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ata [348885] · MS 2010 · 쪽지

2015-05-13 00:18:33
조회수 1,475

Hidden Kice 1탄 A형 검토진 모집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15989

안녕하세요, Hidden Kice 저자입니다


Hidden Kice 1탄 A형 검토진을 모집합니다


(1탄 B형 검토진은 이미 모집하였고, 2탄 A, B형 검토진은 6월 중으로 다시 모집할 계획입니다)


희망하시는분들은 아래 양식을 채워서 hja5683@naver.com로 보내주세요



1. 이름:



2. 직업: (ex 고등학생, 재수생, 대학생, 강사 등등...)



3. 연락처:



4. 수능 또는 9월 평가원 성적:



5. 타 교재의 검토경력:


 (경력이 있으신분들은 당시 저자분께 제출하셨던 검토결과물을 같이 첨부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6. 검토진으로서 본인의 장점 및 각오:




선발되신분들께는 따로 연락드린 후 랜덤으로 2~3회분의 문제지 및 해설지를 집으로 보내드립니다


수령 후 5일 안으로 문제지 및 해설지의 오탈자 및 오류를 한 글자 한 글자


세심히 모두 검토해주셔야하며


검토비용은 찾아낸 오타, 문항 자체의 오류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오타, 오류를 거의 찾지 못하셨어도 기본비용이 지급됩니다만,


기한내에 검토결과를 제출하지 않으시거나 결과물이 크게 불성실한 경우에는


검토비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년간 수학, 수능시험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어김없이 매년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니 평가원에서 갑자기 왜 이런문제를 내죠..?'


'이번 시험은 뭔가 평소 평가원가는 다르지 않았나요?'


또 최근에 와서는 실전모의고사가 대중화되다보니


'실전모의고사는 평가원의 뒷꽁무니를 따라갈 뿐이다'


'평가원의 신유형을 실전모의고사가 적중한 적이 있는가?'


라며 실전모의고사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셀 수 없을만큼 여러번 가위바위보를 해보았을겁니다


아마 가위바위보가 자체가 재밌어서 오락용으로 한 적은 별로 없을테고


보통 두 명 이상 모여서 어떤 일을 랜덤으로 정할 때 많이 하죠


단순한 원리로 승자와 패자가 단 몇초만에 결정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승자와 패자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겨야하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이 바위를 냈을 때 내가 가위를 내면 안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언제든지 가위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상대방이 바위를 낼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위, 바위, 보 중에서 어느것을 내야 이길 것인지, 또는 질 것인지도 알 수 없죠


그냥 운이 좋지 않게 가위를 내서 상대방에게 패했을 뿐입니다



저는 실전모의고사의 출제자들과 실제 평가원, 수능 출제자들의 관계가


마치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수능 출제자들이 가위, 바위, 보 중에서 하나를 내고


100명의 실전모의고사 출제자들도 가위, 바위, 보 중에서 하나를 냅니다


이들 중에는 평가원, 수능 출제자들을 상대로 이긴 출제자들도 있겠고 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긴 출제자들은 평가원이 던진 킬러나 신유형을 적중시킨것에,


비기거나 진 사람들은 적중시키지 못한 것에 대비해봅시다


그렇다면 대략 1/3정도의 꽤 많은 실전모의고사가


평가원이 던진 킬러나 신유형을 적중시키는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실전모의고사 출제자들의 손모양이 조금 이상합니다


많은 출제자들이 가위도 아니고 바위도 아니고 보도 아닌 모양을 하고 있네요


그들에게 다가가 묻습니다


"그 손모양은 뭔가요? 가위도 바위도 보도 아닌 것 같은데요"


"아 이건 우주선입니다"


"?! 우주선...이요? 그게 뭔가요?"


"제가 한 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요즘 평가원은 가위, 바위, 보만 내서는 도통 이길 수 없더군요


 우주선은 가위바위보에서 새로운 개념인데요

 

 우주선의 속성은... (생략) "


"아... 네..."


또다른 출제자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가위도 바위도 보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아 저요? 저는 가위를 냈는데요?"


"그게 가위모양이었나요? 못알아보겠는데요"


"우리동네에서는 가위를 이렇게 냅니다"

  

"..."


그냥 멀쩡하게 가위, 바위, 보 중에서 하나만 낸다면 상대방을 이길 확률이 생기는데


이상한 모양을 내면 바로 무효가 되겠죠 


100명의 실전모의고사 출제자들 중 70명이 이렇게


가위도 바위도 보도 아닌 모양을 내고 무효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남은 30명의 실전모의고사 출제자들을 살펴봅시다


그 중에 바위를 낸 10명의 실전모의고사 출제자들이,


가위를 낸 평가원 출제자들을 이겼나보군요


그런데 평가원 출제자들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들에게 어떻게던 패하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수능은 물론이고 평가원 시험도 시중문제집에 대한 검열을 합니다


특정 문제집을 풀었을 때 절대적으로 유리해지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죠


90년대 중반 수능 초창기때에는 시중 문제집에 대한 검열이 없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느 해에 모 문제집이 수능 문제를 제대로 적중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출제자들은 시중 저자들이 적중적중 떠드는게 극도로 꼴보기 싫었고


최소한 신유형, 킬러 문제에 대해서는 그런일이 없도록


검열을 강화했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제를 할 때 시중의 문제집들은 싹 다 들고 가서


비슷한 문제들이 보인다면 바로 예비문제로 교체해버린다고 하네요



가위바위보에서 패배한 출제자들은 10명의 실전모의고사 출제자들을 불러내서


재게임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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