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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한 번 보면 딱 한약 사러 들가는데
걍 커뮤하는 인원이 남자가 더 많아서 그런거같은데
일베 디시
ㅇㅎ
ㄹㅇㅋㅋ
열등감
오 그럴싸
난 이거라 생각함 뭔가 의사는 못 건드리겠는데 한의사는 뭔가 돈 많이 버는거 꼴받으니까 까고 보는거임
오 ㅋㅋㅋㅋ 나도 동의
뭔가 본인들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돈은 본인보다 많이 벌거든
‘신포도 on’
반대로 한의사 옹호인도 남자가 마늠
오
의사는 남자가 많으니까
이것도 그럴싸
근데 한까중 의사가 아닌 사람도 상당수이더군요
애초에 메디컬에 대한 욕망이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서 그 쪽에 관한 관심이 높은것도 있는듯??
동의
남자들은 논리적이고 싶어하고 여자는 공감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거든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저도 남자라 어릴땐 논리적인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게 허점이 많아요.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선 틀릴 수 있음을 인지해야되는 데 그러지못하기 쉽거든요. 그러다보면 생각보다 오판을 하기 쉽습니다.
무지성 혐오 제외하고, 순수한(?) 한까분들이랑 얘기해보면 다들 자기확신에 차있습니다. 논리적으로 무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술 더 떠서 "내가 틀렸으면 설명해봐. 반박 못하지? 내 말 맞잖아."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대다수는 어려서 이 접근의 허점을 체감하기가 힘들어요.
논리적으로 허점은 없는데 애초에 전제가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공감 못할 분들도 많으실텐데,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보면
"3보다 크고 5보다 작은 수는 1개다." 라는 명제가 있다고 해볼게요.
초등학생 2학년은 맞다고 생각할 겁니다. 초등학생 입장에선 절대 오류 없고 논리적으로 완벽해요. 이 초등학생에게 이 명제가 거짓임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분수 개념을 설명하면 바로 이해할까요? 초등학교 분수 개념이 수개월에 거쳐 학습되는 내용임을 감안한다면, 한 두시간만에 이해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 겁니다. 만약 어찌어찌 초등학생이 이해했다고 해도, "유리수가 있어서 안 되는 구나. 유리수를 제외하면 저 명제는 참이구나."라고 오판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한까도 마찬가지에요. 자기만의 의료계를 상정해놓고 그 안에서 의견 재생산하고 서로 교류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어 직접 아파서 병원 많이 다녀보면, 어릴때 생각한거랑 느낌이 다른 걸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