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독재 결심 이후(하소연...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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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사정이 어려워 결국 집독재로 결심한지 4일 정도 되간다.. 부모님 앞에선 독재학원 뭐 재종 안가도 혼자 잘할 수 있다고 떵떵되며 걱정하지말라고 했지만 불안한건 여전하다
내 인생에 재수는 없다고 여겼는데 .. 수학 영어 둘 중에 한문제만 맞췄어도 최저 맞추는건데... 온갖 생각이 난무하고 현역때 수능치는게 무슨 벼슬인거 마냥 행동했던게 너무 후회되고 부모님께 너무 미안하다
재수가 결정되고 독재학원을 한참 알아보던 때 새벽 2신가 방에 들어와 독재학원 꼭 가야겠니? 하시며 내 눈치보며 말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그때 난 바로 대답하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내 의지가 이것 밖에 안되는 건가... 혼자서 펑펑 울었다
고민 끝에 집독재를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인강도 모두 대성으로 듣기로 했다 어머니는 메가패스를 끊어주지 못하신걸 너무나 미안해 하셨고 인강교재는 어떻게든 사주시겠다고말하셨다
하지만 나는 알고있다 교재도 지금 우리집에겐 부담된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책 한권 한권 신중하게 사고 꼼꼼히 공부하자고 이를 악 물었다 .. 고교 시절 차곡차곡 모아온 용돈 수능끝나고 알바로 모아둔 돈 다 재수에 투자해 부모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려고 한다
어머니는 몸도 안좋으신데 일을 더 늘리셨고 아버지도 일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다 나 마저 무너져선 안된다 11개월 독재? 잘해야만되고 힘들어도 이겨내야만 된다
현역 재수 그리고 모든 N수생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어딴 시련이 다가와도 무너지지 맙시다
2024 수능치고 성공적인 독재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새벽감성에 젖어 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12월 31일부터 제대로 독재시작하게 되는데 그 전에 밥 사주겠다고 이번주에 악속 잡은 내 친구들아 항상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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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잘해내실거예요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ㅠㅠ 오르비 볼 시간도 이제 몇일 안남았네요
함드시겠네요..
초반에 알바조금 병향하시는게
안그래도 조금 생각 중이에요.. 머리가 복잡네요
성공하겠네요 뭘하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앞길에 축복이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감삼다 ㅠㅠ
집독재는 아니지만 저도 예민해서 독서실에서 독재했는데 이번에 메디컬성적 나왔어요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할만해요! 대신 전자기기는 손못대게 다른 곳에 두거나 부모님께 맡겨두는거 추천드려요. 전 하다가 중간에 독재학원이랑 재종도 갔었는데 한달도 안채우고 나왔어요 혼자 하는게 더 잘돼서!! 집안이 어려워서 독재하는거나 그냥 독재하고 싶어서 독재하는거나 어차피 실질적으로 다를건 없으니까 기죽지말고 파이팅하세요!! 그리고 메가 대성 둘 다 샀었는데 전 결국 거의 대성만 들었어요 꼭 성공하세요!
큰 힘이되네요 잘해볼게요
이번에 완전 지방 촌동네에서 집독재 아니면 독서실재수하게 됐는데 쪽지로 질문해도 되나요??
넵
작년 지방 사립대 성적에서 이번에 경외시 성적 받은 사람입니다 오르비에 내놓기는 부끄러운 성적이지만 집독재랑 스카독재 병행해본 사람으로서 조언을 해드리자면 성적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1순위입니다 유체적 건강이든 정신적인 건강이든 어느정도 신경쓰시면서 하세요 밥도 거르지 마시고 가벼운 산책도 하시고 가끔 휴식날 정해서 친구들도 만나세요 제가 해보면서 느낀게 초반에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막판에 스퍼트 내는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사설 패스 안끊었습니다 저도 2024 수능 준비하는데 파이팅합시다 무운을 빕니다
2024수능 동지시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수능 잘치고 웃으면서 오르비에서 보길 기도하겠습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파이팅하세요
님도 아시겠지만 본인의 의지만 충분하다면 집독재가 독재학원 다니는것보다 나아요
앞으로 11개월동안 그 의지가 유지되길 빕니다
힘들지만 해내야죠
재수는 실패가아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 !진짜 개1씨!발 좆같네요.... 글보고 눈물 살짝 흘린건 처음입니다
세상이 억까하는 ㅈ같은 상황보다 더 ㅈ같은건 가족 전체가 저때문에 초상집나고
그로인해 고마움이 슬픔이 되고 처량함이 되는게 너무나도... 하...
꼭 이기실겁니다. 꼭요 . 사람은 기쁨을 쟁취하고 자는 의욕보다 처절함에서 벗어나고자는
탈회귀 본능이 더 강합니다 무조건 붙으실거에요 제가 장담합니다
부모님 위해서라도 열심히해야죠 나 그리고 가족을 위해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대학 등록금 다 제가 모아놓은 돈으로 냈는데 이번에 수능치고 싶다는 말을 차마 못 하겠어서 어머니한테 비밀로하고 휴학하고 등록금 절반 환불받은 걸로 인강패스랑 책 샀어요 생활비는 알바로 벌고있고...저희 둘 다 성공합니다
저도 옆에서 달려나갈테니 같이 힘냅시다
그래도 말은 저렇게 하시면서도 지원 해주시는것만 봐도 부럽네요저는 평일알바 하면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전 단과 다니고 싶은데 그 돈이 없어서..
그냥 책만 사서 하고 있는데..
ㅎㅎ 파이팅하셔서 내년엔 꼭 원하는대로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이 상황조차 힘든데 알바로 스스로 돈 벌어서 공부... 꼭 성공하실거에요
대단하긴요ㅠ 일 안하고 싶은데…저도 지원받고 싶지만…그렇지만…공부를 할려면 돈이 필요한 현실이라..응원감사합니다!!
고난, 시련 끝에 보상과 행복이
감사합니다!! 힘들때마다 이 글귀 떠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