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갈래여 [1121190] · MS 2022 · 쪽지

2023-01-16 03:10:17
조회수 2,750

걱정때문에 잠이 안와서 그런데 얘기좀 들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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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희 집은 이혼가정이고

지금은 아빠,언니,저 이렇게 살고있어요

이혼했어도 엄마집에 종종 갑니다


근데 오늘 안 사실인데

엄마가 대출을 받으셨다네요

엄마가 사업을 하고있는데

자본으로 돈이 모잘라 대출을 받은거에요

얼마인지는 정확히 몰라요

근데 이제 돈만 들어가고 아웃풋이 없으니 사업을 접는다는데

솔직히 의심이 되긴해요 진짜로 접는건지,,,

언니가 지금 재택알바를 하고있어서 엄마한테 돈을 주고 있긴한데

달에 80만원은 쓰네요,,,대체 뭘 하면 저렇게 쓰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얼른 사업 접고 대출 갚아야하는데

엄마가 일할 의지가 안보여요

지금 50대 초반이신데

직업이 없으시거든요

언니가 혼자 다 대출금을 갚을수도 없고,,,

엄마가 일을 구하셔서 갚아야하는데

자기는 체력이 안좋다 등등,,,


엄마가 사업한다고 했을때

제가 뜯어말렸거든요 절대로 성공 못한다고,,

애초에 사업에 대한 지식도 없이 한거라 절대 성공못하는데,,

그때 죽는 시늉이라도 해서 말렸어야 했는데


엄마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재수하고있는데 이런걸로 고민하고 있는 저도 웃기고,,

전 여태까지 대출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네요,,말도 안하고 받았으니


엄마가 철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심하다고 생각들어요

정신차려서 사업 얼릉 정리하고 일 구해서 갚아나갔으면 좋겠어요

심란해서 그런지 잠도 안오고,,내일 일찍일어나야 하는데


뭐 여기서 말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지만요

밤이 저에겐 쥐약이네요 생각이 너무 많아져요,,


엄마랑 얘기를 하고 싶은데 매번 피하고,,

제말은 듣지도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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