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머러 [114518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11-28 10: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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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재 박종민 확통반 1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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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역에서 수능 수학은 중간 2등급으로 끝냄

3모 높4 6모 높2 9모 낮3 수능 원점수 80점대 중반


올해는 개설 안된다는데, 일단 작년에 좋았어서 적어보는거임


1. 겨울 커리 - 고수탑 확통


8학군 학교 나와서 메이저 의대 간 형이 자기 학교 문과 학생들 쫑느 확통 듣고 성적 많이 올랐다길래 시대인재 강사들 하나도 모르던 시절에 (지방충이라서) 무작정 신청해서 들은걸로 시작됨.


간신히 지방 동네학원에서 확통 개념만 떼고 왔는데, 처음에는 대가리 엄청 깨지는 줄 알았음. 그러나 복영 두번씩 돌려보고 위콤 풀고 하니까 확통에 자신감이 생겼음. 문제를 분석하는 방식과 구성-나열 구조의 두 단계 풀이법이 되게 도움 많이 되었음. 


그러나 제발 개념은 떼고 오자. 통계 파트 개념이 부실했는데, 개념 한번 더 독학하고 4월 내신때 영상 한번 돌려봤는데 그 이후로 통계 틀리는 일은 아예 없었음. 통계에서는 확률변수에서 칸 수 논리를 쓰는 점이 되게 좋았음.

인원은 한 100명정도였으나 동보자가 많아서 실제로는 60명정도에서 수업했음. 쫑느쌤은 파이널때 그걸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듣는 확통 수업이라고 불렀음. 실제로 그때 애들 얼굴 기억하심. 


2. 시즌 2 - QED 수1, 수2, 확통


확통이들 훈련 본격 시작임. 일단 QED는 대가리 깨지면서 배우는 수업이고 수업시간에 뇌절와서 질문하고 복영 두세번 돌려보고 이러는 일이 많았음. 대신 믿고 따라가니까 13 14 20 21번대 문제들 푸는 데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음. 수1 QED에서는 수열이 제일 좋았고 수2 QED에서는 적분 파트가 제일 도움되었음. 확통 QED는 고수탑 복습하는 기분이였음. 위콤도 신규문항이 대다수여서 천천히 매주 N제처럼 풀었음. 

이때 현장에서 수업듣는 인원이 굉장히 적었는데, 한 30~40명이서 옹기종기 앞 네줄에 둘러앉아서 수업했음. 무슨 팀수업하는 줄 알았음. 


이때 3~4월까지 공통 시대컨텐츠반도 같이 들었었는데, 수업 내용이 그때 당시 나에겐 이해가 힘들고 대가리 깨지는 것 같아서 결국 엄소연 공통반으로 갈아탔음. (엄소연 공통 일오전이 1부제였고 쫑느 공통이 2부제였다는 점도 있었고)


3. 파이널 1 - 숏컷반

이때부터 쫑느 확통반 인원이 폭증하기 시작함. 일단 교실도 태성 302호에서 1층 104호 200명짜리로 옮김. 그리고 뒤쪽까지 꽉꽉 참. 이때부터 리밋X 위콤 박종민모의고사로 컨텐츠 양 늘어났는데, 현역이라 시간이 부족해서 2학기부턴 박종민모의만 풀었음 쌤 미안해요 ㅠㅠㅠㅠ 

수업은 프리뷰 퀴즈 (프리뷰+지난수업 중요문항 리뷰) 보고 숏컷 공통 2시간 수업하고 숏컷 확통 40분 수업함. 수1 숏컷은 영상이였고 수2 숏컷은 쫑느 관점에서 함수 푸는 거 복습하는 기분이였으나 어려웠긴 함. 큰 도움은 안 되었지만 그래도 QED 정리하는 느낌이였음.


4. 파이널 2 - 정규반 서바이벌 현장응시

본인은 이때가 QED 다음으로 좋았다고 생각함. 쫑느는 일단 문제를 공격적으로 푸는 것처럼 보였고, 그 자세를 보고 배울 수 있었음. 조건이 있다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면서 물고 늘어져보고. 대신에 그게 왜 이런지 다 설명해주고. 그리고 일단 안 풀리면 넘겨라 이걸 강조하셨는데, 수능장에서 아주 잘 써먹어서 12번같은데에 시간 안 끌렸고, 그 외에도 문제 푸는 자세를 되게 많이 강조하셨고 수능장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음. 


이때는 이전과는 다르게 엄소연급으로 확통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이해하고 집에 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었고, 본인도 22번 빼고 그 자리에서 다 해결하고 가서 복습영상 돌려본 적이 거의 없었음. 평소의 쫑느 모습과 다르게 굉장히 친절하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시고, 모를 것 같은 거 다시 설명해주고 이러는 점에서 정말 좋았음. 


그리고 1년 내내 들은 애들 얼굴을 기억해주는게 좋았음. 나도 이전에 항상 지리 수업을 듣고 왔는데 한국지리 잘듣고왔냐고 몇번이나 쫑느쌤한테 직접 놀림받을 정도였음. 


총평

3~4등급 나오던 지방충 확통이의 첫 대치 수학 현강이였는데, 확통 개념부터 QED까지 처음에는 대가리 깨지고 정말 힘들었지만 복습영상 보고 끝까지 이해하면 쫑느 접근법 체화가 어느 순간 될 거임. 비록 96점이나 92점같은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아낸 점에서 본인은 1년 후회 안 함. 또 한켠으로는 쫑느쌤이 너무 좋았던 확통 수업을 2024 대비때는 안 한다는게 너무 씁쓸하고 안타까웠음.... 

그래도 1년 참 감사했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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