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가 어떤덴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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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봐요..
현역때는 나름 외고생이라고 어떻게든 되겠지 했는데
수능 5개 합 16으로 폭망...
재수때도 정신 못차리고 노량진에서
나는 ** 심지가 굳으니까!! (이때부터 자기인식은 크나큰 에러였음)
단과를 빡세게 해서 대학을 잘가야지!!
이**하면서 그대로 빈둥빈둥 쳐놀다가 5개 합 15로 재폭망...
이제야 그나마 상황을 직시하고
신촌메가 다니는 삼수생입니다 ㅇㅇ
자랑은 아니지만 ㅠㅠ 제가 모의고사는 잘보고 수능은 못보는 타입이라
3월 전국연합, 4월 경기도 야 워낙 쉬웠으니 변별력이 없다고 해도
사이사이에 봤던 세 번 정도의 대성 2번, 종로 1번의 모의에서 나름 잘쳐서(원점수 373~4정도...)
또다시 자만하고 있습니다 ㅠㅠ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아요
고작 전반기 모의에서 370대 정도 나왔다고 좋아라하면서
감히 의대를 생각하고 있는 제 자신은 그야말로 한숨만 나옵니다...
학원 자습시간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꾸벅꾸벅 졸고
10시에 끝나서 집에 가면 집이 인천이라 11시쯤 도착하는데
바로 자던가 아니면 복습이라도 해야하는 걸
오늘은 야구가 어떻게 됐나... 오랜만에 피온이나 해볼까...
이러면서 1시 넘어서 2시 가까이 자기 일쑤입니다 ㅠㅠ
스스로 억제하려고 해도
정말 그게 안됩니다
차라리 아예 확 못봐서 작심삼일일지언정
단 일주일 한달 만이라도 정말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은데 또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어째야 될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무슨 저런 걱정을 다 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실 고학력자분들이 많은 오르비에
글 올려봅니다
짧지 않은 신세한탄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삼수생들, 물론 재수생들도, 모두들 힘내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6월 모의고사부터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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