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의대분들깨 궁금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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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보니까 어떤 사람들은 수능 전까지 실모나 모평 잘쳐도 수능땐 아예 새로운 문제들이 나오고 요즘 수능은 이게 심해져서 이건 노략이 아닌 재능과 운의 영역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꾸준히 오르비에 성적인증 하다가 수능까지 잘봐서 의대간 분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게 엄청난 노력으로 그냥 베이스 실력 자체를 의대권으로 만들어놔서 뭔 문제를 풀어도 크게 어렵지 않게 푸신건지 아니면 운이 좋아서 위에 사람들이랑 결과가 달라졌는지 궁금해요.
저도 머리는 나쁘지 않은것 같고 고3 내내 실모나 모고나 수능이나국어랑 영어는 1 안뜬적 없는데 수학을 좀 못했고, 탐구는 평가원 계속 11 뜨다 수능 33떠버려서 의대를 못왔는데, 한번 더 하기 전에 이게 노력으로 되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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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필요하겠죠? 내가 수능에서 받아올 점수는 (대충 정규분포 비슷하게 생긴) 확률변수고, 소위 말하는 '실력'이 뛰어나다는 건 그 평균이 높다는 말로, 노력은 실력을 키워서 평균을 높이고 변수를 줄여서 하한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기분 나빠 하지 마셈... 수능에서 적어도 탐구 33뜬걸 운이라 말하기는 힘듬 그게 무엇 때문이든 그냥 실력이 부족한게 팩트임. (이 실력이란 단어에는 기본적인 지식뿐 아니라 실전 긴장관리, 시간관리, 문풀스킬 등의 다양한 능력도 포함됨. 따라서 당연히 노력으로 올릴수 있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수능정도의 시험이면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만점은 힘들지만 적어도 1등급까지는 노력으로 커버 가능한 영역이라 생각
저도 실력 부족했다는거 느꼈습니다. 과탐 서바도 점수가 들쭉날쭉 했고 평가원도 순수 실력으로 1받은거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1년동안 꾸준하게 실모양치기로 컨디션이 어떻든 문제난이도가 어떻든 고정 1을 받을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당연히 노력하면 가능합니다. 특히나 탐구는 선택의 여지가 있잔아요 자기하고 안맞는 거 두개 제끼고 선택하는건데 당근 가능하죠
난이도로치면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 국어가 극복하기 가장 힘든 과목 같고 (물론 사바사임)
수탐은 재수하면 보통 많이들 오릅니다 (물론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전제임)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서 경험이 더 많은 게 아닌 판입니다.
저는 솔직히 스스로 실력이 완벽하다고 생각했고, 수능날 만점을 받아도 놀라지 않을 것 같이 단단히 준비했었지만, 이렇게 준비하고도 또 실패했었을 수도 있죠.
성공한 사람은 노력으로 된다고 말하고, 실패한 사람은 운빨망겜이라고 외치는 시장이예요.
노력으로 성공하는 사람도 많이 봤고, 9평 전과목 만점 받고 수능 중앙대 공대 가는 사람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