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7 [56107] · MS 2004 · 쪽지

2015-05-08 1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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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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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메시에게서 축구와 인간성을 배운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브라질)가 팀 동료 리오넬 메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신은 메시에게서 더 좋은 축구 선수가 되는법 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법도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마르가 메시에 대해 이처럼 언급한 것은 지난 주말 있었던 코르도바와의 리그 경기에서 메시가 보여준 '관대함'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메시는 본인이 직접 차지 않고 이를 네이마르에게 양보했다.

네이마르는 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세계 최고다. 그는 쉽게 한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나한테 줬다"고 말했다.

메시가 호날두와 리그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욕심을 부려 한 골을 더 넣을 법도 한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네이마르는 "나는 메시의 그런 행동을 결코 잊지 못한다"며 "매일 메시로부터 축구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운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코르도바와의 경기에서 8골을 몰아쳐 8-0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두 골을 넣었고, 수아레스(우루과이)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네이마르의 페널티킥을 메시가 넣었으면 메시도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메시는 득점 부문에서 40골로, 42골의 호날두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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