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9878219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오늘도 영어 공부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비록 미적분 안 배워 모르는 문잡 출신이지만,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한해서는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줄 수 있디
(특정 어휘가 잘 안 외워지는 것에 관한 도움 요청은 더더욱 환영)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박제 0
각
-
고1~고2 교육청 문제지에서 화작문 선택과목으로 분리하고 수특/수완의 매체 문제...
-
과연...
-
너무너무 공부하기 싫어서 하루 종일 제2외 인강만 돌림 집가고싶다...
-
[텔아비브=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폭발 현장 주변에...
-
앞으로 뭘 해야 좋을까요?? 미적이고 등급은 2등급 후반 정도 돼요…
-
뭐가 더 빠를까
-
수1 드릴드는 유기하고 바로 샤인미 미적 마렵네..
-
과탐 못할 능지라서 빨리 사탐런 한 거 보면 똑똑한 거 같은데 그래봤자 과탐 못하는...
-
[속보] 문체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대한축구협회 감사 확정 4
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
-
31 번 32번 각각 5,5 했는데 틀렸네 ㄷ
-
문풀이랑 감이 존나 중요한거 같은데 국영수세지 하기 바빠서 계속 유기하게되네 그냥...
-
안녕하세요 10
반갑습니다
-
과탐 4,5등급 쳐 맞다가 사탐 1등급 존나 쉬운데 이지랄 하면서 사탐런 왜 안함...
-
법대 진학이 목표라 성적 잘나와야하는데 2등급 하위권으로 유지만 하고 남은시간엔...
-
화학? 생명? 지구? 언매? 가장 내신이 안 좋은 걸 열심히 할까? 아님 그냥 젤...
-
나형 1등급 7
안녕하세요 19학년도에 수능을 보고 입시판을 떠났었던 사람입니다. 서울대를 못 간...
-
강k 지구 1회 38점 받앗슴 저같은 저능아보단 잘하실듯ㄱㄱ
-
어딘데~ 3
집이지~
-
문동주가 160던져서 김도영 헛스윙 삼진을 잡든 김도영이 안떨어지는 변화구 낚아채서...
-
치과가 1
가기전에는 존나무서워서 벌벌떠는데 치료하면 항상 안아픔… 나 겁쟁이인가
-
ebs수능완성 수학 공통미적 330제 유형편 1회독 clear 8
실모5회분은 남아있음 ebs수능완성 국어,영어(단어만),수학유형편 ,생윤,윤사...
-
재종 핸드폰 0
재종에서 휴대폰 사용 언제 가능하나요 자유시간 같은거 일절 못가져요??
-
치대가야돼 살려줘 제발..
-
올해 초 노베로 봤을 때 600 나왔습니다 여름방학 때 바짝 공부해서 900...
-
재수생이고 올해 물리1 시작했는데 마더텅 다 끝내면 뭘 해야 하나요? 배기범 3순환...
-
이감이나 서바 사설모 교육청 평가원 전체적으로 문학은 0개-1개, 진짜 컨디션...
-
진짜 머리가 깨질거 같고 장실 가고싶어서 배아 아파 죽을거 같아도 공부를 안끊었는데...
-
수분감 미친기분 완성 엔티켓2 하사십 어떤가요?
-
수완 수학 실모 1
풀어야할까요?
-
https://orbi.kr/00064231393/%EC%9A%95%EC%84%A4%...
-
아 옛날 뉴런썰 듣던거 거진 다 있네 ㅋㅋㅋㅋ
-
오지훈 필기노트 같은거요 김종익 꺼보긴 하는데 다른것도 좀 보고싶어서요
-
44일차
-
킬캠 3회 76 0
뒤로갈수록 점점 쉬워지는건가 1회 65 2회 70
-
경북대는 호반우 1
호반우의 색채는 빨강색 빨강소 레이징불 대령이오 그저 민족대학 "킹북대"
-
수능 연기.. 1
어그로 죄송합니다 둘다 수험생이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에 집중하기...
-
문해전 푸는 중인데 이창무쌤 사고과정도 공부하고 싶어서 맞은 문제도 강의 다 보고...
-
고1수학 노잼인데~~
-
법적으로 가능함?? 퇴실당한사람이 남은기간만큼의 돈은 환ㅂ ㄹ해달라면 무조건 줘야되지 않으?
-
급간 전부 싹 뒤로 밀리는거 아니겠지….? 제발 살려줘
-
6모 언매 88 7모 언매 87 난이도에 상관없이 점수가 일정함..ㅠㅠ 문학 언매는...
-
저희 학교가 등급 나오는 과목은 2학년 때까지 밖에 없고 인제대 의대 교과가...
-
수능만 보고 싶다 10
이게 젤 재밌는데 어떡해 ㅠㅠ
-
수학 공부 질문 0
오늘 2022 고2 11모 풀었을때 턱걸이 1등급 떳는데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
학생들의 1학기 성적표가 나오면서 곧 과외를 많이 구하는 시기입니다. 방학동안...
-
하아 진짜… 젖지….. 喝!!!!!
-
방학식날이라 너무 풀어졋넴..
-
2..번째 게시글이라 이렇게 쓰는거 맞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뭔가 규정위반이면...
-
시즌3 사지 말걸...
시험장에서 10번째줄 hidden을 수동태로 읽어서 뭔말이지 뭔말이지 하다가 그냥 문장 하나 날리고 다행히 뒤에 잘 읽어서 맞추긴 했어요. 근데 매번 이렇게 몇 문장에서 해석이 안 돼서 시간 오래 쓰는 것 때문에 항상 낮은 1인데.. 그냥 지금 구문 해석 공부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게 맞겠죠?? 주변에서는 그냥 문제만 계속 풀라고 하길래요..
오 중요한 질문이디, 이따 퇴근하고 답변줄게!
구문 독해에 관한 본인의 상태를 좀 더 자세히 적어두어도 좋디
일단 대부분 문장들이 해석이 되는데 몇몇 문장에서 멈칫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집에서는 그냥 몇 문장 빼고도 논리로 밀고 나가면 다 풀리긴 하는데, 실전에서는 긴장도 하고 그러니까 안 읽히는 문장을 빼고 읽으려 하면 멘붕이 와서요... (안 읽은 부분에서 반전이 있진 않았을지, 놓친 디테일 때문에 선지가 갈리진 않을지 하는 걱정 때문에요)
어차피 모르는 문장은 항상 생기니 그냥 나머지 문장으로만 밀고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애초에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해석하는 걸 목표로 두고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제 생각은 후자 쪽으로 기울고 있긴 해요. 만약 후자가 맞다면 영어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요? 또 완벽하게 해낼 수 있긴 한가요..?? 수특이랑 수완에도 없는 단어 숙어도 나오고 그래서 더 걱정이 되네요.
이것도 멈칫했던 문제에요. 나머지 내용으로 대충 정답은 맞췄지만 중간에 still readily to hand 저 부분이 해석이 안 돼서 좀 많이 시간을 썼었어요. 지금 보면 별 중요한 내용도 아니긴 하네요...
안녕하세요, 최진실입니다. 현재 님께서 고민하시는 부분은 높은 1등급을 안정적으로 받기를 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상위권 학생에게 맞춰서 영어 공부 방법을 제안해드리겠습니다. 핵심은 어휘/구문/독해를 모르는 것만 따로 추출할 것 없이 모두 지문 속에서 '생생'하게 보는 것 입니다.
1. 어휘는 예문을 중심으로 확인!
<내가 아는 단어인데, 그 뜻이 아니라 다른 뜻으로 사용되었네 / 내가 이 단어를 한글로 해석할 때는 어색했는데 해설지에는 같은 의미임에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해석했네 / 이 단어의 의미는 정말 몰랐네> 여기에 해당하는 어휘들을 님께서 풀고 있는 문제집의 지문 속에 그대로 형광펜으로 표시 해놓고, 문장 내에서 사용된 의미를 보는 것 입니다. 한 단어의 뜻을 확인한 후, 그 단어가 들어간 한 문장을 해석하며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 입니다.
어휘암기를 위한 복습은
'단어 정리하면서 한 번 보고 - 그 날 영어 공부를 마무리 하면서 한 번 보고 - 그날 밤 모든 공부를 마치면서 한 번 보고 - 다음날 영어 공부 시작 전에, 워밍업으로 한 번 보고' 이렇게 반복하면 됩니다.
본인이 풀고 있는 교재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교재를 펼 때마다 모르는 어휘가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문장 단위로 해석하며 확인해보세요.
2. 지문을 이해하려는 노력!
수능 영어 지문들은 학술 서적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보니 글의 난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해석을 잘 했음에도 내가 감으로 풀어 맞춘건가 이해하고 푼건가 헷갈릴 때가 있을겁니다. 그러므로, 틀린 문제의 오답을 정리할 때 그 지문 분석에 디테일을 추구하시면 좋습니다.
기출이나 수특을 풀면서 틀린 문제가 있으면, 그 지문을 어휘+구문+해석+주제와 관련해 완전 해제하는 것입니다.
'문장의 구조를 파악해서(구문) 자연스럽게 우리말 구조를 만들어보고 → 해석을 방해한 어휘들을 따로 문장 내에 표시하고(1번에 방법 제시) → 마지막으로, 지문을 다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문장 단위로 연결된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 이 글에서 결국 말하고자하는 바가 무엇인지 ‘주제’를 파악하기 까지 입니다.
수능영어는 독해력을 요구는 시험이므로, 위에 제시한 방법을 토대로 '제대로 읽는 연습'을 정확히 그리고 꾸준히 하는 것이 님의 한끗을 채우는 데에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