자신감있고 단정하면 별로 안 못생겨보여요. 못생긴 개그맨들 다 미인 만나 연애하잖아요
음 외모보다 인상 아닌가요?? 잘생겨도 인상이 좀 그런 사람은 안끌리고 반대로 못생겨도 호감상이면 끌리던데... 전 좀 사소한걸로 설레거나 정떨어지거나 하더라구요 얼굴 상관없이... 저라도 그런상황에 있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ㅉㅉ님 선택할듯
그런가봐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