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티나 악바리 [515400] · MS 2014 · 쪽지

2015-05-10 02:37:28
조회수 1,445

한달 재수비용 250+@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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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힘들어서 글써봐요
저는 재수생이고 재종을 다니고 있습니다 재종이랑 밥값하면 100만원 좀 넘습니다
근데 오늘 아빠가 학원을 국어하나 영어하나 이렇게 다녀보라 하셔서 상담받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국어 상담중 국어선생님께서 자기가 아는 선생님이 있다고 연락을 해볼까요 하는겁니다 수학을 하나 더 들어야된다면서요 그래서 아빠는 수락을 즉흥적으로 하시고 바로 수학 교습소로 갔고 거기서도 다니기로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전 학원은 재종으로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제말은 듣기싫어하시고 그냥 다니라는겁니다
엄마도 솔직히 힘들어하세요 비용이 크니까요... 국어 일주일에 한번 50만원 영어 일주일에 두번 50만원
수학 일주일에 한번 50만원... 이게 뭔지.. 전 금수저도 아니고 평범한 집의 재수생인데 이렇게 돈을 쓰시는 아빠를 보니 너무 좀.. 화가 납니다 제가 공부를 열심히하지 않아서 재수를 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은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힘들어요.. 저희 아빤 빚을 몇억 지시고 주식으로 몇천 날리시고 직업도 없으십니다
아빠가 직장을 다니시는걸 평생 못 봤어요 엄마혼자 버시고 버티고있는데 아빠 성격이 다혈질에다가 가정폭력도 있으셔서 경찰도 한두번 부른게 아닙니다 어느정도 인지 아실이라 생각되는데 하... 남동생한테 칼로 찔러죽인다면서 칼까지 뽑아드신분이라 정말 울고불고 아빠한테 부탁해도 화만 내실것 같은데 저는 어찌해야하나요? 남동생이 자사고라 돈도 많이들고 동생도 저랑 같은 국어 영어학원에다가 식비 거기에 보험료 집관리세등등 기본 생활비도 몇백드는데 진짜 너무 슬프고 엄마께 너무 죄송합니다.. 죄를 짓고있는 마음에 눈물밖에 안나네요 보통 재수때 비용이라기엔 너무 많은것 같은데 어찌해야하나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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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fhsk · 412136 · 15/05/10 02:42 · MS 2012

    어머니가 무슨일을 하시길래..
    어느정도 버시는거 아니면
    유지도 힘들거 같은데ㅠㅠ

  • sincerely_ · 522396 · 15/05/10 02:43 · MS 2014

    대학 진학에 있어서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단과와 재종 중 하나만을 선택하셔야할텐데요.... 돈을 떠나서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이라고 아버지께 어필해보세요 돈 얘기를 꺼내면 자존심 상해하실듯하네요

  • 연대가나요 · 517740 · 15/05/10 02:48 · MS 2014

    좀아닌거같은데.. 애초에재종학원비만해도 ㅇㅓ지간한부모님들힘드시죠.. 무슨학원이 많이다닌다고점수가곧이곧대로오르는것도아니고..아버님이 성격이그러셔서 말도못꺼내신다면 어머니랑몰래상의해서라도 안다니는게맞다고봄.. 아버님에겐다니는척하더라도..

  • asdf69 · 547026 · 15/05/10 02:54 · MS 2014

    ㄴ 근데 다니는척하다 걸리면 큰일날수도 ㄷㄷ 아버지한테 납득이가게끔 잘말씀드려보세요 상식적, 이성적으로요..
    와 근데 어머님이그래두 능력이있으신가봐요.....

  • 막걸리매우싫어함 · 573678 · 15/05/10 02:55 · MS 2015

    재수는 쓰인돈과 결과가 비례하지않습니다
    본인 의지가 가장중요하지요
    학 습 에 균형이중요한데
    지나친 수업은 소화를못시키고 토해내기 마련입니다

  • 사로잡다 · 567334 · 15/05/10 02:55 · MS 2015

    재종 다니시면 보통 학원 갈 때 말고는 하루 종일 재종에 계시지 않나요? 그러면 어머님이랑 얘기 나누셔서 몰래 끊고 그냥 계속 재종에 있으시면서 윗분 말씀대로 다니는 척하는 건 안 되려나요ㅠㅠ

  • 이게닉네임 · 517454 · 15/05/10 04:59

    자습시간 확보가 안되지않나요..ㅠㅠ

  • 안암빨간호랑이 · 527075 · 15/05/10 09:16 · MS 2014

    수업 많이 듣는다고 성적 올라가는건 아니잖아요 분명히 재종으로도 충분할텐데 굳이 다닐필요가.. 차라리 인강을 추가로 듣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 한의대가고픔ㅜ · 466270 · 15/05/10 10:08 · MS 2013

    250이면 차라리 기숙학원이낫겠는데요..

  • 경찰대36기hj · 527925 · 15/05/10 13:20

    저는 가난해서 혼자서 공부했는데요 인강 학원 과외 하나도 없이(물론 수업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국영수가 이제 만점에 수렴합니다. 집안이딱히 넉넉하신게 아니라면 아버지께 이런 사람도 있다 자기 하기 달렸다 말씀 드리고 수업 줄이고 스스로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moonstar82 · 552898 · 15/05/10 14:39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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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스트 · 444907 · 15/05/12 16:23 · MS 2013

    일단 돈문제가 아니라 효율문제에서 완전 떨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