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332421
한양대 에리카(최초합)나 아주대(낙지 기준 추합)에서 삼반수할려고 하는데 에리카는 2학기 휴학이 블가더라고요.. 그러면 걍 1학기 끝나고 재입학자격 얻고 자퇴하는게 날까요 아니면 학고반수 하는게 날까요? 그리고 항상 과탐이 문제여서(현역 재수때 모고에비해 항상 2등급 아래씩 꼴아박음)요번에 성대나 서강대, sky(인문,상경)목표로 1과목은 사탐으로 비꿔서 응시할 생각은 있는데 어떨까요?(제2외국어는 선천적오덕이어서 일본어 2에서3 진동)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는데... 멀티테스킹이 안 되는 사람은
결국 사회에서 큰 성공은 못 한다는 사실입니다ㅇㅇ
자신은 발버둥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들 보기에는 현재 상황에서
그닥 멀리 못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자주... “차 떼고 , 포 떼면...” 이라는 말을 하는데... 그 의미는
“이 조건 제외하고 , 저 조건 제외하면...” 이라는 것입니다ㅇㅇ
나중에 군대에 가보면 알겠지만 군대에 제일 적응 못 하는... 일명...
“고문관” 들의 가장 큰 특징이... 조건을 너무 많이 따진다는 것입니다
군복이 젖어서... 군화가 젖어서... 날이 추워서... 날이 더워서...
가지가지 이유로 자신이 군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이유(핑계)를
이야기 합니다ㅇㅇ
제가 이런 이야기를 왜? 할까요??
서울대 의대 , 한양대 의대 , 에리카 약대 , 연세대 의대 등에 진학할 수
있는 전국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조건이나 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 탓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ㅇㅇ
응답하라 1998에 보면 덕선이는 독서실에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책상을
닦고, 주변을 정리하는 것입니다ㅇㅇ
프로듀서가 그런 장면을 연출한 의도가 뭐일까요??
지금 제가 보기에는 님의 걱정은... 응답하라 1998에서 덕선이가 독서실
처음 가서 보여준 행동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ㅇㅇ
공부는 그냥 하는 것입니다ㅇㅇ
반수도 그냥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차 떼고... 포 떼고... 이거 저거 조건들 따지며 미리 걱정하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ㅇㅇ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남들은 초중고 12년간 끝낸 일을... 님은 기한
내에 끝내지 못해서 1년 더 하는 것일 뿐입니다ㅇㅇ
반수나 재수를 남들도 한다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ㅇㅇ
본인이 부족하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겸손하고 , 겸허한 마음으로
각고의 노력으로 정진해야 ,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미리부터 이거 저거 재고 따져서 크게 성공할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ㅇㅇ
시작은 그냥 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어려움이 있으면... 그냥 이겨내는 것입니다
살아보니까... 그런 사람들이 성공하더이다ㅇㅇ
저도 재수를 해본 입장에서 극구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때 자신의 환경과 조건을 고려하며 고민하고 타협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 역시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인것 같습니다...물론 저는 재수 때도 죽어라 열심히 해서 현역때에 비해 더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지금도 계속 열심히 다음 수능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ㅎㅎ
-
기분이 나쁠 수 있는 댓글인데... 너그럽게(?) 이해한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전 다만... 반수를 하든 말든 상관없이... 에리카에 한번 발을 담근(?)
인연으로... 생각을 크게 할 수 있는 큰 사람 되라고 이야기한 것 뿐입니다
솔직히 사회 나와서 보면 알겠지만... 명문대 나오지 않아도 성공한
사람들 부지기수로 만날 수 있습니다ㅇㅇ
또한 명문대 나왔어도 실패한 사람들도 비슷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공부를 잘 했느냐? 못 했느냐?... 명문대를 나왔느냐?
아니야? 의 차이가 아니라... 생각의 틀 자체가 통 큰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 높은 것입니다ㅇㅇ
디테일에 너무 신경 쓰면서 살면... 결국 디테일한 것만 찾다가 인생
끝납니다ㅇㅇ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의 원칙을 세우고... 따라가는 것이
최선입니다ㅇㅇ
나머지는 그 원칙에 파생된 것들에 불과한 것입니다ㅇㅇ
국가의 운영을 보세요ㅇㅇ
국회에서 수 없이 많은 잡다구리한 법률을 만들지만... 결국 어느 것 하나
헌법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ㅇㅇ
그것이 바로 국가가 운영되는 원리입니다ㅇㅇ
마찬가지로 재수를 하든 반수를 하든 상관없이... 인생의 큰 대전제를
하나 세워놓고... 나머지 만나게 되는 조건들은 거기에 맞춰 나간다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ㅇㅇ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작은 것들에 집중하는 습관이 생기면 , 평생 작은
것들에 집중하다가 인생 자체가 끝나는 법입니다ㅇㅇ
반수생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 수능의 점수이지... 나머지 문제들은
지금 생각하는 것 보다... 예상 외로 작은 문제일 수 있습이다ㅇㅇ
1998 아니고 1988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