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기출분석,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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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교쌤입니다.
현재 제가 출간 준비중인 수능 기출분석서 “수학의 지름길” 에 들어갈 온라인 상담 내용인데, 이제 곧 수능 수험생이 되는 예비고3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미리 공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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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답 노트의 구체적인 작성 방법은?”
준교쌤!! 저 오답노트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작성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A)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게만 만드세요.”
음.. 수학 오답노트에는 정해진 형식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까지 베끼거나 오리는 것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추천하지 않고, 빨간 볼펜으로 문제집에 몰라서 못푼 문제는 별표 틀린 문제는 V표로 표시해 둔 후 오답노트에는 해당 문제집의 이름과 쪽수를 표시해 둔 후 풀이법을 써두면 됩니다. 오답 노트의 기본은 자기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참고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임을 명심하세요. (구글이나 네이버처럼 자신에 필요할 때 즉시 찾아볼 수 있게만 만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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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의고사 성적이 항상 제자리걸음이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고2 문과 학생입니다.
쪽지를 드리게된 이유는 제가 모의고사 수리영역이 평균적으로 4~6 등급인데요.. 무엇을 어떻게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아서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는 지금부터 하는건가요..? 성적이 낮은데 지금 해야하는지 잘모르겠어요. 공부방법이 틀린건지 공부방법을 모르는것인지 매일 제자리걸음이네요.. 답변부탁드릴게요.
A) “수능 기출문제집으로 모의고사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모의고사 점수가 안나오는 이유에는 기본 실력의 부족부터 시간 관리의 실패, 시험장에서의 긴장 등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스타일의 문제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학생은 내신 점수가 잘 나와도 모의고사 수리영역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은데, 자이스토리, 백인대장 수평잡기 등의 수능 기출문제집으로 모의고사에 대비해야 합니다.
오답노트는 간단하게 자신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만 작성하면 되고 오답노트에 너무 신경쓰면 오히려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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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학 수학의 기초가 부족한 수포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3수험생입니다 그런데 전 중1수학도 못하는 수포자입니다 이제와서 수학을 잡겠다는건 바보같은 짓이란거 알지만 정말 어떻게든 수학을 잡고 싶습니다ㅜㅜ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정말 막막하기만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뭘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심하고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지금 당장 중학 수학을 공부하세요.”
음... 만약 중1 수학의 기초가 전혀 안되어 있으시다면 당장 중1 수학부터 보셔야 합니다. 우선 개념원리 중1 1학기 ~ 중3 2학기까지 책을 구입하셔서 개념설명 + 예제만 빠르게 보시고(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 후에 개념서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풍산자” 라는 책으로 고등학교 개념을 보시면 됩니다. 기출문제 풀이나 본격적인 수능 준비는 일단 여기까지 되신 후에 하셔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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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식을 다 외웠는데 문제가 풀리지 않아요.”
수학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이제 곧 고2가 되는 자연계열 남학생입니다.
저는 언, 수, 외 중에서 수학을 가장 못합니다...
대신 과학을 잘해서 과학을 밀고 나갈려고 이과를 택했습니다.
1학기 기준 과학 내신 3등급..
수학 내신 5등급..
제가 진짜 수학을 못합니다.
학교나 학원이나 다른 분들에게도.. 수학을 어찌 공부하냐고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답은 똑같습니다.
수학 문제를 많이 풀어봐라..
그리고 유형을 많이 익혀라..
공식은 기본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학교에서 공식 중요하다고 하면 저는 그거 무조건 다 외웁니다.
매일매일 외웁니다.
수학에서 공식만 알면 반들 풀렸다고 주위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공식을 외웠습니다. 그 다음은요..?
공식은 아는데 그 공식을 어떻게 문제에 대입시켜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공식을 문제에 대입시켜서 풀 줄을 알아야 수학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유형을 많이 익힐 텐데..
그러면 수학 성적은 오를 텐데..
선생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A) “공식만 달달 외우는 것은 제대로 된 공부법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공식을 달달 외우기만 하고 문제에 응용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공부에 불과합니다.
제 카페에 보시면 많은 학생들의 상담 내용이 있는데 질문하신 내용과 유사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문제 풀 때 공식집을 얼마든지 참고하면서 풀어도 되니 오히려 예제 등의 문제를 풀면서 공식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공식 자체를 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사실 이렇게 하다 보면 공식을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공식 암기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공식을 참고하면서 문제를 푸시되 공식의 응용과 그 유도과정 등을 생각하면서 공부하시면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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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념 열심히 공부해도 문제가 안풀려요 ㅠㅠ 왜 그러죠?”
준교쌤ㅠㅠ 저 진짜 지금 좌절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ㅠㅠ
수학은 개념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진짜 개념 나름 열심히 하고 에이포 용지에 아무 것도 없이 단원 이름만 써놓고 개념서 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럼 거의 써지거든요?
근데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문제가 안 풀리고 막막해요 ㅠㅠ
뭔지.. 아시죠?? 어떡해야 해요?? 도와주세용
A)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개념 정리입니다.”
아.. 아무래도 개념 정리의 뜻을 오해하고 계신 듯 합니다.
완벽한 개념 정리라는 것은 응용 문제를 자유자재로 풀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뜻하고, 곧 어느 정도 이상의 문제풀이 능력까지 갖추어야 비로소 “개념을 충분히 공부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흔히들 오해하는 것처럼 덮어놓고 공식만 달달 외우는 것은 올바른 개념정리가 아닙니다.)
단순히 에이포 용지에 내용과 공식을 쓰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물론 이렇게 스스로 개념을 한 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습관이기는 하지만 그것에 너무 치우쳐서 문제 풀이를 등한시하면 절대 안됩니다. 개념 이해와 동시에 어느 정도 이상의 문제는 가뿐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 풀이 훈련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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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리영역 공부,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수리 나형을 공부하다가 이렇게 공부하는 게 맞나 해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수리영역을 공부하는 방법은
처음 강의를 듣습니다. 메모할 건 메모합니다. 다 듣고 난 후에 스스로 풀어보고, 문제를 풀 시나리오가 안 생기는 건 강의 노트를 참고해서 왜 풀이가 이렇게 도출되었는지 이해를 합니다.
2주가 지납니다.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개념도 아리까리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문제 풀이도 쉽게 되지 않습니다.
이 때 개념을 봅니다. 공식유도과정을 보고, 공식유도과정을 외우는 게 아니고 아 이렇게 해서 공식이 나왔구나라는 점을 이해한 다음 공식을 암기합니다.
그리고 문제풀이를 합니다. 2주가 지난 지라 처음 푸는 느낌이 드는 문제도 있지만 익숙한 느낌이 드는 문제는 쉽게쉽게 풀립니다.
그리고 시나리오가 안 세워지는 문제는 다시 풀이를 봐서 왜 이렇게 푸는지 이해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개념에 문제(수능기출+6월 9월 평가원) 풀이를 접목시켜 주기적으로 합니다만, 이렇게 공부하는 게 맞는 건가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곰곰이 생각해도 문제의 시나리오가 안 떠오르면 풀이를 보고 이해한다는 것, 그렇게 한두 번 반복되면 풀이가 자동적으로 암기된다는 것..
근데 풀이를 보는 문제가 10문제 중에 5~6 문제는 되는지라.. 생각을 하지만 어떤 문제 풀이의 단서조차도 안 떠올라서.. 뭐랄까 수동적인 것 같고, 문제에 익숙해져버린다고 해야 할까..
전체적으로 공부하는 과정 중에 잘못된 점이나 추가해야 할 점, 그리고 결론내린 부분이 맞는 공부방법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그대로 계속하세요.“
음.. 사실 개개인에 따라 적절한 공부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지금 하고 계신 방법은 바람직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안 풀리는 문제를 풀이를 보고 해결한 후에 잊어버릴 때쯤 다시한번 풀어보는 것은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문제에 따른 시나리오를 세우는 것도 수리영역을 공부할 때 좋은 전략이구요.)
지금 대부분의 문제가 풀이 과정이 잘 안 떠오른다고 하시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다 보면 나중에는 거의 모든 문제의 풀이방법이 저절로 떠오르게 되고 그에 따른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내공이 더 쌓인다면 한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덧붙여 풀이과정을 봐도 이해가 잘 가지 않거나 까다로운 문제의 경우에는 해설지에 있는 풀이를 한번 연습장에 그대로 베껴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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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에 풀었던 문제인데 왜 다시 풀어보면 안풀릴까요?”
전에 풀었던 문젠데 나중에 다시 풀면 안풀리는 건 뭘 어째야 되지요?
이런게 매우 심한데 이러면 뭐 수능보기가 벅찬데;
아 그리고 손놀림이 느려서 계산이 느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릴 때 계산 빨리 하는 걸로 늘 경쟁하고 매우 빨랐는데 요즘 고등학교 와서 생활하면서 왠지 느릿느릿해진 거 같고, 예를 들어서 문제 푸는 방법을 아는데 그걸 실제로 푸는 데는 5분이 걸려버린다 뭐 이런 상황 말이죠.. 손놀림이 느리고 뭔가 느릿느릿한 것 같은데..
아주 쉬운 문제, 딱 보고도 알 수 있는 문제인데도 뭔가 느릿느릿해서 그런지 여기서 시간 3~4분 잡아먹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엄청 모자라게 되었네요.. 그리고 실수한 문제도 많이 나왔구요.
제 질문은 2개입니다.
에휴 수학 따위 그것도 수능을 치는데 왜 이렇게 험난한가요?
그것도 수학 실력이 아니라 수학 외적인 요소 때문에 ㅡㅡ;;; 정리하자면
1번 - 수학 풀던 감을 금방금방 잃는다.
2번 - 뭔가 느릿느릿하다.
에휴~ 그리고 풀던 감을 잃는 것은 한 일주일만 냅둬도 그 단원에 대해서 금방 감을 잃는데 저런 것들만 해결된다면 당연히 90점 이상 나올 텐데 말이죠..
A) “수학의 감이 떨어졌을 때에는 기출문제를 반복하세요.”
현재 시험장에서의 긴장이 심한 편이신 것 같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실제 수능 시험에서 굉장히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번 -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봄으로써 수능 스타일의 문제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감을 유지하는 데는 역시 기출문제가 최고입니다. 덤으로 항상 자신감도 유지할 수 있고 말이죠.
2번 - 역시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시면서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업이 완전히 숙달된 후에는 교육청 모의고사나 사설 모의고사 시험지로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셔도 됩니다.)
수능 기출문제의 무한반복으로 일단 떨어진 자신감부터 회복하시고 수학에 대한 감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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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념은 지겹게 했는데 기본문제가 안 풀리네요.”
선생님!!!
예비 고3이 되는 학생이예요.
수학 공부를 하고 싶은데 맨날 받는 점수가 낮으니까(4~5등급인데 2점 짜리 조금 풀고 그래요 내신도 낮고..) 공부할 의욕도 떨어지고 개념이 중요하다 중요하다 해서 보면 왠지 다 아는 것 같아서 지겹다는 착각도 들고.
근데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니까 기본문제도 잘 안풀어지고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ㅠ_ㅠ
선생님 글 보니까 기출문제집을 풀라고 되어있는데 과연 아무 것도 안하고 기출문제집만 계속 풀면 점수가 오를 수 있나요?
A) “우선 기본적인 문제풀이부터 하신 후에 기출을 보세요.”
당연히 아무 것도 안 하고 기출문제집만 푸시면 안됩니다.
지금 아주 기본적인 문제들도 쉽게 해결하지 못하시는 듯 한데,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개념이나 공식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차라리 공식집을 참고하더라도 그 개념이나 공식이 문제에 과연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 응용 방법을 익히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즉 공식을 외우기 전에 문제에 활용하는 방법부터 익히고 그 후에 공식을 외우면 더 쉽고 효율적으로 공식을 암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개념 완성이라는 공식과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응용 수준의 문제까지 완벽하게 풀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개념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태에서 바로 기출문제를 들어가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 같으므로 일단 개념서에 있는 예제 정도라도 빠르게 모두 풀어보신 후에 기출문제집을 시작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 때에도 기출문제집 옆에 개념서를 펴두고 수시로 개념 정리를 해가면서 풀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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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일매일 수학만 하는데 왜 점수가 이 모양이죠?”
수학 시험을 봤는데.. 점수가.. ㅠㅠ
문과 첫 시험이라고 쉽게 나왔다는데 점수가 말이 아니네요.
정말 시험 직전에 풀었고 방법도 알았던 문제가 왜 시험에만 나오면 풀지 못하고 당황하는 걸까요?
제가 수학을 벼락치기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하는데 어째서 이런 걸까요..
정말 수학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도와주세요 ㅠㅠ
A) “시험 점수가 안 나오는 원인을 스스로 찾으세요.”
안녕하세요?
음.. 실제 시험장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 원인은 크게 시간 관리 부족과 긴장감, 연습 부족 등의 원인이 있는데 아마도 세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은 내용상의 문제보다는 시험을 친 후에 시험지를 가지고 꼼꼼하게 분석해 보세요.. 과연 시간 부족인가 아니면 아는 건데도 못풀었는가 또는 계산 실수인가 말이죠. 이 작업을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다음 시험에서 아마 똑같은 점수가 나오거나 아니면 더 떨어질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분석 작업이 끝나면 자기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히 집어내야 하는데, 만약 시간 부족이라면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빨리빨리 푸는 연습을 해야 하고 중간 과정이 지저분하다면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 시험 직전에 풀었던 문제라도 시험 시간에 풀지 못한다면 연습 부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많은 연습과 철저한 오답 체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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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예비 고3인데 어떤 교재를 보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예비 고3 문과 학생입니다.
저는 보통 모의 5~6등급 정도가 나옵니다.
현재 과외를 하고 있는데요, 과외 선생님이 너무 정석과 쎈수학에 집착하시는 것 같아요.
이제 고3인데 정석과 쎈에만 집착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개념하고 기출 같이 분석하면서 하고 싶다고 하니까 정석, 쎈도 제대로 할 줄 모르면서 무슨 기출이냐고.. 저는 내신보다는 수능 수학이 우선이거든요, 이것 때문에 정석과 쎈이 하고 싶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른 수학 선생님과 상담을 해 보았더니 이 선생님은 수능특강 수1 교재랑 기출로 같이 나가자고 하시더군요.. 분명히 6등급 나온다고 말씀드렸는데도요, 수특 교재에는 간략한 개념과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시면서 기출도 같이 풀어나가자고 하시네요.
그런데 제가 알아본 결과 수특교재에는 아주 간략한 개념과 문제 위주로 되어 있다고 하던데.. 물론 수1은 대강대강 1번 본 상태이고 잘 생각나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수학이라는 과목은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던데, 수특 같은 간략한 개념만이 있는 교재로 나간 후 기출 분석을 같이 병행해도 괜찮나요?
개념서 나가고 쎈 안풀고 바로 기출분석 나가도 되는지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준교선생님.
A) “내신 교재보다는 수능 기출문제집을 보세요.”
음.. 곧 고3인데 정석과 쎈수학에 집착하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둘 다 수능보다는 내신 대비용 교재에 가깝습니다.) 수능 대비는 언제나 기출문제가 우선이고, 그런 관점에서 볼 때는 후자의 선생님이 좀더 바람직한 것 같네요.
어차피 기출문제를 나가더라도 개념은 다시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출문제집을 시작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대신 선생님께 그때그때 개념을 좀더 확실히 정리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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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출문제집을 풀어보지 않고 수능 시험을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고3때 수학이 3~4등급 나왔습니다. 나형입니다.
솔직히 수능은 더 못본 것 같습니다. 재수를 할 생각인데 다음번 수능부터는 또 개정 교육과정이다 보니 조금 더 조심스럽고 두렵기도 합니다..
일단 제 고3 생활은 인터넷 강의와 복습이었으며 복습 또한 철저히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기출문제를 풀어보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이런 잘못된 공부방법을 계속 하다보니 점수가 오를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기출문제집을 풀어보지 않고 수능을 보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인터넷 강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지만 정작 철저한 복습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별 소용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기출문제를 제대로 풀어보지 않고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는 거은 자살행위와도 같습니다. 반복적인 기출문제 풀이와 함께 기출 분석의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낸다면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지난 수능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록 이번에는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최선을 다하셔서 꼭 1등급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번 수능에서는 EBS 연계에 대한 잘못된 언론플레이 때문에 많은 고3 학생들이 기출문제를 등한시한 채 EBS 교재에만 올인하다 결국 희생양이 되고 말았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아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여러분께서는 기출문제집을 중심으로 미리미리 수험 공부를 시작하신다면 다음 수능에서는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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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능 시험 D-57, 점수는 급하락중...”
저는 이과 3학년입니다.
작년(그러니까 수1이죠..)까지는 1등급, 2등급 상위권이었는데요.
3학년 들어서 3월 첫시험에 60몇점을 맞아서 3등급을 받았습니다.
처음 맞아본 점수여서 다시 오르겠지 했는데요..
6월도 3등급 7월은 심지어 4등급 그리고 9월은 5등급(47점)이 나왔습니다.
도대체 왜 떨어지는지 알 수가 없네요..
2학년 때까지는 공부 안해도 나오던 점수가 3학년 들어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개념은 인강으로 다시 한 번 끝낸 상태인데요, EBS 파이널을 풀어보면 결국 같은 점수네요.
지금 제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최소 2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제가 2등급까지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A) “다른 것들을 모두 중단하시고 기출문제집에 올인하세요.”
EBS나 시중 문제집 등 다른 것들을 지금 즉시 모두 중단하시고 시험때까지 계속 기출문제집 하나만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점점 성적이 내려가시는 것을 볼 때 미적분이나 기하 부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기출문제집을 중심으로 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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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 완전히 망한 건가요? ㅠㅠ”
재수생인데요.. 올해 수리공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는데요.
개념원리 다시 보고 쎈수학 다 다시 풀고 기출문제 한번씩 풀어보고 이제 EBS 풀고 있는데요 좀 많이 틀리네요.. ㄷㄷ
EBS 중에 젤 쉬운게 수특이라고 들었는데 이정도 틀리면 거의 올해도 가망 없는 걸까요? 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요? 저는 왜 수리를 못할까요 개념도 다시 했구.. 쎈도 다시 풀었고 기출도 다시 풀어봤는데 어째서 안오르는 걸까요 ㅠㅠ 너무 절망적이네요.
아 그리고 모르는 문제 나오면.. 봤을 때 아 이건 딱 고민해볼 만 하다 하는데 잠시 보통 고민하다 보면 2~30분 가거든요 진짜 눈 깜짝할 순간에 ㅠㅠ 이러다 보니깐 요즘에 진짜 한 시간에 10문제 풀까 말까예요. 한 문제 최대 고민 시간은 얼마나 잡아야 되나요?
그리고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바로 답 보는 게 좋을까요? ㅠㅠ
A) “남은 기간 동안 기출문제집을 반복하세요.”
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고민하는 습관은 수학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실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 듯 합니다.
현 시점에서 기초가 부족하시다면 굳이 EBS 문제집을 풀어보시는 것 보다는 수능 시험날까지 계속해서 기출문제집을 반복해가면서 공부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EBS는 기출을 3~4회 이상 돌린 후 기출 분석이 완벽하게 되었을 때 풀어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가면서 기출문제집을 빠르게 반복해서 돌리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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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0일 남은 수능 시험, 어떻게 효과적으로 마무리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열심히 공부중인 고3 문과 수험생이구요, 조언을 받고자 글 올립니다.
지금 기출문제집을 1~2번 돌리고 있습니다. 7월 등급은 3~4등급이구요.
그래서 남은 100일 동안 기출문제를 일반적으로 몇 번 정도 돌리는 것과 어떻게 수능 100일을 효과적으로 마무리해야 2등급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A) “2~3회 이상 추가로 기출문제집을 보세요.”
안녕하세요?
3~4 등급은 현재의 등급을 올리기가 가장 좋은 점수대입니다.
요즘의 추세는 보통 모의고사보다 실제 수능 시험의 난이도가 좀더 낮은 편이니, 수능 시험 날까지 기출문제집을 +2회 이상 돌리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보면 볼수록 좋습니다.)
그 다음 시험 막판이 되면 시험장에서의 테크닉을 익히기 위해 수능이나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모의고사 등을 시험지로 인쇄해서 90분 시간을 재어서 실제 시험 분위기처럼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이러한 자료는 모두 제 카페(www.gsstudy.net)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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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BS 교재, 꼭 풀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준교쌤, 예전에 선생님이 오르비에 올리신 글을 보고 기출문제에 올인하여 6월 수리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96점)
EBS를 한 권도 풀지 않았으나 그다지 불리하다는 느낌도 없었고, 또 반영도 잘 된 것 같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제 질문은 이제 남은 기간 동안 EBS를 풀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준교쌤께서 예측하시기에 EBS 굳이 안 봐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지금 생각은 수특, 300제, FINAL 이 세 권 정도는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준교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 “EBS는 반드시 기출문제집을 마스터한 후에 보세요.”
안녕하세요?
냉정하게 말해 수학 과목의 경우 EBS 출제 연계율은 극히 낮은 편입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EBS와 연계되었다고 언론에 발표된 문제들의 경우 대부분의 문제집에 수록된 난이도 낮은 문제들과 유사하고, 정작 4점짜리 문제들은 전혀 EBS에서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EBS 문제집도 풀어보면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다만 우선적으로 기출문제를 완벽히 마스터한 후에 시간이 남으면 그 때 풀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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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단원과 단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않아요.”
준교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현 고3 문과생입니다.
수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예요..
4~5등급에서 노는데 저는 이상하게 한 단원을 공부하고 있으면 다른 단원에 유기적으로 학습되지 않아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발 3등급이라도 안전하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어떤 선생님은 교육청 모의고사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셔서 패스하고 그냥 평가원과 수능만 집중적으로 보라고 하시던데 맞는 말일까요?
제 수리 공부방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개념통합형 문제는 기출분석이 답입니다.”
안녕하세요?
물론 교육청 모의고사도 상당히 좋은 자료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역시 수능 및 평가원 문제부터 마스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청은 그 다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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