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생윤 5번 문제 오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107776
저는 윤리를 전공하는 학생이고 수험생의 입장이 아닌 전공자의 입장에서 이번 모평을 풀어봤습니다. 6월 모평 생윤 5번 문제에가 오류라 의견이 많으신데 제 의견부터 말하자면 오류가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류는커녕 정말 잘만든 고퀄리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출제자는 학생들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했어요.
먼저 취득 및 양도 절차를 롤스의 입장에서도 보면 정답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의견에대해 롤스는 취득 및 양도에 대해서 언급한적이 절대로 없습니다. 윤리과목은 학자가 언급했냐 안했냐가 중요합니다. 학자가 언급하지 않았는데 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맞지않느냐고 하여 추론하면 끝이없기 때문입니다.
롤스의 절차적 정의는 여기서 말하는 취득 및 양도 절차와는 전혀 다릅니다. 롤스가 절차라는 말은 사용했지만, 취득 및 양도에 대해 언급한적이 없기 때문 저희는 롤스가 취득 및 양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 선지가 롤스의 입장에서 맞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노직의 정의관 세가지 취득 양도 교정은 수능특강에 명확히 제시되어 있으며 이는 노직의 원문에도 그대로 나와있어 이 제시문은 노직일수 밖에 업습니다. 과연 학생들이 시험 십분전 취득 및 양도를 노직이 언급했다는것을 공부하고 시험에 임했을때도 2번 선지를 롤스도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이선지는 노직이고 출제자가 함정을 파놓았구나 생각하고 곧바로 답에서 제외했을겁니다.
더구나 5번 문제가 답이라고명백히 손들고있는 상황에서 오류를 제기하는건 다소 억지가 있어 보입니다. 문제에 오류가 있다면 이의제기를 하는건 옳으나, 그 문제에 대해 출제자가 제대로 몰랐다니 검토위원이 검토를 안했다고 하는건 평가원의 코드를 맞추지 못한거고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한겁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평가원의 코드와 출제방식에 맞춰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5번 문제는 제 생각엔 학생들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든, 절차만 보고 롤스라고 판단할 것을 예성하여 출제한 최고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약간 여자들은 0
이유는 모르겠지만, 잘 나가는 사람한테 자신을 투영하는 경우가 많은듯 남자에...
-
시간도 남고 검토까지 돌려도 의문사 개많이함. 뭔가 나랑 안맞는 그게 있는건가...
-
수학 기출 0
내일 모의고사 연습용으로 평가원 모고 푸려고하는데 몇년도 몇월 풀지 고밈인데여...
-
이해원 시즌 1 푸는 동안 세개 회차에서 각각 2개 1개 2개 나감 어떡하면 좋냐 어후
-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보다 ㅂㅅ같은 발언이 있나 싶은데 그 때 수능 만점자 나왔는데...
-
20 초반까지만 해도 서성한에서 교대로 은근 빠져갖고 0
거기가 막판추합을 담당하곤 했음 서강대 가군 나군 교대 써서 적게나마 빠졌는데...
-
24수능 보고 쉬었다가 다시 수능 보려고 합니다. 내년 수능을 제대로 하고 올해...
-
TEAM MAGNUS 고2 9월 수학 모의고사 배포(자작문제, 무료배포) 6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모의고사 배포로 돌아왔습니다. 저를 포함한 3명의 출제로...
-
아오ㅋㅋ
-
거의 반고정 1~2 머리까지 나옵니다. 얻어갈만한거 많나요? 그리고 이명학 커리...
-
8덮 라인좀 0
언매 81 언어에서 7점; 미적 84 영어 3 사문 42 물리 44 개실수했어요
-
국어-언매 4틀 진짜 미친놈인가 수학-이거 왜이렇게 어려워요 영어-50분컷...
-
뭐가 더 쉬움? 4
-
이대 초등교육이었음
-
국어(화작) 91 작수는 독서 만점에 문학 -9점이었는데 이번엔 정반대로 독서에서만...
-
조건해석을 세번 잘못함
-
왜 나는 기하는 25분에 다맞고 공통을 망한걸까... 사실 두문제 발문을 잘못 읽음 ㅜㅜ ㅋㅋㅋ
-
이십사시간이모자라
-
3따리 통통인데 하루 공부시간 중 수학에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는데 제일 안...
-
가는 사람이 그렇게 많음? 대학백과에 서성한 버리고 왔다는 사람 한트럭이라는데 ㄹㅇ임??
-
나만보면 마트가자는 여자가 왜이리 많지
-
화작 78 확통 100 영어 71 한지 48 사문 48 8더프 정법 경제 이런거...
-
더프 컷 0
화작 미적 영어 생윤 사문 90 88 77 37 39 213 33? 요정도면...
-
08정시 1
현재 ㅈ반고 내신 근황 1-1: 3.7 1-2:3.0 2-1:2.0 총합:2.9...
-
후우
-
8덮 후기 3
언매 95 (27,36): 언매가 까다롭다고 느꼈고 독서 문학은 무난한 편인 것...
-
사랑해뽀뽀쪽
-
그 칸트의 미적 감수성에 기반한 판단 그 지문 하나 읽고 이해하는데 7분걸림 ㅅㅂ...
-
8덮 영어 1
이정도면 수능에서 나올만함? 좀 쉽다 생각들어서
-
|sinx|로 그려놓고 왜 답 안 나오지 하고 있었네
-
일차함수는모든점에대해서점대칭이야
-
국어:기출+더프 or 수특수완+더프(문학 고전, 고전시only) 수학:수특수완...
-
진짜 개 레전드로 쳐어려웠는데 등급컷에 걸어봅니다..
-
카공중인데 수업 중에 계속 쌤한테 다른 얘기하네 ㅋㅋ
-
금연할수있을까 ㅠㅠ
-
샘한테 부탁드릴때 서러워서 눈물날거같음 너무 떨려
-
어차피 일년도안남앗어 여태까지 잘 버텨왔잔니 해보는거야 샘도 공부 잘하능애 부탁...
-
수학 미적 72 나와서 너무 충격적이에요
-
헤헤
-
내 안에 답이 있어 현실을 부정하면서 생기는 고민이 꽤 있어 부딪혀야 해
-
강사가 쓰는 그대로 책에 옮겨야하나 아님 예습 때 깨닫지를 못한거만 필기해야하나...
-
국어 실모 고민 0
이감칠때 거의 10~15분남는데 점수가 70점대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글을...
-
강남 거주민들 0
고층 건물 맛집 추천좀요 제2롯월같은 식당 유리로 뻥 뚫려서 내려다볼수 있는 식당이...
-
엘피왓어 2
자취방 구하면 턴테이블 사야지 후후...
-
3주 내내 수1만 파다가 두달내리 확통만 한적도있고(이때 이래서 확통은 다 맞긴...
-
아진짜너무괴롭네 3
하아……….나 진짜 학교가너무스트레스다
-
내년엔 서바랑 10주파가 아닌 중간 기말고사를 치고있길..
-
설입 오르비꺼라 0
하-잇
-
넵
끝이 없는 과목이 윤리가 아닌가요
윤리의 사고방식에는 끝이없지만 사상가의 내용은 끝이있죠. 원래내용자체가 끝이없기때문에 추론을하면안되고 그사상가를 있는그대로보아야합니다.
ㅇㅇ맞음 저도 틀렸는데 수특꼼꼼히 보지않은제탓일뿐..다시 깨달음..수특 버릴 지문이 없다는걸
제가 수특에 그대로 있다고 이의신청글에 댓글달았다가 까였음. 생윤은 특히 EBS 연계지문이 중요하단걸 작년에 보셨으면 알 텐데..
이문제는 일부러 출제자가 절차만보고 롤스라고 생각할 학생들을 염두하고 변별을 두기 위해 노직으로 바꿔치기로 출제한 엄청난 문제라고생각합니다.
권면문제는 EBS를 그냥 머리에 넣는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죠
권면 계속 언급하시는데 EBS를 무작정 암기한다는게 아니라 EBS 선지를 숙지하고 들어가는게 중요하다는건데요..
5번이 답이라고 손흔들고 있는데 문제 꼼꼼이 안보고 훅보는 분들 여럿털렸을것 같네요 허허..
이번시험 5번문제랑 권면이랑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죠.. 이 글 글쓴이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번 생윤이 전체적으로 어렵진 않았어도 참신한 유형이 많이 나온걸로 짐작해볼때 수능은 또 어떻게나올지 재밌네요 공부하는 맛이 있음 다른탐구랑은 좀 다르게
이게 진짜 제가하고싶은말이었어요....근데 제의견은 별로 논리적이지않아보여서 그랬는지 아예 무시당했는데ㅠㅜㅜ솔직히 책에 나와있으니 나와있는그대로 푸는게 맞다고한게 잘못된건가요..? 물론 이해도하고 응용도할줄아는게 맞는거겠지만 수험생이 생윤 전공자도아닌데 너무 깊게들어간분들이 계셔서 당황했음요... 그냥답답해서 하소연좀해봤어요ㅠㅠ
몽몽님께서 초대해 주셔셔 글 남깁니다. 그래서 수능 출제에 있어 교수님들과 검토위원들이 많이 싸웁니다.
수능 출제는 발문과 제시문과 선지간에 논리적 오류가 없어야합니다.
이에 있어 약간의 오류가 검토되면. 그 문제는 오류 문항으로 분류됩니다.
이 문제의 발문: 사상가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선지: 취득과 양도의 절차
> 롤스의 입장에서 취득과 양도의 절차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되어야했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이 선지의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확실히
판단할 수 있어야합니다.
몽몽님의 의견이신 - 롤스는 그런 용어를 사용한적이 없다.
노직의 주장이다.
5번이 확실한 답이다.는
이 선지의 검토에 있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혹 후에 몽몽님께서 출제 교수로 오신다면 검토위원들의 의견에도 귀를 귀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롤스의 정의론을 원문과 번역본으로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몽몽님께 질문드릴게요. 롤스의 절차적 정의가 무엇입니까?
수능특강에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롤스의 절차적 정의 : 공정한 절차가 있어 그 절차만 제대로 따른다면 내용에 상관없이 그 결과도 공정한 것으로 간주하는 분배방식
롤스가 취득 및 양도에 대해서 언급하지않았기 때문에 이선지를 롤스의관점 자체에서 볼수없다는게 제의견입니다. 본다고하더라도 그것은 사상가의 입장이 전혀될수없는 우리가추론하는것이지요
선지 검토를 하려면 이 선지를 롤스의 관점에서 봐야하고. 롤스의 사상을 바탕으로 이러이러해서 틀리다.라고 확실히 말해줘야 합니다. 몽몽님 다시 물을게요. 롤스의 절차적 정의가 무엇입니까?
윤리 전공자이고 롤스의 절차적 정의를 아신다면 롤스가 취득과 양도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말을 절대 할 수 없습니다.
그게무슨말인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