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난 파이리 [1047969]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11-25 08: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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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논술 마지막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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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시작한 논술...어느덧 약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드디어 오늘, 마지막 수업 날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안 그랬으나, 갑자기 울컥하기도 하고,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한 번 더 체감하게됩니다. 이제 다음주면 저의 2023학년도 입시가 끝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너무 처절했고, 너무 어둡고,  너무 우울했었습니다. 이제 늘 가던 독서실에 안 가도 됩니다. 이제 늘 인강을 보던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책값, 학원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반복되는 일상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해방감과 설렘, 긴장,  새로운 미래가 다가와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논술 10개월 동안 같이 재원했던, 대화도 안 해봤던, 친구들(?) 생각에 오늘따라 가슴이 무척이나 아립니다. 다 같이 여기까지 힘들게 달려온만큼,  진심으로 모두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오늘따라 자주 생각납니다. 새벽도 아닌데 아침부터 감성에 젖어버렸습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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