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치고 부모님 갈등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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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 복학 예정인데
성적표 받고 집 오고 어머니 저 무시하시고 전 방 틀어박히고 아무말 안한지 3시간째,, 4달의 공부 모의고사로 증명하고 성적 많이 올렷다가 수능 성적 받으니 얼마 차이 안나서 그냥 깔끔하게 복학할거 같아요. 다 해결할 수 있을거 같은데 부모님과의 관계가 걱정이에요. 수능 아니고도 기분 안좋으면 엄청 막말하시고 흘리시는데(나가뒤지라느니 자식키운거 다 쓸데없다느니 죽여버리고 싶다드니 등등) 솔직히 돈+기대치+시간 다 박살낸거니까 부모님 심정도 이해가 가요 근데 저 올해 나름 열심히 했고 다시 도전할 용기도 안나고 너무 질려요 수능판 자체가 그런데 부모님의 속상해서 하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제 20살 인생을 완전히 부정하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이럴땐 시간만이 답인걸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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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감정표현을 너무 직설적으로 하시는군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그래도 님에 대한 사랑은 전 세계에서 젤 클테니... 근데 나이 먹었다고 부모라고 다 성숙하거나 현명하진 않답니다. 그냥 다 같은 감정있는 사람이니 님이 이해할수 있음 하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자식 다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아요... 단지 현명하고 지혜롭게 표현하지 못할뿐이지..
저도 그 심정 너무 이해가는 부분이라 ㅜ ㅋㅋㅋ 뭐라고 말도 못하고 할 마음도 없고 그냥 답답하네유 가족에게 친구한테도 못 들을말 다 들어서 이젠 지치네요 독립기원
자신의 노력과 성장을 알아주는건 자신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부모님도 속상하시겠지만 내가 제일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힘들땐 가족한테 기대도 되긴 하겠지만 나를 보듬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도 다 괜찮아지시고 나 자신도 많이 무뎌질거예요,,,
부모님도 지금은 너무 속상하시고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에 실망도 많이 하셨겠지만 조금 지나고 나면 왜 그렇게 막말했지,,,하며 자신의 말에 후회하실겁니다.. 그냥 지금은 본인이 좋아하는거 많이 하고 먹고 싶은거 맥이고, 다른 길을 또 찾는데 집중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너무 상처받지말아요,,
긴 댓글 감사합니다 힘들때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상처 안받으시고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