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데이훌리 [1073462]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1-09 08:28:16
조회수 8,140

칼럼2. 반수는 ㅈ같습니다(반수하실분들 필독)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200996

제가 휴르비는 선언했는데요..! ㅋㅋ 쪽지가 너무 많이 와서 다 답변드리다 갑자기 글 쓸 게 생각났습니당 ㅎㄴㅎ

짧게 쓸게요..! 반박은 환영이고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제 경험담도 일부 들어가 있으며 제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처럼 네 반수는 정말 ㅈ같습니다

사실 반수든 재수든 ㅈ같은 거는 사실이죠 수능을 한번 더 준비하는 과정에는 정말 많은 노력이 수반되고 그 노력을 매일매일 꾸준히 해야 된다는 것이 더욱이 빡치니까요 

제가 전글에 말씀드리지 못한 것이 있는데 저는 재수만큼이나 반수가 정말 힘들다고 생각해요 이러면 재수는 1년이고 반수는 5-6개월 동안 하는데 비교 대상이 됨? 이러실 수 있어요 근데 반수는요...어쨋든 1학기 동안 대학을 다니잖아요(학고반수가 아닌 이상) 대학 다니시면서 대학 친구도 사귀실 거고 대학 축제도 즐기실 거며 술도 진탕 마실 거며 엠티 같은 것도 가실 거에요 솔직히 대학에서 수능 공부하실 거라는 분들..? 그거 왠만한 의지 아니고서는 정말 빡셀 거라고 봅니다 기숙사나 집 가서 하루 한두시간은 공부 가능해도 대학 다니는 순간 정말 온갖 유혹이 시작돼요(반수하신 분들은 정말 다 아실 거에요)


그렇게 1학기를 술로 흑역사로 채우시다가 2학기부터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려 하시면 잘 안 될 겁니다...제가 그랬거든요 대학 친구들은 방학 때 애들이랑 여행 가지 2학기에는 대학 친구들의 인스타 스토리가 다시 술로 가득 채워질 거며 2학기 대학 축제가 진짜 재밌거든요...(이게 축제가 1학기보다 2학기에 진리에요) 실제로 성균관대 1학기 축제보다 2학기 축제는 훨씬 재밌었대요 뭐 불꽃놀이에다 아이브 볼사 빅나티 다 왔으니 머...ㅆㅂ 저는 그날 학원에서 모고 보고 있었고요...ㅎ 

그니까 재수만큼이나 반수가 현타가 정말 많이 옵니다 심지어 1학기 때 같이 술 마시던 애들이 2학기 때는 자기만 쏙 빼놓고 지들끼리 놀고 있는 스토리를 보면 자기 인생이 얼마나 초라한지 깨달으실거에요


반수는 이러한 현타를 이겨내야 성공합니다 거기에서 현타가 세게 와서 오랜 기간을 현타로 보내면 반수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정말 심적으로도 혼란스러워져요 애초에 반수는 나머지 기간을 공부로 꽉 채워도 성공할지 확신할 수 없어요 변수가 워낙 많아서...

반수는 제가 전글에서 5-6개월이라 했지만 마무리하는 시간이나 이런 시간들 빼고 나면 한 4달 남아요...

그러니까 반수를 결정하실 때 이러한 점까지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반수할 때는 시간 정말 빨리 갑니다 어찌저찌하다 대학부터 수능 공부까지 다 놓칠 수 있어요 반수 성공 확률이 낮은 것은 다 이유가 있겠죠. 이렇게 현타로 반수 기간을 끝내실 바에는 재수가 정말 몇천배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 수능을 위해 한번 더 도전하시는 분들..! 항상 응원하고 화이팅하십쇼 짧게나마 쓴 칼럼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질문은 쪽지로 해주세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