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의사 전성시대 - 왜 과잉 진료가 일어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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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언미물지 100 96 1 48 41 입니당
혹시 선생님께서 읽어보신지는 모르겠지만 재작년즈음에 나온 책중에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방법이라는 책이 있더라구요. 혹시 읽어보셨다면 책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제가 의사가 아닌지라 읽으면서도 책내용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기가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꼭 과잉진료만 찝어서 말한 내용은 아니지만 과잉진료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언급했다는점에서 이글이랑도 상관이 있지 않나싶네요.
제가 그 책을 읽어보진 않았으나,
과잉진료를 하는 의사들처럼
그런 유형의 책을 쓰는 사람들도 '돈'이라는 동기가 있습니다.
책을 많이 팔아야 돈을 벌기 때문에 될수 있으면 자극적인 내용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잉진료에 대한 적절한 조언의 선을 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책으로 돈을 벌지 않더라도 그런 류의 사람들은 건강식품 사업 등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당뇨에 독한 약 먹지 말고 건강식품 xx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세요! 이런 식으로) 결코 의도가 순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잉진료를 두려워해서 지나치게 치료에 소극적이면 반대로 과소진료의 문제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이 문제는 간과하더군요.
읽으면서 어느정도 공감가는 내용도 있었지만 본인이 베테랑의사라는 점을 내세워 지나치게 다른의사들(특히나 경험적고 fm대로 하는 의사)의 의견을 무시하는경향이 없지 않더라구요. 책 인세부분은 의료랑 상관 없는 부분인데도 제가 미처 생각을 못했군요. 감사합니다.
그런 유형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예가
고혈압 기준을 더욱더 낮게 잡아서 멀쩡한 사람도 고혈압 환자로 만든 뒤 약을 먹게 만들고 여기에 의사와 제약회사가 협잡을 했다는 식의 주장이 있죠.
문제는 JNC 8 고혈압 가이드라인 같은 경우에는 연령별로 세분화하여 다른 합병증이 없는 60세 이상 고령에서는 기존의 140/90에서 150/90으로 기준을 완화시켰다는 겁니다. 실제로 대규모 연구를 한 결과 고령에서 지나치게 고혈압을 조절하는 게 안 좋다고 밝혀졌거든요.
그런 음모론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변화를 설명할 수는 없겠죠. 의사나 제약회사에 의한 과잉진료를 감시한다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사람들의 조언이 종종 적절한 선을 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헛 책을 안읽어보셨는데도 핵심을 정확히 알고계시군요. 역시 일선에 계신분 의견을 들어봐야하는군요.
진료 방향이 대부분 과잉진료 쪽으로 흐르니 님께서 하신 말에는 논리가 부족한거같아요.
반년 전 글에 댓글을 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본인의 주장에는 근거를 붙여주세요.
그리고 과잉진료 문제가 일방적이지 않다는 거지 과잉진료 문제가 없다고는 안 했습니다만.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몇년전에 다리를 크게 다친적이 있었는데 담당 교수님께서 6주간 항생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ESR과 CRP 수치가 좋지 않았고,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교수님께선 선제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하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지금은 다행히 뛰어다닙니다.
지금도 그 당시 염증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하고 상세하게 말씀해주셔서 굉장히 신뢰하면서 치료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본문 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환자들도 적극적 치료와 과잉 진료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서로간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물론 '3분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의 개선과, 환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의사의 충분한 설명이 전제되어야겠지요.
네 의사들도 환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환자의 선택권을 충분히 이해시켜주면 불필요한 doctor shopping도 줄어들 거고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 (위의 예시로 치면 1번과 4번)를 얻는 경우가 많아질 겁니다.
아무리 뛰어난 의사들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닌데, 그 상황을 솔직히 설명하고 환자에게 이해시킨 교수님 같은 의사를 저도 많이 만나면 좋겠습니다.
3분 진료가 문제라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설명 의무도 무시하는 의사들에게 면죄부는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현실이 안타깝네요
결국 비싸진단말이죠... 의료의 특성상 경쟁을 하는 민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니까 사람들은 어쩔수없이 불만이 있죠. 일반 상품이면 안사면 그만이지만 의료는 그게 아니니까요.
사실 이걸 타개할 방법이 없는실정 아닌가요?
사실 그래서 저도 해결책은 딱히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정부-의료공급자-의료소비자 간에 이해 관계가 다르고
각 집단 안에서도 또 갈리거든요.
사실 상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골치 아픈거죠.
동문들 중에 용감한기자들에 나오는 신재원 기자처럼 의학부 기자가 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돼요?
아직 동기 중에는 기자 되었다는 친구는 없는 것 같으니 흔한 진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한해 의학 전문 기자 되는 M.D. 10명도 안될껄요?
아직은 굉장히 마이너한 진로라고 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