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성. [884540] · MS 2019 · 쪽지

2022-12-11 21:02:44
조회수 1,670

시도도 안 해봤을 거 같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277161

해봤지 ㅋㅋ

그런데 살아있네

참 비억불하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너를 만난 이후로.. · 1079053 · 22/12/11 21:05 · MS 2021

    왜 해요 그런걸 인간은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권한 없습니다

  • 사하__ · 805102 · 22/12/11 21:06 · MS 2018

    비억불 창시자인데 인생이 원래 그런듯..

  • biggest w · 1188007 · 22/12/11 21:13 · MS 2022

    저도 시도는 몇 번 해봤어서 그런지… 무슨 말 해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슨 심정이신지는 짐작가는 거 같고ㅠㅠㅠ 저는 아직 해보지 못했지만 혹시 정신상담이나 심리상담 같은 거 받아 보실 의향 있으신가요? 고민 들어줄 상대가 있는 거만으로도 차이가 크니까요 글고 전 1388 자살예방상담인가 그거 가끔 썼어요 한 번 쫙 고민 말하고 쫙 울어버린 후에 조금 괜찮아지는 면이 있더라구요

  • 김해성. · 884540 · 22/12/11 21:14 · MS 2019

    상담을 해도 현실은 나아지지 않으니 괜히 희망고문하는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서요

  • biggest w · 1188007 · 22/12/11 21:41 · MS 2022

    희망고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우울증은 정말 치료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님의 인생에 대해 잘 몰라서 뭐가 젤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전 입시 망치고 매일 울면서 잠들고 자해하고 자살하고 싶을 때 상담하면서 잠시 입시판 밖의 시점을 체험해 보는 게 그나마 도움 됐어요. 맞아요 현실은 그닥 바뀌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그렇게 상담하고 마음을 추스리고 나니까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이 조금 더 뚜렷하게 보였던 거 같아요. 우울한 생각도 조금 덜 들고,,, 고작 입시라는 거 때문에 내가 이렇게 비참해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울하고 울고 싶은 감정들을 억누르지 않고 그때그때 표현하는 거 같아요 그게 커뮤니티에서든 일기장에서든. 자해나 자살, 주변사람들에게 화풀이와 같은 수단만 아니라면요… 그리고 이런 말 이제 지긋지긋하실 수도 있지만 님 진짜 죽지 마세요ㅠㅠㅠㅠ 입시나 대학이나 수능이나 그딴 거랑 별개로 소중하고 존엄한 사람이에요 진짜 여기까지 달려오시느라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김해성. · 884540 · 22/12/11 21:46 · MS 2019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