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좌절하고 싶고 절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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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대 다니는 25세 남학생인데요
고등학교때 까지는 이렇게 살면서 절망스럽고 좌절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는데
대학교 지방으로 오고나서 이제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절망스럽고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고3때 대학교 잘 못가고 절망스러웠는데 계속 우울한 생각하니까 정말로 우울증 같은게 생기더라고요
내가 말로만 듣던 사람들이 무시하는 지방대를 다닌다는게
그냥 숨쉬는것만으로도 내가 지방대라는 패널티 받고 있는게 느껴지고
깜깜한 지옥을 걷고 있는 기분이에요
대학교 와서 축제,MT 등 정말 해보고 싶었던게 많았는데
대학을 잘못오니 그런걸 해도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군대 갔다와서 부터는 마음 잡고 제 능력에 순응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요
어제 연세대 축제 구경가봤는데 명문대는 축제도 더 재밌고 다른것 같네요
같이 갈사람도 없어서 혼자 가봤는데 구경한 것 만으로도
뭔가 연대생들과 같이 축제를 즐긴다는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저는 이제 나이도 늦었고 공부도 잘 못하고 집안형편도 월세살정도로 어려운데
저는 이제 인생을 살면서 다시 수능을 공부해서 대학을 다시갈 기회가 없겠죠??
만약에 다시 도전해서 대학을 다시 가더라도 나이도 많이 차이나서 같이 놀수도 없고
대학생활도 같이 즐기긴 힘들것이고 제 청춘은 지금이 끝인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로또나 주식을 하게 되서 대박나게 되면 저는 다른거 필요없고
과외나 학원들어가서 수능 공부 다시 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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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라던가 전문적으로 할수 있는거 하나라도 있으면 먹고사는건 해결되도 학벌에 대한 미련은 남는법이죠. 수능을 다시보고 싶으시면 일단 돈부터 마련해오세요. 늦은건 맞지만 그렇다고 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열망이 있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나간일에 미련은 버리셔야합니다
젊음 젊음 좋다는게 지나간시간은 돌아오지않죠 남들열심히 공부해 20대초반 명문대생활을 즐긴것이 그리 부럽습니까?
20 21 적어도 군대다녀오기 전까지 충분히 다시 도전할 시간이있었습니다
공부하기싫어서 허송세월 보내놓고 이제 와서 누굴탓하실겁니까?
지나간시간 잊으시고 앞으로 인생을 설계하세요
아직도 충분히 젊고 뭐든 도전해볼수있는 나이입니다
네맞아요 다른새내기 아이들처럼 어울려 놀긴힘듭니다
현재가 행복하지 않아서 공부를 구원길로 생각해
학벌이 갖고싶으신건지
아니면 정말로 공부나 하고싶거나 하고싶은직업이나 배우고싶은게 있으신건지 생각해보세요.
월세사실 정도면 도움받기는 제가보기엔 무리가 있으신거 같고
지방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공부하는것도 어려우실거 같아요. 또 일단 돈도 모아야 하니까..
사람인생은 방식이 여러가지인거 같거든요. 나이도 사실 누가 늦고 빠르고 이거 결정하는것도 우스운거 같고요.
희망주는것까진 아니고 정말 하고픈게 있으시다면 지금부터 우울한 생각에 빠지지말고 뭐라도 해보세요. 부딪혀보고 안되면 그때 또 새롭게 시작하면 되니까
근데 지방대도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기도 하거든요.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편입을 시도해보는것도 괜찮고요. 과수석해서 등록금 면제로 다니고 열심히하면 또 잘풀리기도 하더라고요(실제로 본 사례) 주절주절 써봤는데 종이에 다 써보세요. 본인생각을 그리고 정리해보세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