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나 교사나 사실 좀 널럴하게 살려면 충분히 널럴하게 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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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때 적당~히 수업도 몇번 빼먹고 저공비행(물론 성실한게 젤 좋지만..)하면 비는 시간도 상당히 많고(1학년은. 4학년은 그냥 고3 리턴즈)
교사 되어서도 승진 때려치고 우리 반 애들한테만 집중하면서 부장도 순번 돌아올 때만 맡고 하면 여유시간 은근 있거든요
(물론 초임에는 그딴거 없읍니다 적응하느라 죽을맛…한 학교 2-3개쯤 다닌 후(한 10-15년차)면 그 일이 그 일이라 내공 쌓여서 슈슈슉 끝냄)
그러면 그 비는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이냐 이게 되게 중요한데
보통 가정이 있고 자식이 있으신 분들은 가족과 시간을 되게 많이 보내십니다
그게 ‘교사가 여자가 애 키우기 좋은 직업’이라는 윗 세대분들의 인식의 근원이기도 하구요
사실 애 낳고 하면 이거저거 복지가 많기도 해요
듣다 보면 ‘칼 들고 애 낳으라고 협박하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저는 가정을 꾸릴지 잘 확신이 없어서
만약애 여유시간이 꽤나 많다면 책 읽거나 좋아하는 학문 취미삼아서 공부해볼까 합니다
제가 집안사정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카이급으로 학부가 개쩌는 곳을 갈 수능성적이 나온것도 아니고 해서
관심있는 역사학이나 외교학쪽 파는건 사실상 포기했는데
그래도 일정 수입이 보장되면 굶어죽을 걱정은 없으니까.. 도전해보려고요
이래놓고 승진하겠다고 온갖 부장이란 부장은 다 달고 혁신학교란 혁신학교는 다 가고 별별 일 다 해서 죽을똥 쌀 수도 있긴한데 ㅋㅋㅋㅋ
그리고 8시돌봄인가 뭔가 해서 워라밸 나락갈수도잇고
애초에 교전원땜에 파이가 나락갈수도 있긴한데
그거야 까봐야 알겠고
여하튼 지금 플랜은 대충 이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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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입니다근데 낳으시는거죠?
반수하시는 거 아니였나용??
‘교전원땜에 파이가 나락’가는 케이스에는 그러려고요
플랜 B? ㅋㅋㅋ
솔직히 교사들도 충분히 먹고살수는 있는듯. 대신 호화롭게는 못삼
호화롭게 살려면 사실 공무원 말고 사업을 했어야 ㅋㅋㅋㅌㅋ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이런것도 사업의 일종이죠 사실
다만 이제 라이센스가 한정되어있어서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
ㄹㅇㅋㅋ 돈 많이 벌고싶으면 사업해야죠
부모님이 강추하신 이유..
괜히 공대가서 고생하지 말고 쉬엄쉬엄 살아라하시는
이거보고 교대썼다
요즘 선배 교사님들 중에서는 외부 출강으로 월 200 가까이 챙기시는 분들도 계세요. 현직 나가면 잘 알아보세요.

헉능력있으면 길이 열리네요
다른 것은 사람(적성)마다 또는 능력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ㅎㅎ...
누군가에겐 교사가 오히려 성공의 길로 가는 지름길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단지 안정된 길을 가기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인거고...
다만 '교전원에게 파이를 뺏긴다'-->이거 하나만큼은 거의 사실이라서 흠.... 좀 그렇네요 ㅋㅋㅋㅋ
저야 뭐 애초에 완전히 확고한 결정으로 교대를 쓴 거긴 하지만,.... 아니 상식적으로 정시접수 이전에 교전원 떡밥을 뿌릴려면 뿌려야했던게 맞는거 아닌가요??ㅎㅎ....
교전원 이슈 터지는 순간이 참 기묘하네요 ㅎ,...부정적으로
먼 친척들중 이번에 교대를 가려했으나 교전원 때문에 쫄려서 간호학과를 가야하나...고민을 많이들 하던데... 참 그렇네요 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현정부나 교육부나 교육대같은 특목대학교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참.ㅎㅎ.....남들은 교대훌리라 할지라도 일반대하고 특목대하고는 다르게 취급해야하는게 현실인데....
특수목적대학교면 솔직히
그 특수 목적을 위해서 청춘의 시간을 소모한 거고
그 특수목적을 위해 국가가 돈 써가면서 키운 인재들인데(교대면 우수한 초등교육인력 양성을 위해, 육사해사공사면 국방력의 진흥을 위해, 경찰대면 훌륭한 경찰간부 양성을 위해, 과기원이면 훌륭한 이공계인력 양성을 위해 등등등)
그거 하나 보고 온 사람들 헌신짝처럼 내다버리는 거는 진짜 너무해요 ㅠ
ㅎㅎ...그러게요... 님 전글을 보면 참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의치한약수간호까지 그리고 공학계열 이렇게 말고는 뭐해먹고 사나 고민이 많으실 것 같네요... 특히 20대 초중반분들..
덜컥 꺼내니까 진짜 이걸 하는건지 마는건지
하면 어떤 영향이 있는건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긍정적이면 얼마나 긍정적인지
부정적이면 얼마나 부정적인지
뭐 제대로 나온게 없으니 설왕설래만 무성하고
교대생들과 23학번 예비교대생들만 마음고생 ㅠㅠ
그러게요 어찌보면 현 교전원정책 밀고 계시는 분이 그분이라서 임용절벽을 해소할 것 같긴한데....
또 어찌보면 또 그분이라서 오직 말 뿐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저도 인생에서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교대를 갑니다
하고 싶지도 않은데 공대 가서 뼈빠지게 사느니
돈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교사 되어서 가정 꾸리고 편안하게 살고 싶어요
쪽지 봐주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