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봉 1억 '신의 직장' 물려주기…고용세습에 칼 빼든다

2022-11-22 23:25:01  원문 2022-11-22 18:13  조회수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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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단체협약에 ‘고용 세습’ 조항을 둔 기아 등 국내 60여 개 기업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게 하는 조항이 청년의 구직 기회를 박탈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은 이달 초 기아 노사에 ‘단체협약 제26조(우선 및 특별채용) 1항이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시정명령 절차에 들어갔다. 기아 단체협약에 시정명령이 내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의 조항은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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