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칼럼] 사고의 가시화-해설 작성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420118
2309인문- 아도르노 미학의 의의와 한계.pdf
2023 수능 국어 백분위 100(원점수 96)
2023 6평 국어 백분위 98(원점수 89)
2022년도 3/4/7/10월 국어 교육청 총합 3틀 (전부 백분위 99 이상)
2020학년도 LEET 언어이해 28/30
LEET 언어이해 평균 점수 -6/30 or 35
저번에는 22수능 헤겔 지문 해설로 찾아뵈었는데,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주제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눈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수능 국어, 특히 독서 영역의 성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생각'입니다. 아무리 유명강사의 인강을 듣고, 여러가지 스킬, 표시법등을 배우며 체화하고, 간쓸개, 리트, 이감/상상/바탕/한수 등의 모의고사들을 많이 풀어봤다고 해도 당장 수능 시험장에서 생각 한번 잘못하면 끝나는 것이 바로 수능 국어, 특히 독서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평소에 생각, 또는 사고를 잘못하고 있다면 이를 교정하는 것은 성적 향상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입니다.
흔히 저희가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거나 개선을 시도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문제점이 무엇인지부터 정리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여러가지로 정리하고, 그 원인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개선입니다. 정리를 위해서는 먼저 문제점을 눈에 보일 수 있게 정리해야 합니다. 저는 독서 지문을 읽을 때에도 그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국어를 공부하시면서 단순히 인강 강사의 해설을 참고하고, 문제집 뒤에 있는 해설을 읽으며 납득하고 넘어갑니다. 물론 모범 답안을 참고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의식적으로 교정하지 않는다면 변하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생각을 의식적으로 교정하는 과정을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제가 추천 드리는 방법은 해설 작성입니다.
머릿 속으로만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교정할 수는 없습니다. 머리가 바로 생각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하고 있던 행동이나, 만들던 작품, 글, 문제 등에서 오류를 자기 스스로는 발견하지 못하지만 타인이 발견해주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생각을 교정하는 작업 또한,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꺼내 놓고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 과정을 직접 해설을 작성해보면서 진행했습니다.
앞서 2023학년도 9평 인문 지문인 '아도르노 미학의 의의와 한계'에 대한 해설을 첨부 했습니다. 이는 9월 평가원 직후 국어에서 한번 실패를 경험했던 제가, 시험장에서 제가 했던 생각들을 직접 해설을 쓰며 적어보고, 이를 여러 강사분들의 해설과 비교하면서 제 문제점을 교정해 나간 흔적입니다.
여러분들이 작성하는 해설이 당장 오르비에서 칼럼으로 쓰일 것도 아니고, 어떤 인강 책에 실려 판매될 것도 아닙니다.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그냥 나의 생각을 직접 눈으로 본다고 여기시며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적게 걸리지도 않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이 시기에 가장 적합한 공부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쯤 직접 지문을 스스로 해설해보며 자신의 생각의 흐름을 가시화하고, 이를 의식적으로 교정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명절에 0
대학 합격한 해 명절에 과잠입고 가는거 좀 짜치나
-
체대 준비하면서 동사 세사 골라서 현역 공부했는데 평소 2~3등급 나오더니 수능날...
-
ㅋㅋ
-
과외를 구하려는데 어떻게 구해야 할지 막막한가요? 후기 없이 어떻게 과외를 구해야...
-
영어 단어 질문 2
issue는 분위기가 마이너스 인가요?
-
오늘의 ㅇㅈ 7
국어 GOAT 강사님을 닮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요.
-
키 165인데 12
지능이랑 외모가 박살
-
55분정도 걸리면 나쁘지 않나요?
-
막상보면 문과쪽이 더 바겐세일 같은디
-
(영어) 2018학년도 6,9,수능 기출분석서 배포 1
저번에 약속드린대로 2018학년도 6월, 9월, 수능 기출분석서를 배포합니다....
-
키 180후반되는 대신 26
5수해서 서울대 가게되는 삶을 살면 살껀가요?
-
또선생 +이명학 0
제가 영어를 완전 감독해로 하고 4등급 뜨는 영어 최약체 인데요, 헬스터리에 나오는...
-
ㅇㅇ?
-
신이 없는이유 3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 살찜 모기가 존재함
-
슬픈...
-
고자전 교과 0
몇점까지 뚫린지 아시는분 있나요?
-
롯데와 우승 이거 맞나요?
-
2년연속 수능이 커하임 진짜 조금씩 오르지만 계속 오르긴함
-
힘 4 인트 10 민첩 4 운 7 다시태어나고 싶네요
-
ㄹㅇ??? 임? ! 사실 안쉽고 ㅈ같이 어려운데 노베는 공부해도 4,5나오니까 투투...
-
고대는 사탐 인정 탐구 한과목이고 연대는 과탐만 두과목 평균 맞나요? 사탐런 할건데...
-
설수리 ㄷㄷ
-
ㅇㅇ?
-
현역 때 이미 김승리 풀커리 타서 또 풀커리 탈 필요 없을 것 같고.. 보통 다들...
-
역대 가장 위험한 소행성의 지구 충돌 확률 3.1→1.5% 낮아져 2
현대 인류가 발견한 소행중 가운데 지구에 가장 위협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
평균점만 나와도 이득인데
-
쌀국수에 새우? 1
이거 맞나
-
[공지] 2026 정치와 법 단권화 노트 배포(저시력자용 포함) 2
안녕하세요, 무려 6년 째 오르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에...
-
기분이 좋구나 3
내가 서울대생이라니
-
그냥 넘어감??? 아니면 2분걸려도 붙잡고있음..?이거 어케해야할지 진짜 언제쯤...
-
고대자전 은 0
고대식 몇점까지 뚫림?? 학부대학말고 가군 자전
-
바람막이는 괜찮음
-
실시간 중앙대 에타.. 13
할 거 없는 사람들 대낮부터 모여서 싸움 구경 재미잇다
-
고2 3모 2
처음부터 선택 하는거잔아여 그거 그냥 하고싶은거 하먄 되나여
-
고2인데 지금쯤부터 사문이나 세지 들을까? 이기상들을수잇고 대성은아예패스있음...
-
간식사온거 ㅇㅈ 10
-
거의 똑같음 ㅋㅋㅋㅋ
-
성대 공학계열 자과계열 둘 다 붙어놓고 자과계열가는게 기분이 이상하네요 저같은...
-
트럼프, 'DOGE분배금' 검토…예산절감 성공하면 가구당 720만 원 1
머스크 계획대로 2조 달러 예산절감 목표 달성시 가능한 액수 (서울=연합뉴스)...
-
옷 뭐입을까 12
신입생환영회 하이닉스 임직원 분들과 학과 교수님들 뵙는 자리임
-
취침 2
-
안녕하세요 언매 문제집 풀려고 하는데 어떤 문제집이 좋을지 모르겠어서 추천...
-
ㄹㅇ
-
투과목 4
지2로 넘어가는거 어케생각함? 물리는 만접받을자신있고 지1도 좀하면 1은 금방찍는데...
-
아직안나왔나
-
궁금하닿
-
윤성훈소름 2
아니 강의 들으면서 의문 생겼는데 생각하자마자 짚어주심 개고트ㅜㅜ
-
하이닉스 임직원 분들과 학과 교수님들 뵙는 자리라는데 옷 뭐입고 가야해요..? 걍...
-
재종인데 두분다 독서 가르치심. 누가 더 좋음?
-
이런 시.. 멜 원딜은 너였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

멋쟈용감사합니다! 글들 항상 잘 보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