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정시파 생각,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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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최종 성적이 3 2 2 1 1 (수학 영어는 중간때 100 100 이었는데 수행에서 말아먹고 국어는 문학 문법은 다 맞았는데 비문학이 너무 지엽적임.) 여름방학때 비문학만 어찌 해결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봄. 2학기 중간 결과 4 1 2 1 2 (이때는 수학 한문제도 안풀고 쳤는데 100) 국어 또 비문학 파트에서만 다 틀림. 여기까진 ok, 3 유지하고 내년에 다른 선생님께서 내실테니 그때 1뜨면 된다고 생각했음. 근데 제일 문제가 건강. 선천적으로 잠이 많아서 9시간 이상 못자면 정신 못차림. 시험 기간 2주동안은 4~5시간 자는데 졸려도 정신력 하나로 버틸 수 있음. 근데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매번 시험 끝나는 날 1주 전부터 몸이 너무 아픔. 몸살?같은데 목 아픈것만 빼면 코로나, 독감 증상급임(자고 일어나면 땀범벅, 깨질듯한 두통은 항상, 언제 잤는지 기억 안날때도 종종 있음). 이건 끝나고 삼사일 정도면 괜찮아지는데, 더 큰 문제가 몇주동안 인지 능력이랑 현실 감각이 많이 떨어짐(친구 얼굴 보면 이름이 기억 안남, 대화하고 있다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내용인지 이해 안갈때가 종종 생김) 암기를 개싫어하는데도 꾸역꾸역 앉아서 미친놈마냥 말없이 전범위 통암기하니까 그런 것 같음. 일례로 여름방학땐 6시간 자고 하루 최소 12시간 이상 정시 공부(김동욱 일클, 연필통, 배기범 필수본, 3순환, 고석용 베테랑, 수1, 미적) 할 때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었음. 오히려 운동도 병행하면서 사니까 나름 삶이 즐거웠음. 책이라곤 수행빼곤 쳐다도 안보던 내가 3월 모고 백분위 74에서 여름방학 바짝해서 95까지 감. 수학은 조금 재능 있어서 공부 안해도 92~96 나오고. 목표 대학은 sky 컴공이나 성적이 되면 의예과...? 아 참고로 ㅈ반고고 정원은 450명 정도. 조언 좀 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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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할 의지는 정말 충만합니다.
정시 ㄱㄱ
건강이 최우선..!
목표 내릴 생각이 없다면 닥치고 정시
생각이 있다면 좀 고민해봐야할듯
목표 내릴 생각은 일절 없습니다. 그런데 정시의 길이 맞다고 해서 내신을 쓰레기통에 박아도 될 지가 정말 고민입니다.
어차피 지금 내신 보면 앞으로 내신만 죽어라 파서 죽어라 올려도 못가요
무조건 정시만 파셔요 논술 준비 같이 하시면서
정시는 문제 수로 대학이 갈리는데 수시를 어느정도 챙긴다면 목표에서 낮긴 하더라도 적어도 안정장치로 인서울권의 목표하는 과는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눈앞의 이상을 포기할 생각은 없지만 현실과 어느정도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논술은 너무 에바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인서울권의 대학을 가도 괜찮다면 수시를 하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근데 분명히 하셔야할건 해결 방법을 궁리해서 도전했음에도 실패했고 목표를 위해서는 1.0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야해요
수능이란게 죽을둥 살둥한다고 올 1, 아니 올 100이 가능할까요? 하지 못한 경험에서 오는 불확실성에 두려움이 큰 것 같습니다. 일단 정시에 올인 한다면 2년동안 순공시간 12시간 이상 지키면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건강도 생각하셔야함
건조하게 보셔요 솔직히 이 글만 보면 무조건 정시가 맞는 것처럼 보이는데 글에 모든 상황과 감정을 담아낼 수는 없으니까요
자기 상태를 건조하게 보고 판단해보시길
남들이 다 하는게 대부분 정답이지만 반례가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목표가 스카이 컴공인데 올100...?? 올1은 가능하죠 올100은 님 목표가 스카이 컴공이 아니러 설의 연의여야해요
그리고 고2 정시러가 하루에 12시간 공부? 공부량은 전국 100등 안에 든다고 장담합니다
제가 가려는 길이 남들과 다른만큼 그 선택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에 스트레스가 밀려왔는데 한결 편해졌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 공부량을 매일 집중하면서 소화하고 2년동안 유지한다면 충분히 갈 수 있을까요? (컨디션 날조 X, 순수 실력) (수학의 경우 학원에서 중1때 자사고, 특목고 고2~3 형들(10명 남짓)과 수2, 미적 시험치면 1~3등 먹었습니다. 중2~3때 공부 일절 안하고 놀긴 했는데 복구 가능합니다.)
시간에 집착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은 과목별 투자시간만 하나에 쏠리지 않게 신경쓰셨으면 좋겠음 제 경험상으로는 시간에 구애받다보면 효율이 떨어져도 그냥 시간을 채우긴 위한 공부를 하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12시간 공부에 성공했다' 이게 아니라 '오늘 12시간 공부했네?'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나한테 가장 필요한 공부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걸 유지하지 못하고 중간중간 깨져도 다시 다잡고 하면 충분히 갈 수 있지만 결과는 아무도 몰라요 그냥 확률을 높이는거지
https://orbi.kr/00042975147 여기 2번이 제가 시간 관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좋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시간은 단지 해보니까 저정도 나와서 적어둔 거고 공부법도 매일 전과목, 똑같네요. 시계는 처음 보네요 유용하게 활용해보겠습니다. 늦은 시간에 정말 감사합니다.
가슴이 시키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