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학 신텍스랑 다른 문제집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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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텍스 교재 보니까 앞에서부터 쭈욱 다 구문이고 맨 뒤에 체화라고 해서 딱 50문제 있던데
다들 마더텅같은 문제집을 따로 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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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아시는 분 있나요
원래 구문독해 강의랑 문제집(지문독해)은 병행하는 게 아닙니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습니다. 공부법 중에서는 지문독해하면서 그 해설지를 서로 비교해가며 경험치를 쌓는 방식이 있긴 하지만, 구문독해 강의를 듣는다면 구문독해 강의와 연계된 교재를 반복학습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지 강의랑 지문을 병행해서 보면 단점이 더 많습니다.
전문 강사나 인강 강사님의 경우 자신의 구문독해 강의 & 지문 속에서 해당 강의 내용을 적용할 부분만 문장으로 빼와서 간접적으로 지문과 연동시키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강사님이 수업을 통제하고 설계했을 때나 가능한 얘기고 학생이 자의적으로 구문독해 강의와 문제집(지문독해)을 병행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가령 예를 들어 구문독해 강의를 5강까지 들어 A, B, C, D, E라는 구문개념을 익혔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래서 이걸 체화하려고 지문에 들어가게 되면 지문은 A, B, C, D, E, F, G, H..와 같이 수많은 구문이 얽혀 있는 문장들이 나옵니다. 애초에 그런 수많은 구문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수능 지문이니까요. 구문독해 강의 하나 완강하지 않은 상태로 문제집과 병행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다면 학생이 지문을 보면서 자의적으로 '이 문장에 쓰인 구문은 안 배운 거니까 넘어가고~ 이건 배운 구문이니까 적용연습해봐야지' 하면서 체화 연습을 할 수 있을까요?
못 합니다. 배운 부분은 적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안 배운 구문이 나오면 결국 배운 내용을 적용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감독해를 할 뿐입니다. 이러면 구문독해 강의를 듣고 체화 연습을 하는 이유도 없고 효율성이 떨어져서 지문을 본 시간만 아까워요.
구문독해 강의를 들을 때는 강의와 연계된 교재를 반복학습하는 게 가장 좋고, 지문을 보는 건 구문독해 강의의 학습&체화가 종료된 후입니다.
수능까지 시간이 정말 남지 않은 경우면 또 모를까, 지금 시점에서 구문독해 인강과 문제집을 병행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받고 방학동안 구문 빡세게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