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vs 메디컬 vs계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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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선택에 따라 저의 인생이 크게 바뀔것 같은 두려움에....제 주변 어른들은 전부 이런 쪽에 문외한이라...자문을 구할 곳이 이론곳박에 없군요.ㅠㅠ 최대한 자세하고 많은 댓글들 부탁합니다....덕코....?어떻게 주는지 모르겠지만 다 드리겠습니다.
4567 정도가 젤 중요한 내용인 듯 합니다....특히 7이.....
1.저는 20살 재수생이고 모의지원 기준 고대반도체 7칸 설대 자전 5칸 부대 치의대 5칸 정도 성적이네요.
2.고1땐 수학교육과 고2땐 수학,통계,경제... 고3때는 어쩌다 보니 지거국 전기공에 수시원서를 넣었고,떨어지고....
지거국 수시러에서 정시재수러로 전직해서 수능 치기전까진 '고대 산업공'정도를 가면 되겠단 생각이 들면서 그 위는 김칫국 들이마시는것같아 일부러 생각을 깊게 하지 않았고,결국 그 위 성적이 떠버렸습니다.
3.저렇게 원래 수학 물리+(경제)를 어릴때부터 좋아했고,비록 지방의 ㅈ반고지만,나름 전교권 성적에 경시대회들도 타먹은,제 나름의 자부심들이었기에,제가 공대(든 상경 자연이든)를 갈것을 의심치 않았고,애초에 메디컬 성적이 가시권에 들어온게 얼마 안 되서,깊게 고민 해보지 않았습니다.
4.메디컬은 생명이....재미없었던거 같아서 물지를 선택했고,남들이 다 좋다는 것도 알고,부모님과 주변사람들은 메디컬가는 걸 원하고,저도 그 많은 돈벌이와 남들의 시선이 절대 싫을 이유가 없습니다.다만 생명에 대한 중학교때부터 국어 생명지문까지 박힌 혐오의 기억들이 거부감이 느껴집니다.정말로 잘 알지도 못 하는 분야인데,'내 적성 아닌거 같아,다들 적성이 제일 중요하다잖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아마 약간 높긴해도 치대를 쓸 확률이 젤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5.계약학과는,솔직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줄곧 생각 하였습니다.전액장학금에,공부하는 것에 투자도 많이 받고,국내 톱 대기업의 핵심 부서,석박이 통합이거나,갈때 경제적 지원,다만,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전 '특정 기술'엔 크게 관심이 없단것입니다.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6.서울대 같은 경우는 일단 낭만 100배.....는 중요한게 아니고,일단 자유전공 확정이라 확실히 다양하고,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수 있고,무엇보다 위의 선택지들과 달리,진로가 확정 되지 않는단 장점(과 보장 되지 않는단 단점)이 있습니다.
7.근데 서울대 vs 계약학과의 비교가 제일 궁금한데,
솔직히 대한민국에 sk 삼성 같은 탑티어 대기업보다 더 좋은데가 서울대 나와도 있는지 모르겠고,(해외 기업 얘기는...솔직히 해외에 가지도 못했고,말도 못하는데 당장 와닿지 않습니다) 비용적 측면에서도 계약학과가 더 좋은데,입결도 설대가 꿇리지 않고,실제로 '그래도 서울대는 서울대인데,설대가 더 낫지'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뭘까요....?주변에 명문대 간 사람이 없어서,정말 모릅니다.
물론 제가 반도체나 자동차(고대모빌)등에 목표가 있다면,계약학과가 무조건 맞겠지만,5에서 언급했다 싶이....
8.정량적 뇌피셜 비교(내가 잘 알리가.....)
비용:계약>>설대>>>>>메디컬
페이:메디컬>>계약>>설대
적성:설대>>계약>>>>>메디컬
9.원서 영역
당장은 가-고반 나-설자전 다-메디컬 넣을 생각이긴한데,
일단 복수합격일때도 생각해봐야하고,메디컬 같은 경우는 솔직히 왠만하면 부산이나 경남권 다니고 싶어서 가나군이 정말 다니고 싶으면 필요하고,성적대도 좀 애매해서도 가나군이 필요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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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메르비라서 메디컬이 압도적일텐데
친구들 보면 진짜 꿈이 있다면 설대가 좋고 아님 그냥 메디컬 가서 정해진 경로대로 사는게 좋을것 같더라고요
명확한 꿈이 있는건 아닌데,메디컬이 배우는게 제가 여태 배워오고 꿈 꿔웠던것들과 괴리감이 커서요....객관적 조건만 보면 참 좋은데 말이지요.
저도 수능전에는 컴공이나 계약쓰려고했는데 메디컬 비비는 점수 나와서 걍 메디컬 쓰려고요
'돈'의 관점에서
서울대를 간다면 그 사이에서 최고가 되어야하고
메디컬이나 계약학과를 간다면 평균만 가도 된다는 점이 차이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직업 만족도'의 측면에서
서울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메디컬은 진로가 정해진 느낌이 강하긴 하네요.
돈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으시면 서울대를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은 조금 무책임할 수도 있겠네요. 집이 풍족하시다면 낭만에 뛰어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결론: 저도 모르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저희집이 풍족하진 않으니....낭만에 뛰어들때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네요.계속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아직 잘 모르지만 인생엔 책임질 것들이 있는 것도 같더라구요..
또 자기계발 책들 봐도 소득의 절대량을 높이라고 하는데 리하이님은 클릭(?)만으로 그게 가능한 상황이고..
아무쪼록 후회가 덜한 선택하시길
(사실 저는 성격상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라 본인이 risk-taker라면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저도 물리, 경제를 좋아했고, 비슷한 고민을 3수하며 했어서 쓰니님 상황에 공감이 되네요. 아 고향도 부산으로 비슷합니다 ㅎㅎ.
우선 저라면 세 가지 중에 계약학과를 가장 먼저 제외하고 생각할 것 같아요. 저도 의대만을 바라보며 3수를 했지만, 모든 입시가 끝나고 느낀 점은 ‘결국 세상은 넓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길은 열린다’ 였습니다. 계약학과를 갔을 때 삼전이나 하이닉스 취업 보장과 여러 지원이 지금은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입학과 동시에, 그리고 청춘의 대학 4년 동안 정해진 루트를 밟고 이후에도 정해진 회사에서 정해진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죠. 물론 안정적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정도 성적이면 그냥 연고대 공대나 설대 가서 취직을 노려도 됩니다. 삼전 하닉 많이 가고요. 특히 공대면 지거국 전전 정도에서도 잘들 갑니다. 주변에서 봤어요. 대학 4년 학비? 정말 아주 형편이 안좋으신게 아니면 학비로 인생을 결정하지는 마세요. 우리나라 장학금 제도 잘 되어 있고요. 형편 안좋으면 다 지원 많이들 받습니다. 달마다 약간의 용돈이나 노트북 같은 거 지원 받는건 큰 것도 아니고요. 본인의 진로결정의 자유는 겨우 그런 것과 바꾸기에는 너무나 가치가 큽니다.
둘째로 설 자전과 메디컬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저는 현역 때 설 자전을 면탈해서 반수, 삼반수 하는 동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의대와서 아쉬움 없고요. 제가 설 자전에 미련이 컸다는 걸 아시는 부모님이 ‘지금 붙여주면 갈래?’ 물으셔도 생각을 많이 해보고 지금 학교에 계속 다닐 것 같다고 답합니다. 물론 이건 취향 차이죠. 다만 통계적으로 오르비나 다른 커뮤나, 미미미누나, 듣기로는 스누라이프를 봐도 서울대에서 메디컬로 옮기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 반대는 거의 없더라고요. 이게 설자전 보다 의치한이 낫다! 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설 자전에서 경제학 공부하고 싶었고, 그런 진로의 꿈도 꿨습니다.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매력이 아주 큰 학과에요. 그런데 문제는 그 20, 21살의 어린 나이에 생각하는 ’꿈‘ 이라는게 얼마나 단단하고 치밀하냐는 겁니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분명하고 단단한 꿈이 없이는 복전 요구 학점이 빡세서 졸업까지 5년 본다는 설자전에서 꾸준하고 뚜렷하게 나아가기 힘들 수 있다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들이 그런 상황이고요.
제가 쓰니님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 글로 봤을 때 쓰니님이 아주 확고하고 분명한 뜻을 가지시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만약 그랬다면 이런 상황이면 뒤 돌아보지 않고 설자전이나 다른 과로 가셨겠죠. 이렇게 물어본다는 것 자체가 마음의 확신이 아주 강하지는 못하느다는 증거라고 느껴지네요. 더군다나 계약학과의 안정성에 마음이 가시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이면 그냥 메디컬 가는게 무난합니다. 계약학과 안정성 상위호환이 메디컬 라이센스에요. 윤도영 선생님이 늘 말하죠. ’잘 모르겠으면 의대‘라고요. 비슷합니다. ’아주 분명하고 뚜렷해서 내가 이걸 하지 않으면 평생 미련이 남을 것 같고 혹여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이 길을 가야겠다‘ 정도가 아니면 그냥 메디컬 가세요. 왜냐하면, 메디컬을 버렸을 때의 여러 후과(마음의 미련, 힘들 때마다 드는 ‘~할 껄’하는 마음, 부모님 및 주위의 바람 등)를 다 감당하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반대로 메디컬을 가면 적성이 안맞아도 최소한의 정신승리(?)는 됩니다. 통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모두가 선망하는 길을 ‘합리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요. 이런 식으로 생각하라는게 아니고, 정 적성이 안맞는 사람도 최소한 이런 식으로 라도 생각해서 그 반대로 일반학과 가서 메디컬 버린걸 후회하는 경우보다는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다는 겁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기를 바랍니다.
저도 메디컬이랑 계약학과 고민중인데 적성을 맞춰서 갈지 아니면 하기싫어도 그냥 메디컬 갈지 고민중이에요
계약학과는 절대 가지마세요
혹시... 그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