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병원의 고백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11547
오늘 저녁 11시에 방영된 영상입니다
폰으로 보다가 일부 스크랩해보았습니다
방송은 7명의 의사들이 가면을 쓰고 토론을 하는 내용입니다
결론은 저수가 정책 때문에 힘들다고 합니다
저기서 한 정형외과 의사는 정형외과 교수님이
교수 그만두고 로컬에 나왔는데, 한 달만에 망했다고도 얘기합니다
이 글은 의대지망생들에게 의대를 지원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저도 의대 지망하는 수험생입니다)
결국 의대지망생들의 최종목적은 의사가 되는 건데, 누구나 좋은 의사 , 환자를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은데, 저도 현실이 어떤 지는 모르나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고 저 분들 얘기 들어보니 조금 더 와닿긴 합니다.
실제로 집 앞에 가끔 가는 병원이 있었는데,
소아과 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순간에 의원으로 바꾸고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 이렇게 진료한다고 써있었는데 이틀 전에 가보니까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참 암울하더라구요...
사명감? 네. 모든 직업의 사명감이 있듯이 의사도 사명감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밥벌이 조차 못할 정도면 사명감이 의미 있겠습니까
"의사도 직업이잖아요. 엄청난 초 할인 저수가에 의하면 지금 대한민국 의료는 박리다매잖아요. 정석으로 진료하면 망하기 때문에, 환자를 통해 창출될 수 있는 수요에 대해 강박관념이 있는거죠. 사기치지 않고 잘 먹고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회의감이 들죠." -의사들의 고백 중
다음주 일요일 11시에 2부에는 치과 편이 방송됩니다
예고편에 1인치과 운영하시는 분도 나와서 인터뷰 하시더라구요
치대 지망생들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의사선생님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 의료 정책을 개선해줬으면 좋겠네요.
수험생여러분 남은기간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는 왜 아무것도 모르고 교대가 그렇게 가고싶었나 교대 다니며 현실은 괴롭더라 0
공기업 공공기관에서 사회적 배려자로 5군데에서 인턴 생활을 해봤던 경험이 있었던...
-
밑쪽에 청주교대 글 보고 느낀점…
-
청주 교육대학교 한학기 거의 다녀본 결과(남자 만학도는 다른길을 찾는게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 4
학기 초반에 내가 정신장애인 인데..조현병 있다고 오르비에 쓴글 청주교육대학교...
-
얼버취 0
슬슬08 07기상해야제?
-
ㅇㅇ
-
놀랍게도 과학시간 매일 강의실 가면서 보는 전경
-
우선 일부 꼬리가 교대 구성원 전체인 마냥 써대는 6등급 합격 같은 어그로성 기사는...
-
수시러입니다
-
교대 정원 줄이면 컷도 좀 낮아질까요?? 정시용
-
수우미자압~~~ 0
-
친구가 성사등록하면 뭐 사업자등록도 해야 한다느니, 세금 내야한다느니 그러던데, 사실인가요?
-
K-디지털트레이닝 DevSecOps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 과정 0
ㆍDeSecOps란? DevOps와 Security가 결합된 개념으로 개발은 물론...
-
서울교대 가능성 2
일반고 내신 1.5 ~ 1.6 생명 & 의대 생기부 나이 21살 (삼수) 서울교대...
-
통합 메타에 0
사1과1 몇이나하려나 ㅎ
-
전부터 실내건축 분야에 관심이 커서 교내 보고서 프로젝트 주제도 건축으로 뒀고...
-
학교 시험지랑 교과선디 3번이라고 우김 교과서에서도 만나는 경우의 수 구할 때 만난...
-
ㅌㅍ
-
맛 저
-
학생회장하려면 공부 잘해야됬음?
-
장학생이면 2
공부잘하는건가요? 노무현대통령 고딩때 부산상고 장학생
-
공부잘한 애들이 가는곳인가요?
-
교대 정시 질문받음 13
ㄱㄱ
-
땡긴다
-
아.. 진짜 얼마나 힘들었을까.. 공감 가서 눈물이 막 나네요 하.. 선생님이 잘...
-
각 반에 몇명 이래유?
-
서울교대말고는 멸망..
-
언매확통 생윤윤사 입니당 다 중간이라고 했을 때요!!!
-
D-200가자 2
일단 내일은 일요일이니 좀 쉬고 ㅋㅋ
-
혹시 교대에서 무휴학 반수 해보신 분 있나요ㅠ
-
정시ㅜ확통 1
지금 미적 언매 사탐하고있는데 미적을 하는데 너무 어려워서 확통으로 바꿀까하는데...
-
교붕이 질문받음 3
ㄱㄱ
-
뭐가 잘못됐을까요? 16
도와주세요 물어볼 학교 친구가 없어요
-
걍 깡패네 두녀석 점수가
-
현역때 평균 6.1등급 받았어서 재수할때 노력 하나는 학원(지방)에서 ㄹㅇ 손에...
-
최악의 팀플 1
토할 것 같다
-
대체 왜들어옴?
-
치킨머거야지 1
-
무엇?
-
교대에서 한약대 목표로 14
반수 어떤가요? 요즘 한약대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자고 중학교 때부터 꿈이...
-
졸업후 교대 4
간호대 졸업후 교대 입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나의 탈 임상 루트로...
-
입학 이후 가끔 오르비 들어오는 편인데 오르비 회원님과의 개인적인 일이 커뮤니티에...
-
히히 황버풀 ㄴㅇㅅ
-
지난편에서 썼던 내용과 같이 지난해 3월 군입대 후 우울 증상 악화로 작년 10월말...
-
적성에 너무 안맞는지 열심히 하질 못하는거 같기도하고 전화추합 경북대학교 지리교육과...
-
적성에 너무 안맞는지 열심히 하질 못하는거 같기도하고 전화추합 경북대학교 지리교육과...
-
화교vs화공 3
지방국립대 토목공학 다니는데 내신 맞춰서 온거라 흥미가 없는 대학교1학년입니다...
-
한국사 자격증이 있는데 공부가 쫌 쉬울라나? 올해 수능칠껀데 원래 문과가 아니었어서...
-
어메이징 이제 머리도 박살났네 ㅋㅋㅋ
-
공부 조언 부탁 2
제가 교직 생활을 조금 했는데 ... 요즘 교사가 동네북 취급받고 마음껏 아이들을...
ㅇㄹㅇ
ㅇㄹㅇ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08/0200000000AKR20150508157300033.HTML?input=1195m
똑같은 다큐도 언론은 이렇게 기사를 뽑죠.
일반인들도 의징징이라니, 사명감 부족이라니 이런 말만 할테고요.
자칭 세계 최고라고 외치는 현 의료시스템이 얼마나 더 유지될 지 지켜볼랍니다.
“의사들 생활수준보면 수가 절대 낮지않아”
http://www.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579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관련 분야의 교수로서 정책 수립 및 결정 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죠.
건강보험 수가는 의사 (또는 의료기관) 의 수입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수가가 원가 이하라도, 의사나 의료기관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 나라보다 의료서비스에 수 십, 수 백 배의 비용을 지불하는 미국의 경우에 의사 개인이 받는 급여는 그 정도의 차이가 나지 않죠.
건강보험 수가는 의사의 수익이 아니라 정상적인 의료를 담보할 수 있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와 관계가 있습니다. 의사들이 저수가 체계에서 발생하는 위와 같은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 정상화를 외치는건데 단순히 "의사들 너네 잘 벌잖아", "너네들이 잘못하는거야" 라고 백날 매도해봤자 문제는 반복될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의사가 파업이라도 하려고 치면 아주 쓰레기급으로 매도해버리죠.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사리사욕 채운다고 선서는 똥꾸멍으로 읊었냐 이런식으로요. 국민들이 깨어야합니다. 고시패스한 정치인들을 넘을 수는 없어도 최소한 저들이 무슨짓을 하는지 알 길이라도 있어야죠.
동영상 첨부 되어있는줄 알고 눌렀는데
사진 떠서 당황ㅋㅋㅋㅋ
최근 의료정책은 비급여를 깎는대신 급여를 올리는 다시말해서 수가를 올리는 정책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왜곡된 수익구조를 개선시킨다는 명목으로요
의료계도 환영하고 있구요
이 현상을 대결구도로만 생각하는건 경찰이 범죄발생 자체를 막지못한다고 욕 하는거랑 똑같은 듯
혹자는 저수가를 잘못 이해하여 의사가 돈을 더 벌수 있는데 정책 땜시 못번다
이렇게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님 제대로 해결된다면 의사수입 자체는 크게 변동없을거임
다만 의료행위 그 자체로 먹고사는 시대로 돌입하는거죠
흠 ㄷㄷ하네
저거 보고 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의사 까기 바쁘더군요.
답이 없는 상황임-_-;
ㅇㄹㅇ
솔직히 우리나라 의료수가 좀 올려도 아무 문제없이 굴러갈텐데 좀 올려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