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림육교, 40㎝처진 것 알고도 개통…초기 위험 징후 있었다

2023-01-12 16:19:17  원문 2023-01-12 16:09  조회수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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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내려앉은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가 설계보다 40㎝가량 내려앉은 채로 개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개통 이후에도 처짐 현상이 계속되면서 구조물이 파손돼 부품을 교체했지만 이후에도 상판 뒤틀림 등 이상 징후는 계속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도림보도육교 초기점검보고서(2016년 10월 작성)에 따르면 도림육교는 개통 전인 2016년 4월 교량 중앙부에 처짐이 발견됐다. 시공 과정에서 하중을 지탱해주는 가설벤트를 제거한 그 달 12일부터 19일까지 관측한 결과 중앙부가 설계보다 37.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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