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정 [385027] · MS 2011 · 쪽지

2015-05-05 16:07:02
조회수 18,995

어린이날이고 하니 수능만점 받는 법 알려준다. 어그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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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능 만점받는 법



0. 닥치고 재수부터



현역이라고? 꿈 깨라. 현역인데 수능만점 받을 사람은 지금 이러고 있지 않다.

그래도 만점 받고 싶으면 자퇴하고 다음 커리를 따르면 되는데
내년부터 교육과정이 바뀐다지.. 아무래도 현역은 힘들 것 같고
죄수생들이나 잘 보고 만점쟁취에 다가가보도록  





1. 재수학원에 가지 말고 집에서 독학해라



어차피 재수학원간 사람들은 이 글을 안 보겠지만, 독재생들을 띄워주려고 써주는 글은 아니다.
실제로 독학재수가 효율적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뿐이다.
연고대 갈거면 재수학원 가도 되지만 재수학원이라고 해봤자 분위기 별로다. 

쩌리들이랑 같이 공부하면서 경쟁할 필요도, 우월감 느낄 필요도 없다.

혼자 공부해보면 훨씬 더 시간 절약되고 집중도 잘 된다는 걸 알게 될 거다.

도서관도 마찬가지다. 나름 관리한다는 재수학원도 비효율적인데, 

재수학원보다 못한 쩌리들과 산만한 환경에서 공부가 될 리 없다.

집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도저히 공부가 안 된다?
독서실까지는 조금 인정해준다. 중요한 건 세상과 단절해야 한다는 거다. 사람을 돌 취급하면 적당하다.

그 누구도 널 귀찮게 할 사람이 없다는 것, 공부 이외의 생각이 너의 뇌 용량을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



2. 모든 전자기기, 통신기기, 연락 금지한다.



단지 전자기기를 사용해서 통신하고 연락하는 시간만이 공부에 방해된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간의 뇌는 30분 동안 딴 짓을 하면 여파가 남아 2시간 동안 새로운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없다.

연락시간은 줄이는 게 아니라, 근절해야 한다. 네가 30분 딴 짓 하는 동시에 너의 3시간은 날라간다.


정말 2주 정도만 세상과 연락 끊고 살아봐라.
머리가 트이고 상쾌해진다. 컴퓨터로 치면 메모리 청소한 쌩쌩한 컴퓨터가 된달까.

속세에 찌든 번민을 버리고 너의 머릿속이 공부에 최적화될 거다.


비단 연락단절의 이점은 공부할 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누구도 너를 고민스럽게 하고 방해하고 귀찮게 할 존재가 없다는 자유가,

허황된 인간관계, 가십에 감옥처럼 얽매여 살았다는 걸 알게 해 줄 거다. ㅇㄱㄹㅇ

사회생활, 수능 끝나고 시작해도 전혀 이상없다. 오히려 애매한 관계 정리되고 좋다.

스터디라는 게 있던데, 대가리 찍어주고 싶다.. 지 무덤들을 파고 있다.

 




3. 하루 순공 15시간 이상 공부한다.



공부양에 절대적인 법칙과 기준이 있겠냐만은, 이 정도를 한다면 만점 받기 충분하다.

독학공부한다는 걸 잊지 마라. 6시간 자고 2~3시간을 넉넉히 식사와 휴식시간에 사용 가능하다.

15시간 동안 한 두 과목 공부할 생각을 하는 것 아니겠지? 매일매일을 전과목 공부에 투자하도록.
또한 어려운 내용이 있다고 너무 오래 붙잡지 마라. 15시간을 촘촘하고 다양하게 공부해라.
어떤 내용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건 너의 두뇌 능력 탓이니 
하루 15시간하면 한 달에 5~6권 정도는 1회독하니까
회독을 반복하면서 짜임새있게 내용을
이해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4. 체력관리



사실 공부하는 게 힘들다면 게으른거다. 앉아있는 게 뭐가 힘들다고.

다만 활동량이 적어지니 전체적인 지구력이 감소되는 걸 방지해야 할 뿐이다.

그러므로 매일 꾸준히 10분~20분 알아서 운동하면 된다.
하지만 땀내면서 운동하느라 공부에
지장 받는다면 그것도 좋지 않다.




5. 구체적 공부전략



사실 별 거 없다. 한 가지 원칙만 기억하면 된다. 



오르비나 수만휘에 좋다고 추천하는
공부법, 인강, 교재만 피해서 공부하면 완벽하다.
 

ex) X닳, 유명인강, 각종 실모, 각종 자작문제 등

반대로 호응을 받지 못하고 인기없는 공부법이 곧 수능만점의 비결이다.
쩌리들이 뭘 알겠는가.
물론 좋은 공부법은 인정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요즘은 비정통공부법이 너무 많아 하는 말이다.
야매를 가려라. 공부정보를 얻고 싶으면 구오르비 사이트의 유물을 뒤져봐라.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오르비 수준이 많이 하향평준화됐음을 인지해야 하고(알바, 훌리, 3등급미만충들이 매우 많다)

100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2~3등급 공부법을 답습할 필요가 없다는 걸 명심하자.

서울대미만잡이라는 마인드도 괜찮다.



EBS연계 때문에 부담 갖는 애들이 있을텐데
EBS는 1권당 일주일 이내로 끝내고 1회만 보면 족하다.

대신 각 과목 교과서를 반드시 1회독하고 기출공부한다.(놓치고 지나간 내용 한 가지는 있다)

절대실력이 중요한거다. 절대실력이 늘면 요즘 같은 쉬운 수능은 발로 풀어도 100점이다.
물론 어려워져도 100점이 된다.
EBS연계 준비하면서 삽질할 시간에 절대실력을 키워라. 시간이 아깝다. 진심.


일반적인 공부법이랑 다른 것 같다고?
잘 봤다. 핵심은 남들과 다른 길이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에겐 공공연한 공부법이다) 

수능만점이 몇퍼센트라고 생각하나?
'남들이 보편적으로 추천하는 공부법'(이라 쓰고 비효율적인 공부법이라 읽는다)은
아주 운 좋아서 1등급 걸치고 연고대 가고 싶으면 해라.

'이 사람은 왜 자꾸 연고대를 낮게 평가하나.'라고 생각하면 연고대 가라. 안 막는다. 충분히 간다.

구체적인 교재나 인강 그런 걸 추천하는 건
알바로 오해받기 쉬우니 하지 않겠다. 개인적인 쪽지도 안 받는다.

혹시라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냥 밀고 나가라.
이게 무슨 개소리야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래 너도 밀고 나가라.
선택은 자유니까.

하지만 재수생들은 양심적으로라도 공감할 수밖에 없다.
매우 현실적인 충고니까 참고할 사람 참고하도록. 모두 수능 잘 보길 바란다.

어린이날에 이러고 있는 거 자체가 잉여라는 증거니까
뭐가 됐든 공부자극이라고 여기면 그게 바로 좋은 마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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