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나만 물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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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ㅈ반고 다니는 남학생인데, 저번 주 목요일에 사실 오늘 약속했던 친구(ㄱ이라고 할게)약속에 내가 못가게 돼서 ㄱ한테 미안하다고 했더니 왜 안돼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주말에 외할머니가 위독하셔서 가봐야 한다고 하니까, 연세가 얼마시냐고 묻더라? 90중반이시라고 얘기하니까 놀라는거야(당연히 놀랄 순 있지)…
그런데 여기서 ㄱ이 ’이젠 돌아가셔도 여한은 없겠네?‘라고 말하는거야...뭐 몇몇 사람들은 이 말이 틀린 건 아니라 할지라도이걸 우리 가족들이 말하는 것도 기분 안 좋을판에 걔가 뭔데 그럼? 이거 주제넘는거 아냐? 생각할수록 기분 드러워서 글 남겨보는건데 님들은 어떤지 댓글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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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엄이네 말을 저렇게 하냐
손절감인데 걍 ㅋㅋ
와 좀 심하네
…주작아님? 제발
당연히 그런 말 하면 안되죠..
좀 경솔하긴 했는데 그친구 나름대로 생각 하고 말한듯 보통 그정도 고령에 오래 투병 안하고 돌아가시면 호상이라고들 많이 하죠
이미 투병을 하고 계셔서… 그것도 아니네요 ㅠㅠ
뉘앙스에 따라 완전 다른 말이 되는데 이건 함부로 판단 할게 아닌듯
가족한테 그러고 말하는 새끼는 손절함 저같으면
앞뒤 맥락 다 잘라먹어서 판단하기 애매하긴 한데 본인이 느끼기에 선 넘었다 싶으면 손절하셔요
아 정확히는 맥락 잘라먹은게 아니라 정확히 알 수 없는거죠
??
엄
그 미친놈 어디삼
그게 무슨.
뇌에 우동사리만 들어있네
호상도 아무 지병 없이 오래 살았을 때나 호상이지 위독하다면 딱히 호상인 상황도 아닌데...
게다가 호상은 가족들이 하는말이지 남이 하기에는 엄...
더 첨언하자면, 뭔가 동정하는 듯한 표정으로 눈 찡그리면서 음~~~ ㅇㅈㄹ 함
뭐 아직 10대이고 장례식 같은 거 안 가봐서 조금 그런 개념이 없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시고 손절하세요
엌ㅋㅋㅋ 조언 고마워요..ㅠㅠ
엄마뒤졌네
근데 글 내용이랑은 별개로
첫줄에 ㅈ반고 다닌다는건 왜 적으신거..?
아 자세히 적으려다가 사족을 붙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