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벤트 당첨] 이감으로 기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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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감으로 기출] 교재의 후기를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먼저 제가 느낀 이 책의 장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이감 출제+’와 ‘OX로 지문 뜯어보기’
전반적으로 교재의 모든 부분에 만족했지만 그 중에서도 ‘이감 출제+’와 ‘OX로 지문 뜯어보기’ 파트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수험생들이 기출에 소홀해지는 이유는 지문은 이미 봤던 내용이고 문제 또한 푸는 방법까지 다 기억이 나서 더 이상 공부할 내용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변에서 기출이 제일 중요하다! 마지막까지 기출은 들고 가야한다! 같은 말들을 듣고는 노파심에 의미 없는 기출반복이 이뤄지는 게 태반입니다. 저는 이감이 이러한 수험생들의 경향을 잘 파악하여 차별성 있는 기출문제집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수능 국어 공부에 가장 좋은 학습 재료인 기출 지문을 복습하면서 이감이 만든 신규 문항까지 풀어볼 수 있기 때문에 기출과 사설의 장점을 한 번에누릴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ㅎㅎ 또한 이감이 만든 문항들도 보면 단순내용일치만 있는 게 아니라 이감모의고사의 문제들처럼 유형부터 다양하고 문제 포인트도 평가원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22수능 헤겔 관련 인문지문의 신규문항을 보면 지문에는 언급되지 않은 헤겔의 미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기>로 제시하여 지문의 정보와 <보기>의 정보를 연결하고 비교/대조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평가원 기출을 보면 인문/예술 지문은 각 학자들의 견해와 입장을잘 정리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감 또한 이러한 포인트를 잘 살려서 문항을 출제하였다는 점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22수능 영상관련 기술 지문의 신규문항 선지를 보면 다른 부분의 설명은 다 맞는 말이지만 수식어구 부분 때문에 해당 선지가 틀린 말이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또한 평가원이 자주 사용하는 오답 선지 만드는 원리이기 때문에 기출 지문과 평가원의 패턴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문제들을 더 풀어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뒤에 OX 문제 또한 신규 문항 못지않게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단순한 내용일치 뿐 만 아니라 개념, 추론, 함축 등 다양한 부분을 연습할 수 있도록구성되어 있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기출을 많이 반복하다보면 지문을 읽을 때부터 아! 여기 문제로 나오는 부분이지. 신경 써서읽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OX문제가 추가되니 기출 문제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지문을 독해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들까지 더 꼼꼼하게 지문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 하나하나가 그냥 선지로 쓰여도 되겠다고 느낄 정도였고 생각보다 허를 찌르는 문제들도 많아서겸손한 자세로 다시 기출 지문을 뜯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이감의 지문 분석법과 단계적 문항 해설
저는 솔직히 해설에 큰 기대를 안했는데 분석지를 읽어보니 일단 너무 문장 하나하나마다 코멘트를 단다거나 한 문단씩 통으로 정리하는 게 아니라딱 끊어 읽어야하는 내용 단위로 나누어 설명을 적어놓은 것이 보기에 너무 편했습니다. 먼저 갈색 부분의 설명은 딱 지문의 내용을 다시 한 번 풀어써주는 느낌이기 때문에 하위권 학생들은 자신이 지문을 읽으면서 독해가 부족했던 부분의 보충설명으로 활용하고 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이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론 ‘맥락 짚기’ 부분이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 또한 다른 기출문제집과는 차별화되는 이 교재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지문 분석이라고 하면 지문의 내용에 국한되어 오직 지문 이해를 위한 설명만이 적혀져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맥락 짚기’ 부분은 해당 지문을 넘어서 보편적으로 수능 국어를 위한 ‘글’을 읽을 때 고려해야 하는 지점들을 짚어줍니다. 기출을 분석할수록 평가원 지문들 서술 방식의 유사성이 눈에 보이고 아이런 글은 이렇게 읽어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독해 포인트들을 가시적으로 표현해준 점이 학생들에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2306 비타민k 지문의 ‘맥락 짚기’를 보면 혈액 응고에 대한 비타민k의 역할이 설명되었으니 앞으로는 이 비타민k의 역할을 의식하면서 독해를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 부분의 해설을 읽으면서 앞으로 생명 관련 지문의 여러 가지 과정들이 복잡하다고 느껴져도 지금 어떤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그럼 내가 어디를 의식하고 읽어야하는지 생각하면서 지문을 읽으면 훨씬 편하겠구나 하는 교훈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주목’ 부분은 갈색 부분의 설명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강조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지문을 읽을 때 제가 생각했을 때 정말 중요한 부분에는 동그라미나 물결로 표시를 남겨놓는데 이 분석지의 ‘주목’ 부분과 제 표시 지점이 일치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 이 부분은 지문을 읽는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놓치지 말아야하는 구간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제가 글의 포인트를 잘 캐치하여 정확하게 독해하였는지 확인하기에 좋았습니다.
지문 분석과 마찬가지로 이감의 문항 해설 또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먼저 ‘판단 경로’ 부분은 학생들이 해당 문제를 풀 때 거쳐야하는 사고회로를 순차적으로 제시해주었는데요, 이렇게 순서대로 딱딱 끊어서 설명이 적혀있으니까 제 사고과정이 어디까지 맞고 어디서부터 틀린 건지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요즘 평가원이 선지 1개의 정오를 판단하기 위해 지문의 여러 부분에서 근거를 확인하도록 해서 문제 난이도를 높이고 있는데 ‘판단 경로’ 부분은 친절하게 설명 하나하나마다 출처를 다 표시해줘서 지문 여러 부분에 뿌려져 있는 정보들을 종합하여 선지를판단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생각합니다.
‘경로 이탈’ 부분 또한 이 교재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국어 공부를 하다보면 아 일단 정답은 알겠고 나는 왜 내 생각대로 푸는 건 안되는거지? 이런 의문이 자주 듭니다. 즉, 자신의 생각에서 어디가 틀린 건지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건데 ‘경로 이탈’ 부분은 이렇게 학생들이 범할 수 있는오해의 방향을 설명해주고 이게 왜 틀린 것이며 맞는 방향은 어떤 건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들을 바로잡는 데에 도움이 많이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론 제가 [이감으로 기출] 교재를 활용하여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하였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평소처럼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감의 주간지인 간쓸개와 마찬가지로 각 지문마다 목표 풀이 시간이 정해져있다는 점이 굉장히 도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출 n회독을 했다보니 목표 시간보다는 2-3분 정도 더 빨리 푸려고 노력 했습니다.)
문제를 푼 후에는 무조건 뒤에 해설 부분으로 넘겨서 이감 지문 분석과 함께 지문을 다시 한 번 읽었습니다. 단순히 문단별 중심내용정리, 지문 구조도 그리기와 같은 분석이 아니라 내용마다 끊어서 해당 부분을 읽을 때 해야 하는 생각들을 제시하고 최근 평가원의 트렌드인 불친절한 서술을 보충해주는 이감의 지문 분석지는 기출을 혼자 정리하려고 하는 제 입장에선 정말 도움되는 존재였습니다.
이렇게 이감과 함께한 완벽한 지문 이해를 바탕으로 다시 문제와 선지를 하나하나 뜯어보며 왜 이 선지가 맞고 틀리는지, 평가원이 어떤 원리로 문제를 출제하였는지, 선지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등을 분석했습니다. 이 역시 이감의세세한 해설을 참고하여 정확한 정오판단 과정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로이탈’ 부분은 수험생들이 범할 수 있는 잘못된 풀이를 정확하게교정해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대로 푼 문제더라도 해설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정오판단에 저와는 다른 근거를 활용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감으로 기출] 책 한 권으로 수능 보기 전 마지막 기출 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지문과 문제공부를 끝낸 후에는 각 제재에 특화된 나만의 지문 읽기 방법을 책 빈 공간에 정리하였습니다. 압축본이라 적은 양의 기출이지만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지문들로 구성되어있기에 책에 각 제재별로 간단한 정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 수능장에도 국어 관련으로는 제 마지막 기출 총정리가담겨있는 [이감으로 기출] 책과 언매 프린트 한 장만 가져갔답니다!
저는 이렇게 [이감으로 기출] 교재로 기출을 최종 정리하고 이감 파이널 모의고사로 실전 연습을 꾸준히 하여 23수능 국어(언매)에서 9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수능을 풀면서도 평가원 패턴들이 눈에 보였기에 막판에 이감과 함께 기출을 정리했던 것이 빛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5개년 독서 기출 전 지문으로 구성된 new [이감으로 기출]이 새로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24수능 국어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이 교재를 적극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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