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문과 컴퓨터공학과 복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조언 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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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반고에 다니고 있은 문과 학생입니다.
요즘들어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은데요, 얼마전 서강대의 복수전공 제도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서강대는 제한 없이 어느 계열이든 복수전공을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은데요, 이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원래 문과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공대도 자유롭게 복수전공 할 수 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평범한 일반고의 문과 수시러이지만 제 능력이 따라준다면 한번 공대 복수전공을 해보고 싶습니다. 공대 중 컴퓨터 공학과에 구미가 갔습니다 (물론 절대로 만만하게 보거나 문과 내용으로 따라가기 쉽다는 것을 아니지만요). 그나마 고려대나 숙대 등 대학에서 문과 학생을 뽑는다는 점도 고려해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시 원서는 모두 교과로
고려대 서어서문
서강대 인문
중앙대 경영
성균관대 사회복지
경희대 무역
이렇게 ㅈㄴ 근본없게 써버려서 후회중이고 정시도 연고대 중하위 합격 성적정도 받아놨지만 납치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 현타가 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뭐 이것도 제 선택의 결과니까 어쩔수 없는 것이고 현재는 저 대학 중 물론 붙게된다면 어느 선택이 가장 후회 없을지 고민중 입니다.
그러던 중 서강대 공대 복수전공이라는 카드를 생각해 보게되었습니다.
제가 비록 문과지만 확통 96점에 수학이나 과학에 엄청나게 젬병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적 기하에 비빌 능력은 아니지만요.
결론은 문과 학생인 제가 컴퓨터 공학과 복수전공을 통해 컴공 수업에 따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고 오르비 형님들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전환한 분들 혹은 문과로 서강대에 들어가 공대 복수전공을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보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짧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ㅠㅠ
마지막으로 투표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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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은 가능함 자칫하다 학교 5년 다닐수도 있음
사실 컴공은 프로그래밍을 직접 해봐야 어느정도 적성 파악 가능하고.. 거의 모든 분야중에 학벌이 가장 안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해서 프로그래밍을 미리 접해보시는걸 추천함니다
프로그래머 실력 좋은 애들치고 학벌 낮은 애들 못봐서..
그렇기야 한데 그 역이 성립하진 않으니까요
학위 있으면 좋겠지 하고 복전했다가 별 이득을 못볼수있어요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거 같기도 하고... 확고한 꿈이 있다는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근데 컴공이 다른 공대에 비해 문과들한테 그나마 접근성 높긴함
저희 학교 문과분들이 컴공과목 들어보고 너무 하드하면 연계전공인 융합소프트웨어로(컴공 덜매운맛) 빠지는게 국룰이라 걱정 안하셔도됩니다
그럼 융합소프트웨어로 빠진 분들은 잘 따라오는 편인가요?
웬만하면 다따라가죠 그정도도 못따라가면 코딩으로 먹고살기 힘듭니다
22학번부터 1학년 필수교양 과목으로 기초인공지능프로그래밍이라는 수업이 생겼는데, 이게 파이썬을 기초부터 해 보는 수업입니다. 이거 1학기에 일단 들어보시고 해볼만하다, 성적 잘 나온다 싶으시면 복전 가도 될것같습니다
일단 복전 자체가 존나 힘든데 공대? 음..
정말 마음 단단히 먹고 노력하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