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푸치노라떼 [1146018] · MS 2022 · 쪽지

2022-11-17 12:50:52
조회수 4,394

작수 비문학 다 맞았는데 가볍게 풀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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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들으면서 몰래몰래 푸느라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결론은 11번 하나 틀렸어요.


아마 현장이었으면 더 긴장하고 풀어서 안 틀렸을 거 같긴 한데, 지문별로 받았던 느낌은


일단 첫 지문은 지문에 제시된 정보량에 비해 선지들을 거르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두 번째 지문은 법률의 불확정 개념과 그 사례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기존 법률 킬러 지문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낮았다고 생각해요.


점유/소유에서 받았던 위압감이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세 번째 지문이 조금 논쟁거리가 될 것 같은데, 저는 컴공 전공하고 있다 보니 고등학교 때 회귀분석 같은 분야를 조사한 적이 있어서 쉽게 풀었는데, 평소에 기술 분야에 관심 없던 사람이 노베이스 상태에서 풀려고 한다면 "이게 정말 중학교까지의 수학을 요구하는 지문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배경지식이 가장 크게 작용할 지문일 것 같고, 문과 학생들에게 상당히 힘든 지문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저거 이름 가리고 이감 모의고사에 냈으면 수능에는 이런 거 절대 안 나온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을 걸요?


작수처럼 비문학 세 지문이 모두 빡빡하지는 않았고, 뒤의 한 지문으로 변별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과, 그 중에서도 공학 분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유리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솔직히 회귀분석 관련 내용은 해당 분야 전공 계획이 있는 상위권 이과 학생이라면 알 법한 내용이라고 느껴요.


제가 문학은 풀어보지는 않았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1컷이 89~92 사이에서 잡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상위권 이과 표본을 고려하더라도 95는 너무 나간 것 같고 (물론 화작의 경우는 변수가 많아서 95 가까이 갈 수도 있겠지만) 높으면 92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현장에서 응시한 고등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수많은 변수가 있으니 결과가 어떻게 될지 섣불리 예측하기는 이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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