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단인 누나와는 다르게 과학고에 합격한 동생의 고입 상담 대신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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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성적표 첨부함 여기에서는 휴지조각에 불과하지만 ㅋ)
ㅎㅇ 음슴체로 감
본인은 중학교 때 까지 내신 300점 만점 280점 대 후반으로 엄청난 쓸애기 성적은 아니었지만 고닥교 가서 수학 와르르+정병 테크(중딩 때 부터 현재ing)를 타며 현재 바닥에서 쿠션을 열심히 푹신푹신 깔고 있는 담요단
정시파이터!를 외쳤지만 수능 까고 보니 낙지에서 1칸 주는 대학도 교과로 돌려보니 그냥 최초합 뜨는 ㅋ (수시 반수 예정 입시 전략 폭망한 st)
아무튼 자기소개 그만하고, 본인에게는 동생 두 분이 계심
1. 큰 호적메이트(상담 주인공)
2. 작은 호적메이트(이제 곧 초딩 탈출 예정)
자, 일단 작은 호적메이트는 아직 중학교도 안가서 잘은 모르겠지만 뭐 지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는 듯 ㅇㅇ 백일장 가서 상 받고
근데 아직 중딩도 안됐으니 알바가 아니고
큰 호적메이트는 이제 곧 고딩이 되실 예정.
내신 300점 만점에 298.nn어쩌구... 받음 (봉사 안해서 몇 점이 감점됐대나.. 하여튼 나름의 억울함을 호소하심)
일단 본인은 첫째라서 부모님이 엄청 푸쉬하셨는데 그게 역효과가 나서 고등학교 때 삐딱선을 탄 케이스고, 반대로 큰 호적메이트는 ㄹㅇ 초딩 때 단원평가?(그 아이스크림이라고 빙글이랑 뭐 이상한 캐릭터 놈들 그러져 있는 시험지 있음 지금은 없나?) 그거 맨날 45점 ㅇㅈㄹ로 받고 신나서 헤벌레 하면서 집에 오면 엄마가
"하... 쟤는 진짜 어쩌냐" (진심 찐 한숨)
이랬었음ㅇㅇ
근데 얘가 남중가서 갑자기 미친놈처럼 각성하더니 그냥 내신 올100을 기본으로 받아오기 시작함; 중3이 고3이랑 비교가 안될 정도로 ㅈㄴ 열심히 함
일화 몇 개
1. 방 벽지에 무슨 부적처럼 역사 빨간펜으로 필기한거 도배해놓음(ㄹㅇ 점집같음)
2. 새벽 3시에 화장실 가려다가 큰 호적메이트 방에서 무슨 중얼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뭐야? 하고 들어가봤더니 전신거울 보면서 혼자 "여린 히읗 소리" ㅇㅈㄹ 하고 있길래 "야.. 지금 3신데 안 자? 내일 학교 안가냐?" 했더니 "ㅇㅇ 학교 가는데 ㄱㅊ음"
"그거 내일 시험 봐?"
"아니?"
???????
무서워서 바로 방문 닫고 나옴;
3. 엄마 입에서 공부 좀 그만하라는 말이 나옴; 난 태어나서 엄마 입에서 이런 얘기 나온 건 처음 봤다
4. 암기를 특히 ㄹㅇ 잘해서 무슨 영어 교과서 몇페이지에 어느 쪽에는 무슨 내용이 있었고 그래서 내신에서는 문제 이렇게 나올 듯 ㅇㅇ 지 혼자 이렇게 예측하길래 내가 "야 빙신아 그걸 그렇게 내겠냐 ㅋ" 했는데 영어 서술형에 찐으로 나와서 그 문제 얘랑 전교 1등 애만 맞음 ㅋㅋ
(Tmi: 전교 1등 남자애가 무슨 캐스팅 제안까지 여러 번 받을 정도로 존잘이라고 호적메이트가 하도 씨부리길래 언제 한 번 방학식인가? 그때 갔는데 진짜 존잘이더라... 아빠도 대학병원 교수던데 인생 ㅅㅂ 불공평)
5. 롤 승급전 돌리면서 동시에 블랙라벨을 푸는 중남자 (ㅈㄴ 웃겨서 사진까지 찍어놨는데 초상권 문제로 못 올리네 ㄲㅂ 내 친구들한텐 뿌렸음 ㅋ)
암튼 더 많은데 줄임
근데 우리집 특: 죄다 문과임
수학을 못하진 않는데 다른 과목들에 비해 수학이 상당히 취약한 편임
근데 또 과학은 개 잘함 그리고 좋아함
암튼 그래서 과학고를 쓰고 합격을 하심ㅇㅇ
얘네 학교에서 과학고를 18명이 지원했다길래 아니 무슨 학구열이 높은 학교도 아닌데(근데 호적메이트 기수는 두드러지게 학구열이 좀 높은 편임 이상함 코로나 터진 연도에 입학해서 그런가) 무슨 그렇게 많이 지원했는데? 싶었는데 최종 5명이 합격했다고 함(마이 호적메이트와 아까 그 전교 1등 남자애 포함)
근데 걱정인 게 얘가 수학이 약한데 과학고 가서 어떻게 버틸런지가 너무 걱정됨ㅠ 물론 지방 과학고이긴 하지만, 네임드 인강쌤들 중에서 이 과학고 나오신 분들 많고 대부분 졸업하면 카이스트로 진학
(수정: 대전 근교 과고이고, 학교 측에서 나눠준 입결 자료에 거의 다 카이스트 길래 90퍼센트 진학이라고 썼었는데 정정합니다
저는 고3이었기에 뭐 과고 입시는 관심도 없었어서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근데 암튼 타 과학고 같은 성적대 학생들이랑 비교하면(?) 카이스트 진학률이 조금 더 높긴 합니다 이유는 저도 모름
그리고 그게 다시 찾아보니까 한 3년 전쯤 입결? 같던데 최근 들어서 과학고 문턱이 조금씩 낮아져서.. 아마 지금 졸업생들 기수는 카이스트 진학률 더 낮을 듯)
그래서 내가 그냥 일단 과학고 다니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일반고로 전학가서 수시로 가자ㅇㅇ 말했는데 얘도 ㅇㅇ 그러겠다고 함
근데 비록 호적메이트긴 하지만... 좀 많이 걱정됨 중학교 내신만 잘 하던 애가 과학고 가서 버틸 수 있을런지... 암기는 정말 ㅁㅊ놈 수준으로 잘하는데 수학은 그게 아니잖아 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면 멘탈도 이런 멘탈이 없음; 비브라늄 멘탈을 넘어서 이건 걍 멘탈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수준 ㅇㅇ 누가 칼로 찔러서 피나도 책 보고 있을 놈임 ㄹㅇ로다가; 좀 무서운 수준의 멘탈을 갖고 있음 왜냐하면 얘가 이렇게 공부를 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못 했거든.. 그래서 압박 받아본 적도 없어서 진짜 즐겜 모드로 공부하심
본인은 어릴 때 하도 부모님+선생님+친구들 기대치 오지게 받았어서 유리멘탈이 아니고 그냥 슈가글래스 멘탈됨
암튼 과학고 센빠이들 중3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이 색히는 오르비 수만휘 이런 것도 모르는 애라서 (오히려 좋아?)
추가 조언도 주시면 ㄱㅅ하겠습니다 호적메이트에게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가정형편(?)
이거 왜 쓰냐면 혹시나 과고 가서 대학원 진학하고 그러면 시간이 꽤 드는데 그때쯤이면 아부지는 퇴직하셨을 시기니까? 암튼 뭐 대학원 학비 정도는 걱정 없는 수준 대충 ㅇㅇ(박사과정은... 니 알아서 해라) 의대같이 등록금 비싼 곳 간다고 쳐도 큰 호적메이트 까지는 등록금+생활비는 걱정 안해도 되는 수준
작은 호적메이트는 조금 애매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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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 안 나와서 잘은 몰겠지만 대치동 학원 좀 큰데 가서 상담 받아보는건 어때요? 그 사람들이 더 잘 알거 같은데
네 안그래도 겨울방학 때 대치동 컨설팅 받으려고 제가 친구에게 귓동냥으로 어찌저찌해서 예약은 해놨습니다 근데 얘가 의치한약수는 ㄹㅇ 관심이 없는 애라서(뭐 일반고 갔다고 가정해도 갈 수 있는 지는 확실하지도 않지만 ㅋㅋ) 과학고를 간건데 제가 봤을 땐 암기황인 이 자식은 과학고보다는 걍 ㅈ반고 가서 내신탑 찍고 인서울 하는 게 베스트 인 것 같은데.. 지가 써서 붙었으니 알아서 잘 해야지!
+ 요즘엔 과고에서 의대 가는 사람 뭐 ㅌㅌ 하라고 하던데, 그거 그냥 얼마 안되던데 걍 벌금(?)내고 가면 ㄱㅇㄷ아닌가요? 입학, 졸업 취소 되는 것도 아니고
요즘 입시 정말 모르겠다 ~
암튼 조언 감사해융
아이고 과고 동생에게 인서울이라뇨! 서울대라고 해야죠 ㅋㅋㅋ
과고에서 못버티겠으면 자기가 알아서 일반고 가겠죠 뭐. 못해먹겠으면 빨리 일반고로 전향해서 내신따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고에서 의대 갈 수 있어요. 잘은 몰겠는데 제 동기는 과고 졸업 후 수능봐서 정시로 오더라고요. 과고 머리가 있어서 그런지 수능도 좀 하다보면 금방 잘 하나봄
입시는 증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서 이러다가 저랑 똑같은 테크 트리타서 인서울도 못할 수도..(넘 저주인가ㅋ) 하긴 정시로 가면 알바야 쓰레빠야 벌금 그까짓거 내고 의대 가는 게 쌉이득이지
근데 과고 출신들 ㄹㅇ 과탐 아예 썰어버리더라구요... 정말 경악함 전학오기 전 초등학교 동창 중 절친이 과고 가서 올해 같이 수능 봤는데 지1 생2 둘다 만점... 광광우럭습니다
영재고도 아니고 과학고인데 카이스트 90퍼 이상 진학...? 제가 서울에서 과학고 나왔는데 카이스트 가려면 일단 상위 40퍼안에 들어야 써볼만한데
여기가 대전 쪽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중간에 전학가거나 자퇴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카이스트 다 가더라구요.. 아니면 지거국 의치수? 가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요즘 들어서 과학고 입결이 낮아져서 얘 졸업할 때는 잘 모르겠네요..
과학고 환상이 크신데 5점대 넘어가면 카이스트 쓰지도 못해요
환상까지는 아니고 과고 면접 날 가니까 학교측에서 무슨 입시결과 자료 보여줬었는데 그냥 거의 대부분 카이스트길래 그냥 아ㅇㅇ 그런갑다 했어요 글에 수정하겠습니다~
본문 내용만 조언해주자면 보통 과학고 상위권 애들이 공부하는거보면 수학이 거의 완성되어 있는 애들이 많아서 다른 애들 수학 투자할 시간에 수학 빨리 끝내고 타과목 공부해서 성적 챙기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수학은 최대한 많이 공부할수록 좋고 물리,화학도 그냥 적당히 하면 좋은데 생지<<얘네는 진짜 공부할 필요 없음 저도 중3 겨울 때 생물학원 다녔는데 무쓸모였어요 그리고 과학고 커리큘럼상 정보과목에 파이썬 배울텐데 이건 겨울방학때 미리 해놓는게 좋아요 학교마다 커리큘럼은 다를수도 있지만 파이썬을 배운다면
아 얘가 최근에 파이썬 책 시켜달라고 하길래 ? 왜지 싶었는데 그걸 배우는 군요.. 과학은 그냥 통합과학 정도만 끝내놨는데 지가 뭘 또 찾아내서 하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역시 수학이 제일 문제네요ㅠ 어딜가든 수학은 중요하지만 과고 수학은 일단 평균치 자체가 다르니까.. 마음 단단히 잡고 수학 열심히 파라고 해야겠네요 과고 친구들 진짜 무섭읍니다,,, 괴물 집단들이야(좋은 의미) 암튼 조언 감사합니다!
90퍼이상 카이 가는 고등학교는 세상에 없을텐데요 탑영재고도 상위 5-60 안에 들어야 한다고 들었음
학비 걱정은 과기원 ㅈㄴ 싸니까 걱정 ㄴㄴ
제가 면접날 보여준 입결 자료 보고 진짜 걍 거의 다 카이스트 길래 아 ㅇㅇ 역시 대전 근처라서 그런가? 했어요 그냥 입결 추려서 msg 친 듯요 ㅋ 이 자식까지는 학비 걱정 없고 만약에 카이스트 가면 통학 쌉가능이라서 무상교육 연장선이겠네요ㅋㅋㅋ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Kaist 말고도 ist 계열들이 학비가 싸대요 과고에서 이쪽 계열들 많이와요. 그리고 저정도로 열심히 하면 설대도 될수도 있는데 설대도 싸니까 ㅋㅋㅋ
맞아요ㅋㅋㅋㅋ 학교 네임 밸류 대비 가성비 전세계 최고인듯요 ㄹㅇ 부모님도 그냥 일반고 가서 지균으로 설대 도 써보고 암튼 과고에 비해 제약이 덜 하니까 그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지가 과고 이미 붙었으니 뭐.. 알아서 어련히 잘 하겠죠 ㅋ 과기원 괴물들 무서웡
무조건 과고 가는게 나을듯 한데 제 생각엔...
오 진짜요? 혹시 개인적인 의견을 여쭤봐도 될까요?
안 가봐서 모르긴 하지만 주변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저도 주변지역에서 제일 잘하는 고등학교 나왔는데 흔히 말하는 내신따기 쉬운 고등학교 나왔으면 주변에 동화돼서 같이 놀았을것 같아서요
아 이거 ㄹㅇ이요 저도 중딩 때 4지망 학교 배정 받아서 강제 유배갔는데 학교 분위기가 좀 ㅂㄹ였거든요 그래도!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 화이팅! 이러고 갔었는데 ㅇㅖ... 그리고 중3 마지막 셤 끝나고 완전 놀자판 돼서 나혼자 매3비 푸는데 친구들이 매3문 표지에 네임펜으로 열심히 그림 그려주고... 분위기 안 휩쓸리기 정말 쉽지 않아요ㅠ 조언 감사합니다!
과기원 가면 학비 걱정 없어요 오히려 학교에서 용돈 받고 다닙니다ㅋㅋ 생활비+(타지로 가는 경우)기숙사비 정도인데 지방이라 물가도 저렴하고 긱사도 거의 꽁이에요
이번 겨울방학 땐 수학 ㅈㄴ게 파라고 해주십쇼 과학고=수학고라서… 수학 내신으로 전체 내신이 수렴하게 됩니다.
입학하면 날고 기는 놈들 많아서 위축되기 십상인데 동생분 멘탈이 강하다니 다행입니다. 멘탈 좋고 체력 좋은 사람이 승자에요 아 겨울에 시간 나면 운동하면서 체력도 기르면 좋다고 전해주세요!
특기자전형도 사실상 날아간 지 몇 년째 되어가고, 이런저런 이유로 과고출신에게 입시가 불리해지는 추세인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 하는 애들은 잘 갑니다. 대학 진학 이후에도 고등학교 때 배워둔 게 있어서 주변 친구들 보면 일반고 출신 친구들에 비해 학점 걱정 덜 하며 즐겁게 대학 다니고요ㅋㅋㅋ
물론 카이 90%는 해당 학교의 입시결과 날조인 것 같네요;;(요즘 석차 90%대면 대학 못 가요…) 그래도 절반쯤 하면 과기원까진 어렵지 않게 가니까 파이팅하라고 해주세요. 설카포 노리는 거면 조금 더 열심히…!!
아 90퍼센트 카이스트 진학은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좀ㅋㅋㅋㅋㅋㅠ 그땐 제가 수능 얼마 남지도 않아서 다른 건 다 아웃 오브 안중이라 걍 그런갑다 ㅇㅇ 했어요(보이스피싱 잘 당할 타입) 근데 확실히 다른 과학고랑 비교해도 90프로 까진 아니지만 카이스트를 많이 보내는 건 맞긴 하더라구요 학교 내에 특별전형이 있나..? 암튼! 조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과고 아니더라도 어딜가든 걍 요즘은 수학 원툴이긴 하죠... 특히나 과고라면..?(할많하않) 이미지 쌤도 중딩 때 수학 경시대회 나가서 금상 타시고 그랬는데 과고 가자마자 일주일 만에 수학 때문에 자퇴하겠다고 아버님께 전화하셨다고 썰 푸셨었는데ㅋㅋㅋㅋㅠ 하 그놈의 수학,,, 아 이색히 댓글 보다 보니 갖출 건 나름 다 갖췄네요 하도 싸돌아 다니고 축구 맨날해서 체력도 미쳤거든요;(Tmi: 아빠 스키 선출인데 운동 dna 이 자식에게 몰빵된 듯요ㅎ) 그냥 수학이나 조오오온나게 파라고 해야겠네요 그리고 제가 겨울방학 때 아침에 일어나서 비문학 지문 한 개씩 천천히 읽고 요약하는거 연습 시키고 있어요 곧잘 하더라구요? 뭐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고.. 수학만 냅다리 파라고 해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진지하게 메디컬형 인재인거 같은데
저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ㅠ 제 지난 고등학교 3년을 되돌아봐도 동생같은 애들 다 ㄹㅇ 내신 쌉 바르더라구요.. 근데 얘가 메디컬에 관심이 없어서; 어느 날은 무슨 갑자기 국정원 가겠다고 고대 사이버어쩌고학과(이름 까먹음) 간다고 하고, 다음날은 경찰대 간댔다가 또 다시 공군사관학교 간다고 하고.. 뭐 꿈이 없는 건 보다야 낫지만 너무 too much라서^^ 지가 과고 들가서 현실을 느끼다보면 눈을 돌릴..수도?
과고도 어느 과고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버티기 힘들 수도 있고 잘할 수도 있고... 정시라는 길을 선택하기 어려워지는 건 맞지만 반대로 수시에서 큰 강점이 있으니까요 본인이 연구 쪽에도 흥미 있으면 과기원 쪽 길도 열려있어서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적응은 진짜 케바케라 지켜봐야 아시긴 할 듯?
수도권 과고는 아니라서 거기만큼 빡셀 것 같지는 않지만 (뇌피셜) 그래도 카이스트에서 왜인지 모르겠지만(가까워서 그런가?) 유독 이 과고를 살짝 쪼금 더 총애하는? 그런 게 있어서 그런지 애들 사이에서는 대부분 카이스트가 1지망이라고 하네요 애가 진짜 각잡고 뭘 하면 끝까지 하는 애라서 연구원 같은 길로 빠져도 괜찮게 할 것 같긴 해요 적성에도 나름 맞는 것 같기도 하고ㅎ 지 친구들이랑 디코할 때만 목소리 연설톤이고 평소에는 정말 묵묵..한 성격이에요 다만 암기는 정말 황제급으로 잘해서 일반고 가면 수학만 쪼금 노력한다면 내신 진짜 다 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서울대 지균이랑 혹시나 중간에 마음 바뀌면 메디컬 수시 길 등등 조금 더 많이 있고.. 그게 조금 아깝기는 하네요 그래도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어떻게든 길은 있겠죠ㅋㅋㅋ 손전등 잘 키고 따라가는 게 본인 몫인 거지..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암기형 인재면 문과 설대나 이과 메디컬 이런 쪽이 맞아보이긴 하는데 ㅋㅋㅋ 카이스트는 가서도 다들 수학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래두 화이팅입니다
하긴.. 저희 사촌오빠가 연대 화공+석사까지 하고 지금 모 대기업 연구원으로 있는데 갑자기 작년부터 약대간다고 다시 수능을 두 번이나 치셨어요.. 물론 못갔지만; 외동아들+금수저인데다 대기업 연구원인 사람이 나이 30대 중반에 갑자기 약대를 간다고 할 정도면... 사by사긴 하겠지만 씁쓸했습니다(TMI)
엣 그건 좀 특이 케이스같긴 한데... 전 적성 쪽에서 한 얘기긴 했어요 메디컬은 암기가 중요하다더라구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앗 네네 저도 그건 아는데 전 그냥 아무리 카이스트든 뭐 서연고 석박사든 뒤지게 공부해서 연구원 해도 대한민국에서 이공계 대우는 쓰레기 같아서(노력 대비)씁쓸해서 그냥 혼자 주저리 한거였어요ㅋㅋㅋㅋ 그래도 메디컬은 면허라도 있으니 개인 뭐라도 할 수 있지만 연구원은 날고기는 사람이라도 무튼 어딘가에는 속해있어야 하니까 그게 참 힘든가봐요.. 사촌오빠가 친구들 중에 의사나 약사 등등 전문직인 사람들 보고 살짝 현타..?를 느낀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랬어요ㅠ 한국아 이공계 대우 지금이 막차다,,, 니들이 그렇게 외치는 융합형 인재들 곧 다들 해외로 뜨신다고!
+샤대 간zi
동생분 대전에 있는 과고인가요?
아니요~ 대전에 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