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감원 칼바람…"내년 역대급 고용한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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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실물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경기 침체에 잔뜩 움츠러든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인력 감축에 나섰다. 정부가 내년 1%대 저성장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매서운 고용 한파가 불어닥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게시판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15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게시판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81만명에 달하는 올해 취업자수 증가폭과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다. 실물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그 여파가 고용시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업들은 이미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금융권에서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약 2400명의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만 40세(1982년생) 직원도 희망퇴직 대상으로 분류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고, 2020년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전력이 있는 롯데하이마트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근 희망퇴직을 시작했다.

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전년동월대비 62만6000명에 그쳐 6개월째 둔화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5월(93만5000명) 이후 △6월(84만1000명)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등으로 반년째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신규 채용 감소로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000명 감소,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 눈에 띈다.

실물 경기 충격에 경기 후행지표로 인식되는 ‘고용지표’까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한 상황에서 내년 고용 시장이 나아지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고용부 관계자도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3~4%를 유지했기 때문에 취업자 증가폭도 30만명 내외를 유지했다”며 “1%대의 경제성장률에서 취업자 증가폭 10만 명대는 추세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EIS · Accepted Answer

내년엔 취업시장 더 죽을예정

관악비 · Answer

의치한 입결만 올라갈거임

바비용 · Answer

네 많이 추운거 같아요 ㅜㅜ

기업들 감원 칼바람…"내년 역대급 고용한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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