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vs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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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목표로 삼반수했는데 수능전날 코로나걸려서 성적 개판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군대라는 큰 산이 남아있어, 공군군수를 준비중이긴 하나 현실적으로 하루 많게해도 고작 다섯시간을 공부하면서 사회에서는 매일 열댓시간을 해도 실패한 수능을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아마 일병때까진 군수할 타이밍도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마음 한켠으로는 작년에 대학걸친 쌩사수를 하고는 싶은데, 남들 다 군대가는 모습에 두렵기도 하고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너무 커서 많이 고민중입니다.
그냥 일단 군대부터 가고 보는게 맞는걸까요? 공군군수는 특히나 부바부 심하다고 하던데, 공부할 환경이 잘 나오지 않는 특기나 부대가 걸렸을 땐 빨라야 상병쯤부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래도 공군군수 할만할까요?
군수하셨던 분들이나, 쌩사수 해보셨던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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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보통만 가지고는 일반병에서 이득얻기 힘들어요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본가랑 가까운 자대를 선택할려고 했는데 수송대대 악폐습이 가장 심해서, 이미 가 있는 친구가 여기 상병전까지 독서실도 못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감안할 정도로 집 가까운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집에서 먼 곳으로 가는게 낫나요?
그것도 완전 부대 바이 부대예요
만약 군수하고 싶으신거면 집 가까운건 그렇게 안 중요하고 부대 환경이 좋은 곳으로 가세요 부대내에서 공부할만한 환경이 되는 곳으로요
저도 심적으로 힘들어서 도피성 육군가서 군수했는데 나름 성공했어요 제 생각엔 절대적인 공부량이 중요한 게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연대베이스이시면 군수해서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육군 군수 엄청 힘들다고 하던데 되게 열심히 하셨나보네요.. 부럽습니다
하루 순공 3시간밖에 못했는데 군대에서 어찌저찌 시간이 지나니까 심적으로 힘든게 어느정도 해결되더라고요 그게 엄청 중요한 거 같아요 연대시니까 더 포텐도 있으실 거같습니다 응원해요
뒷북댓글 이긴 한데..
저 반수에 군수까지 해봤는데 군수 하세요. 당장 군대가는게 짜증 날순 있어도 막상 가면 시간 의외로 잘 나옵니다.
단, 훈련에 참여 안하는 행정병 보직으로 지원하세요. 훈련으로 공부시간,개인시간 침해 안받고 짬좀 차면 근무설때 공부만 해도 뭐라 안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대학 걸치고 군대 안가고 쌩사수까지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후회합니다. 말씀하신
"남들 다 군대가는 모습에 두렵기도 하고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너무 커서 많이 고민중입니다."
이 이유때문에요
군대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한 공부는 훨씬 홀가분했습니다 ^^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