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정도환) [376046] · MS 2011 · 쪽지

2015-06-13 20:59:02
조회수 4,183

논술 학원을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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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도환입니다.


제가 올린 글이 별것도 아닌데 인기글에 올라가서 당황스럽지만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관심아닌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논술 관련 글을 올린것도 아닌데 많은 분께서 저에게 동일한 질문을 몇개나 주셔서
이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해결해드릴수 있게 글을 쓰려고 합니다.

질문은 '어떤 학원을(책을) 골라서 공부를 해야하나요?' 인데요.

답변은 제가 어떤 학원(혹은 책을) 추천해 드릴 수 없습니다.
오르비 규정상 추천은 홍보가 될 수 있고, 오르비 책들이 좋다는 것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니까요 :)

그럼 이 답변을 제외하고 어떤 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어보시면 
학원이나 책을 추천해드리진 못하지만, 적어도 기준은 제시해드릴 수 있습니다.

1. 논술에서 제시문과 발문은 알파와 오메가다.
논술은 제시문과 발문을 통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적 전개가 완료되어야만 합니다.
답도 이 안에서만 존재할수 밖에 없게 끔 출제되구요. 이렇기에 논술에는 답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시문과 발문이 존재하고 이에 근거해서만 답을 해설해야만 하기 때문이죠.

논술과 제시문을 벗어나 강사의 똑똑함등을 과시하며 설명하는 논술 해제 강의는 
절대로 좋은 강의가 아니니, 이에 대해서 꼭 고려하시고 결정하세요.
(이 글은 특정 강사를 지칭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정말로요.)

2. 모든 기출문제는 동일한 원리에 의해서 설명되어야 한다.
1번과 사실 연관된 설명인데요, 제시문과 발문에 근거한 논술 해제 강의라면 모든 기출문제는 동일한 원리에 의해 설명이 되어야만 합니다. 
제시문은 항상 바뀌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발문(유형)은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출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비록 제시문이 바뀌더라도 발문이 새로 튀어나오지 않기때문에(변형은 가능) 논술 기출문제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원리에 의해 설명이 가능합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출제된 연대, 고대 기출문제들은 모두 그러합니다.) 

마치, 요리사에게 주어진 재료만 바뀌었을뿐 레시피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두가지 원리에 따라서 논술강의(책)을 고르신다면 적어도 피를 보는일은 최소화 할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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