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연 [1096841] · MS 2021 · 쪽지

2022-11-20 20:05:34
조회수 1,856

솔직히 말하면 올해 공부 아예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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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살긴 살았음. 근데 하루종일 lck 롤드컵 보고 소설 읽고 그래서 문제였지

한 4월 5월까진 열심히 달렸음 그래서 3모4모 나름 ㄱㅊ게 봐서 여기서 조금만 더 올리면 진짜 대박나겠는데 생각도 들었는데...ㅎ 그 이후로 뭔 생각이었는지 아예 공부 안함. 하루에 2~3시간하면 많이 하는 거였음. 가끔가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 공부하고 싶은 날에만 8시간 10시간씩 하고. 수능 직전에 제일 공부 안함 마지막 일주일만 벼락치기하고

그래서 6모까지는 성적 나쁘지 않았는데 7모부터 박살나기 시작하드라  

수능 일주일 전에 실모 보는데 456등급 나오고 난리남

국어 믿을맨이었고 많이 틀려도 2개였는데 6모부터 휘청이더니 실모 풀때는 4등급 나오고 난리났었음. 전두엽 녹은게 느껴지더라..공부 안하고 자극적인 거 너무 많이 봄. 일주일 동안 열심히 해서 수능엔 1등급 받음. 공부 안해서 수특 문학만 풀다 말았고 연계 하나도 몰랐는데 다행임...ㄹㅇ

수학도 1~2왔다갔다 하다가 공부 안한 이후론 계속 2 나오드라 근데 실모 풀때 심하면 4등급, 앞에 3점짜리도 다 틀려서 6등급까지도 나옴. 공통은 작년에 공부한 게 있어서 나름 ㄱㅊ았는데 미적분은 3점짜리부터 모르는 게 가끔 나오길래 진짜 개ㅈ됐다 싶었는디 수능땐 다행히도 84 뜸... 


그리고 점심 먹고 영어부터 개박살남. 영어는 1월달 이후로 단어 한번도 안외우고 문제도 안풀었음. 그래도 1등급 나오고 9모 쉽긴 했다지만 100점도 나오고 실모도 잘 풀리길래 걍 마음 놓고 침. 근데 듣기부터 박살남ㅋㅋㅋㅋ  그래도 내 친구들 중에 내가 영어 제일 잘한다 생각했는데 수능땐 내가 제일 못봄 

영어 개망했다는거 직감적으로 느끼고 화생도 개조짐 

원래 과탐 약하긴 했는데 그래도 생명은 살짝 자신 있었음... 화학도 작수 풀어보니까 두개 빼고 다 맞길래 오... 공부 안한거 치곤 나름..? ㅇㅈㄹ 하고 근자감 가지고 있었는데 응 어림도 없지 

화학 막페 구경도 못했고 생명 나름 잘 푼것 같았는데 의문사 ㅈㄴ 하고 폭망함. 

공부도 안했으면서 이유없는 희망과 쓸데없는 근자감만 가지고 있던 정시충 현역이는 신벌을 받았는지 점심 먹고 폭사당함ㅋㅋ

내년에는 강제로라도 공부를 시키는 재종학원 가서 빡시게 할 예정... 본인이 시키지 않으면 안한다는 걸 올해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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