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살며 천국 꿈꾼’ 조세희…우리시대의 소외된 신화 쏘다

2022-12-26 14:22:01  원문 2022-12-26 10:00  조회수 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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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하루도 천국을 생각해 보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 하루의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중에서)

도시빈민의 삶을 통해 경제 성장의 그늘에 대한 아픔을 그려 냈던 문제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의 저자 조세희 작가가 25일 오후 7시쯤 크리스마스에 숨졌다. 향년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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