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어느 대학을 가던지 상관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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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존나 미련 남는건
수능<<<이새끼임
진짜 깔끔하게 올 2등급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성적인데
그냥.. 수능 만점 한 번 받아보고 싶음
삼수를 하면 되지 않느냐?
그게 그렇게 쉬운게 아님
현실적인 문제는
우리 집에서 내 삼수를 지원해줄거라고 기대도 안하고
힘들거라고 생각되기도 함.
동생도 대학을 가야하니까
물론 내가 알바로 돈벌면서 준비한다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임.
다른문제는 역시 시간임.
20대의 1년 투자? 아 좋지
근데 2년 투자? ㅋㅋ..
의대라는 뚜우렷한 목표가 있다!
이런거면 나도 투자하는데 찬성인데
나는 딱히 ㅋㅋ.. 제목에 적은 것 처럼 대학에 큰 미련이라고 해야하나 동경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에 그런 집착이 없음.
어떤 단체에 소속감을 느낀다? 그런게 좀 적은 거 같음
걍 원래 그런 성격임
물론 의사들 페이 보면 눈돌아가서
만점받으면 갈거긴 함
그래서 이새끼도 메인 이유가 아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나 자신임
재수때 느낀거지만 난 1년동안 수능 하나만 잡고 올인할 체력도, 멘탈도, 자신감도 없음.
지금 내가 가진거라곤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이성
언제 부러질지 안이상한 관절
현실 도피로 점철된 마인드
그리고...
이번 재수 실패에 가장 막대한 기여를 한
내 평생의 동반자 격인 나태
이새끼들을 극복할 자신이 없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새끼 그냥 공부하기 싫은거 아님?
그냥 도피성 글이네 ㅋㅋ
맞음
아주 정확함
비문학 다맞겠네 축하드림 ㅋㅋ
에휴시발
카페인때문에 잠도 안오고 걍 쓴 글임
잊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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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길을 걷고 똑같이 후회하면 내가 투자한 1년은 또 날라가는 걸까 라는 생각... 화이팅 입니다
글 질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