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메디컬 N수 조언 좀 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428966
여기는 장수생분들도 많고 공부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메디컬 도전 여기서 한번 더 해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머리는 여기서 그만두라는데 마음은 그렇지 못하네요...
논술, 정시가 만만치 않다는 걸 체감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저를 알만한 사람들은 이 커뮤를 안할테니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96년생 여자, 성균관대 글로벌 과 졸업했고, 지금 공기업 재직중입니다.
14년도 수능이 당시 백분위가 제 기억으로
국어 100 수학 나형 98 영어 94, 사탐은 원점수로 사문 50 경제 48이었습니다.
최근에 정말 공부를 너무 하고 싶어서, 그리고 회사에 휘둘리는 인생이 참을 수 없어서 수능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2년도 수능은 국어 2 수학 3 영어 2였고,
올해 2월 회사를 휴직하고 8개월간 언매, 미적, 생1 지1 공부했습니다.
6월 등급 1/2/1/3/2
9월 등급 1/3/1/2/2
수능 백분위 96/96/2/88/92가 나왔습니다...
영어, 국어는 거의 손도 못대고 수학 과탐에 올인했어요..
특히 과탐이 노베라서 많이 노력했는데 결국 1등급을 받지 못했네요
한문제씩만 더 맞췄어도...라는 생각에 속에서 피눈물이 납니다..
여기서 제가 한번 더 해볼 가치가 있을까요..?
수능 보기 직전에 아 아직 공부 할게 남았는데..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1년 더 공부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각오가 있지만 내년에는 정말 회사를 그만둬야하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이 회사도 정말 노력해서 들어왔고 한때는 제 꿈이었던 회사였거든요.
그만두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되는지라....
과탐과 수학을 여기서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제가 오르지도 못하는 나무에 매달리는 것은 아닐지...
너무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ㅠㅠ 메디컬 진학하신 분들..제 도전이 가치가 있을까요?
올해는 두려움 없이 도전했지만 이제는 현실적인 책임이 따르다보니 마음이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일 신기함
-
탈릅 D-10 7
굿밤
-
미적이랑 선대정도 들어놓으면 수능 연계 가능한 부분일까용...?
-
썰썰썰을 풉시다 4
재밌는 얘기 가 필요해 얼굴사진 재미없어
-
진짜 ㄹㅇ이었음 4
-
ㅈ됐네 진짜 내일 졸겠다
-
슬픈게 0
불과 몇달전까지 자주 보이던 사람들이 지금 안보이는거,, 잠깐 오르비 지웠다가...
-
이제 자야지 6
잘생긴 사람들 다 주거
-
사실 부작용없는 마약 만들 수 있는데 그럼 국민들이 누구나 적은돈으로 최대한의...
-
온갖 존절존예 다 튀어나왔던 시즌이었음...
-
1시간 동안 고민해봤는데도 모르겠어서 해설 봤는데 이거 푸신 분 있나요? 푸신 분...
-
이쁜 사람들은 50%정도 미움
-
오르비 형들특 5
인증글에만 댓글 많이 달아줌
-
뭐가 문제지....
-
성적 상승 인증 11
재업_ 성적상승 인증.
-
강기원 김범준 두 분 중에 누구 ㅊㅊ하시나요 수업에 어떤차이가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감수학 회차 추천부탁드려요 너무 어렵지않고 삼도극 무등비 없는걸로..
-
거기서 책 찾았는데 거미가 거미줄 쳐놨네 ㅋㅋ 손에도 올라올뻔함 좀 치우고 살아야겠음
-
아무도 못막는다
-
역학 다뒤졌따
-
경제를 할까 2
세지를 할까 어렵구나
-
기숙사 사는데.. 난 막 잠들어서 자고 있었음 근데 룸메가 들어온 거.....
-
짤 1
-
이건 좀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긴 함 나도 뭐...몰라서 안하는건 아닌데
-
그런 말은 항상 있어 왔다
-
히히
-
남캐일러 투척. 4
+1 여캐 음 역시귀엽군
-
사진내용 보고 궁금해서 그러는데 제가 3학기 다녀서 학교다닐때 성적 제출할 수...
-
시이나 마히루 3
마히루사마 숭배 좀 해라 ㅇㅇ 저 곱상하고 귀여운 미소녀를 왜 숭배하지 않는단 말인가…
-
251115나 251122 중 하나는 진짜 어려울 것 같은데
-
ㅇㅈ 6
ㅇㅇ
-
나는 성적표보다 0
당신들 얼굴이 보고싶어
-
개당황함 15
-
질문 받습니다. 3
이제 F/A예정이라 거리낄 것도 없음.
-
딱히 요상한 글 쓴 것도 아니라서 특정은 상관없는디 그걸 캡쳐해서 어따 써먹는거임..?
-
걍 막사는거지 뭐 어떻노
-
ㅇ아슬아슬한 여캐일러 투척하고 장렬히 산화해야겠다
-
요즘은 진득하게 못 읽음 익숙한 내용은 덜 한데 처음 보는 글을 진득하게 읽으라고...
-
굳..이...?
-
절대보지말자 ㅂㅇㅂㅇ
-
이름대면 다 알만한 사람과 같이살고있습니다
-
결국 어느 하나를 잘하게 되면 다른쪽을 무의식의 영역에서 체득하게 됨ㅇㅇ
-
잠을 잘수가업승
-
감사합니다 5
히히
-
라떼는 오백원짜리 천원짜리였는데 물가가 많이 올랐노
-
자러간다 너네도 그만 자라 10일 남았는데 조금만 더 힘내자 화이팅
-
잘찍는것도 필요한 태도인것같음.. 표현이 좀 저렴해서 그렇지 그냥 찍는게 아니고...
공기업이면 충분히 좋은직장인데 회사 그만두는건 진짜 아닌것같아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메디컬이 가고싶다면 병행 하세요
아니면 1년 휴직하시고 모아둔 돈으로 시대인재 재종 다니는게 좋을것같아요.
시대인재 재종은 인강과 특별히 다른게 있나요?? 노베라 최대란 자기공부 하려고 재종반은 아예 생각도 안했었거든요...그리고 이제 휴직이 더는 안되고 그만두는 것만 남았네요..흑흑
솔직히 이만큼 올리신거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긴한데 공기업이 너무 아까운것같아요 ……. 정말 들어가기 힘들었을텐데 … 인강보단 재종이 컨텐츠가 훨씬 많고 모고도 자주 보고해서 도움될거에요 .. 전갠적으로 병행을 추천합니다 ㅠㅠㅠ 저도1년 재종에서 박았는데 약대도 못갈 성적 받아서… 병행하는게 나아보여요
재종가셨구나...가셔서 진짜 고생하셨을텐데...그래도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저랑 비슷한 마음이실거같아서 더 속상하네요ㅠㅠ 차라리 아예못봤으면 포기할텐데 포기하기엔 점수가 너무 아까워서 욕심이나네요..일단 직장다녀보면서 더 생각해보려구요
저랑 동년배이신거 같은데 저라면 1트 더 할듯요... 근데 현실적으로 회사 퇴사는 좀 비추합니다... PLAN B을 없애고 배수진 치는게 항상 성공하지는 않거든요..
차라리 길게 잡고 1년 회사 다니다가 계속 생각나면 한번 다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이제는 휴직이 불가능해서...진짜 그만두거나 해야하는 시점이 돠어버렸어요...혹시 왜 메디컬 준비하시나요? 앞으로도 하실 계획이세요?
저랑 동년배이시면 시작하기도 쉽지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저도 고민중입니다... 저는 가족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의대 졸업만 하고 gp로 일하고 싶어서 준비하게 되었어요.. ㅜㅜ 저도 올해 약대 성적 밖에 안나와서 고민이 많네요..
일단 지방약 걸어놓을거 같긴한데... 의대가기 어렵긴합니다 증말..
저보다 상황이 훨씬 괜찮으시네요ㅎㅎㅎㅎ성적도 더 잘받으셨으니 다음에는 의대 가실 성적 받으실거에요..처음에는 제 현역시절 생각하면서 쉽게 생각했는데 역시 쉬운건아니더라구오ㅠㅠ
저도 동년배인데 퇴사하고 하는 건 기회비용이 너무 커요...
안된다고 될 때까지 4년 5년씩 박을 수 있는 나이도 환경도 아닌데
엇...의대는 그럼 예전에 들어가신건가요? 의사로 생활하시는거 어떠세요? 30대 후반에도 의사하는거 가치있다고 생각하세요?
남편될 사람은 4년 5년 괜찮다고 하지만...제가 그 시간 박게된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거든요ㅠ
네 저는 예전에 들어가서 졸업하고 현직에 있습니다.
솔직히 결혼 문제 해결되고 수험/재학기간 중 금전적인 문제 해결되면 진입해도 된다고는 생각해요.
최대 몇 년 까지 수험판에서 보낼 수 있을지 / 약대까지도 생각이 있는지 이 두 가지가 진입하실 때 가장 고민해보셔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근데 기회비용 따져보면 아시겠지만 러닝커브가 길고 힘들어서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만 보면 크게 이득이 없으실 수도 있어요. 수험생활도, 본과도, 인턴 던트 생활도 많이 힘들어요. 그냥 다니시던 회사 계속 다니시는 게 더 행복하게 사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기회비용이나 러닝커브 로딩 다 고려하고도 의사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더 크신지 생각해보세요.
정말 아쉽긴하네요 .. 힘들겟지만 퇴근하고 간간히 공부해서 저라면 한번 더 처볼듯
쪽지 확인해주세요
가능성은 충분하셔요, 근데 그만두고 하지는 마세요. 돌아갈 곳은 있어야 합니다. 메디컬이라고 적어놓으셨지만 의치한약수 어디라도 괜찮으신건가요?
수의대빼구요!!! 수의대는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신체조건이 안되어요 ....올해는 잠시 휴직했지만 내년엔 휴직을 할 수 없어서...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만 앞섭니다ㅠㅠ
직장 다니다가 저는 그만두고 내년부터 올인 하는데 음..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니 다니면서 저녁에라도 조금씩 하시는게 좋아보이긴 합니다..! 저는 요즘 혹시라도 올해 안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가끔씩 들 때가 있는데..두렵습니다 솔직히ㅋㅋ적은 나이도 아니고 나이라는게 상대적이긴 하지만 남들과의 비교를 아예 안하고 살 수는 없으니 더욱 더 신중해지는거 같습니다
무튼 저는 조금씩 시간내서 하는거 추천 드리고 왜냐면 그 직장도 되게 원하는 곳이었고 노력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응원합니다, 파이팅
우연히봤는데 기업을 포기하는건 좀 아닌거같고 목숨걸고 다니면서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