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하는 친구를 지켜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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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일베를 시작했던 때 , 이때가 고2초 였으니 애들은 정치에대해 많이 생각이 없던 시기이고 그냥 학교+공부+롤 = 인생 이던 시절이었는데
어느날 내 친구중에 젤 친하던, 거의 둘이서라도 노래방가고 그랬던 친구가 나보고 정치성향을 묻기 시작함. 이제 우리도 정치에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뭐랄까 허세가 쩔었어서 기억남 이땐 이런 맛으로 일베하는거같았음 뭔가 어른들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거같은?자기 스스로 정치에대해서 유식하다? 라고 생각했던거 같음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별다른 느낌이 없었음 일베가 그런 쓰레기 집합소라는걸 잘 몰랐었고 애 행동도 평소와 별반 다를거 없어보여서 그냥 그러려니했음
근데 얼마뒤 나한테 일베를 권하는거임. 재밌는게 많데요. 나는 별로 하고싶지도 않아서 걔가 억지로 사이트 띄워서 보라고 하는것도 싫어서 안봄..
근데 한 반년쯤 지나더니 애가 서서히 좀 심각하다싶을정도로 바뀌기 시작함
일단 단체톡에서 말투가 바뀜 ~노,~노 거리고 애들에 드립치면 고 노무현대통령님이랑 코알라랑 합성된 사진을 올리는 등등 이때부터 나와 내 친구들은 이상함과 심각함을 인지하기 시작했음
진짜 그와중에 가장 충격받았던거는 언젠가부터 애들 고향을 묻고다니기시작했음
그중에 광주가 고향인애들한테는 대놓고 종북새,끼 나중에 뒤통수칠새,끼 등등 이런말을 서슴치 않고함
그러다보니 우리가 막 일부러 일베좀 그만하라고 맨날 입에 달고 사니까 반 애들도 알게되고 특히여자애들 귀에 들어가는게 싫었는지 진짜 끊은건지 몰래 하는건지 점점 빈도수가 줄어들고 해서 괜찮아진건가 싶었는데
아직하는거같음....
이제 아예 멀어져서 뭐... 애들 다같이 모일때말고는 볼일이 없겠지만 걱정임...
일베하면 사람이 바뀝니다 쓰레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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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혐진짜
제 친구는 그냥 사회부적응자로 ADHD에 과대망상증에 의지박약이 개 심한 놈이었죠. 집이 그리 못 사는건 아닌데, 생산적인 일은 하나도 안하고, 편입준비한답시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요. 일베랑 DC만 해요.
인생낭비를 5년 가까이 했어요. 군대도 안감 ㅋㅋㅋ
일베가 사람망치는 과정 ㄷㄷ
젤 잣같은 건 자기들이 무조건 맞고 한거 없는데 단지 일베한다고 욕처먹는다고 생각하는거임. 예를 들면 노무현 사진을 합성해서 고인모독 하는걸 다른 사람이 욕했을때 그새끼들은 너희는 이명박을 쥐라고 하고 죽은 박정희도 욕하지 않느냐는 논리를 펼치는데 빈도수나 욕허는 이유를 따지면 자기들이 잘한건 하나도 없음. 이거말고도 훨씬 많은데 적기가 그렇네요.. 하여간에 다 뒤졌으면 좋겠다 그냘
ㅇㄱㄹㅇ 조롱과 비판은 다른 것인데.
저도 친구 한놈이 일베하는 녀석이 있는데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친구가 일베를 하는건 저만 아는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 친구가 정치이야기도 하긴 했습니다만 강요하지는 않더군요.
폭도나 민주화같은 말이나 고인모독같은 ㅈㄹ도 하지 않고요. 오히려 그런건 못보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왜 하냐 물었더니
"니가 담배피는 느낌이랑 비슷할걸?"이라는 말에 좀 어이가 없긴 하더군요.
뭔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야기가 좀 새긴 했는데 100%가 쓰레기로 바뀌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이 그렇게 되는건 사실인듯 싶네요.
만약 저보고 일베할래 담배필래 하면 주저없이 담배를 피겠습니다.
제 친구들도 일베하는데 세 부류가 있어요. 정치적 이유, 유머 구독, 아무것도 모르고.
우선, 정치적 이유때문에 하는 친구는 여당 지지자긴 한데 여당이 잘못한 것들도 인정하면서 하는거보면 괜찮은데 가끔 노무현 대통령 조롱하는 유머치면 답없더라구요 고딩때라 그냥 장난으로 넘겨줬는데ㅋㅋ
두번째로 유머글 읽으려고 하는 친구는 신기한게도 일베말투 쓰면서 박대통령을 욕하더라구요 ㅋㅋ 그렇다고 야당 지지자도 아님.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애들은 제일 심각한 것 같아요. 얘네들도 유머글 읽는건 두번째 친구와 동일한데 문제가 되는건 여자들 부분을 전체화 해서 혐오하는 생각이나, 정치적 사실관계는 묻어두고 무조건 여당 지지하고 흑백논리로 야당 비판에 고인드립...
요즘 중고딩들이 많이 한다는데 아마 세번째경우가 가장 많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중학생은 아직 정치적 자아도 없을 나인데 유머사이트에 의해 편향된 생각을 갖게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어보임..
아무것도모르고->유머구독->정치적이유. 이렇게 변해간다해야하나... 아무것도 모르고할때 구출해내야죠 ㅜㅜㅜ
저 고1 시절에도 반에 일베랑 오유 있었는데 매일 서로 싸움ㅋ 그리고 일베하는 애는 여친이 이뻤는데.. 알고보니 그 여친 흡연충에 일베충이였음..
근데 일베충 중에서도 실제하는 행동과 말이 일반인과 비슷한 애들이 많은 것도 느낌..
친구중에 일베사람두놈은 의치대생에 잘생기고 여친있고 집도잘삼.. 난뭐지..
일베정치성향에 대해선 문제삼으면안됨
걔들도 맞는말하고 반대되는얘들 문제같은거 지적하고 잘못을 폭로하는 장을 열었다는데에 의의가있음
다만 일단 누구죽으면 드립치고
지역드립치는게 노골적이고 병적이라
일베하면 부적절한 직관이 늘고 통찰이 부족해질수있어얌
예를들어 08년도 광우뻥사건 당시에는 보수,우파를 '자칭'하는 인터넷 세력이 없었죠. 다음 아고라였나 광우병으로 오지게 선동질했던.. 중,고등학생들 거리로 막 튀어나오고
지금은 그런 분위기를 보기 힘든게 적어도 인터넷상에서 '자칭' 우파,보수,극우를 주장하는 그들 세력들이 나름대로 근거를 갖고 소위 '산업화'랍시고 자료를 올려버리니 광우뻥때처럼 선동당해서 거리로 우수수 뛰쳐나오는 경우는 없는 것 같네요.
일베충 보면 딱 일상생활에 일베하는게 묻어나죠
저랑 가장 친한 친구들 중에 한명이 일베하는데.. 그 친구도 폭동이니 운지니 하는데 제가 한번은 진지하게 물어봤더니 다 장난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그 친구가 인성이 더럽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비록 정치 성향은 다르지만 정말 제가 힘들 때 많이 도와주었던 친구인데..ㅎ 아무래도 경상도에 살다보니 주위에 멀쩡해보여도 일베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네요.. 특히 남고에서는 부글부글합니다.
일베가 문제가 아니고 그 친구 성향이 그런 것 같은데요.
제 주위엔 일베하는 친구는 오프라인에선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뿜뿌하는 친구가 오히려 나댐
뭐만하면 정부탓이니 박원순이 최고니 닭그네는 찢어죽여야 된다느니
전 좌파든 우파든 지나치게 정치적의견을 피력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적당히 하면 괜찮은데 꼭 이런 이런 친구들은 그 선을 못 지켜서 듣는 사람이 짜증나게 만듬
옛날에 나꼼수충들 개그켬이었는데 지금은 일베가 대신해 주는 듯 ㅋ
오르비 같은 커뮤니티는 정치인 거론 자체를 안 했으면 좋겠음.
중1때 반에 ADHD에다가 분노조절장애, 학습장애 있는 애가 있었는데 학교 컴퓨터로 맨날 일베하고 그랬었어요
찌끄레기들...
ㄷㄷ....
ㅋㅋㅋㅋㅋ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