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라는것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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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기준이 여자친구일까? 오늘 같이 술먹고 생각해본건데 일단 보편적인 기준상 여친이긴하다. 고백을 매개로 서로의 동의하에 가까운 만남을 유지하는건 맞다.
만약 스킨십의 단계를 설정하고 1단계 손잡기부터 10단계 관계까지 이런식으로 단계를 맞춘다고 하자. 허나 연애중이 아니더라도 10단계부터 시작하는 사람도 있지않은가. 그럼 사귄다의 기준이 스킨십도 아니다.
그럼 호감을 기준으로 한다면? 난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예쁠수록 그 호감이 커진다하더라도 여자친구를 계속 갈아탈수는 없지않은가. 호감도 또한 연애의 기준이 되기 애매한것같다.
난 지금 여자친구를 재수학원에서 만났고 연애하기까지 보통사람들이 거쳐가는 일련의 과정을 거쳤다. 그럼 그 일련의 과정을 기준으로 봐야하는가? 그렇다고하기엔 세상엔 별의별 사연이 다있기에 그것또한 애매하다.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맞다. 그런데 다른여자를 사랑할수도 있다. 하지만 현 여자친구에대한 예의를 지켜 그냥 가슴속으로만 연정을 묻는다면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내마음을 어찌할수있는것 또한 아니고 그 여자와 연애를 하는것도 아니다.
단순히 이 여자는 내 여자친구다라고 생각하기엔 어려운듯...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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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약...이라고 하지 않나요?
사탐안해서잘모름
합의하에 언제든지 깰수있고 갑을이 존재하지 않으니 맞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광기ㄷㄷ
구분하는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함. 감정이라는게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무언가임은 틀림없으니 그 감정이 오가는 일인 사랑, 그에서 파생되는 행위인 연애와 그 구성원인 여자친구를 어느 단계부터 어느 단계까지가 이렇다 라고 말하는 행위에 큰 의미가 있나싶음.
맞는 말이네요...워낙 명확한걸 좋아하다보니 오류를 범했던것 같기도
생각해볼만 하긴 한 주제같습니다. 그 고민의 결론이 역설적이게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 로 난것 뿐이지.
소크라테스 선생님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